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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2차 북미회담 개최로 중국 대항력 키워"

기사입력 : 2019년02월07일 10:54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23

"회담 성공 시 미국과의 관계 개선은 물론 중국 견제도 가능"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를 베트남이라고 공식 발표한 것은 중국에 대항할 힘을 기르려는 베트남의 전략에 힘을 실어주는 등 다양한 상징적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현지시각) 호주 ABC뉴스는 2차 북미 회담 장소로 베트남이 선정된 것이 역내 힘의 균형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강력한 상징적 잠재력을 갖는다고 평가했다.

베트남 국기 [사진=블룸버그통신]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동남아 전문가인 머레이 히버트는 “남중국해에서 베트남과 중국 간 충돌이 격화되고 있기 때문에 베트남은 중국에 저항할 헤지 수단으로 역내 그리고 국제 사회에서 외교적 지지 세력을 찾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베트남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미국이 대북 관련 정책 목표를 달성하는 데 일조한다면 무역과 투자 모두에서 미국과의 관계가 돈독해질 뿐만 아니라 중국에도 전략적 견제가 가능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싱가포르 소재 동남아연구소 ISEAS 선임 연구원 르 홍 히엡은 “(이번 회담 개최로) 미디어 보도가 이어지면 베트남이 특히 관광객과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국제 사회에서 상당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트남이 역내 평화와 안보는 물론 국제 사회에도 더 많은 기여를 하고자 한다는 점을 보여줌으로써 베트남의 적극적인 외교 정책도 과시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히버트는 지난 2017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베트남을 찾았던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에 익숙하고 베트남 지도부와도 좋은 관계를 갖고 있으며, 북한과 베트남도 공산주의 형제국이란 오랜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베트남과 베트남 지도부에 익숙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또 미국 정상회담 협상팀에게는 베트남이 적에서 친구로 전환된 연구 사례이기도 해 북한도 비슷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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