[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원정 도박 논란에 휩싸인 LG 트윈스에 경위서를 요청했다.
프로야구 구단 LG는 현재 호주 시드니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한 야구팬이 카지노에 출입한 선수 4명의 모습을 찍어 야구 커뮤니티에 올렸고, 거액 베팅설까지 돌았다.
구단 조사 결과 휴식일이었던 지난 11일 일부 선수들이 쇼핑몰에 갔다가 카지노에 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LG측은 "선수들이 휴식일에 쇼핑몰에 갔다가 카지노를 들른 것은 맞다. 가장 많은 돈을 쓴 선수가 500호주달러(약 40만원)를 썼다"고 해명했다.
KBO 관계자는 "LG 구단으로부터 이같은 사안에 대해 공식 통보를 받았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차명석 LG 단장은 선수들에게 엄중경고를 한 상태다.
프로야구 구단에서는 원정도박 논란이 심심치 않게 일었다. 지난 2008년에는 삼성 라이온즈 채태인 등 선수 10여명이 인터넷 도박에 연루됐다. 2015년에는 오승환, 안지만, 윤성환, 임창용 등의 마카오 원정 도박 사건이 나온 바 있다.
2017년는 전 두산 베어스의 진야곱, 지난해에는 한화 이글스 소속이던 안승민과 김병승이 방출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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