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뉴욕전망] 애플 실적·FOMC·미중 무역협상에 주목

기사입력 : 2019년01월27일 10:54

최종수정 : 2019년01월27일 12:26

뉴욕 증시 지난주 혼조세
애플 4분기 실적 시장 기대감 낮아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이번 주(28~ 2월 1일) 뉴욕 증시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의 분기 실적 발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미중 무역 고위급 무역협상에 주목한다.

뉴욕 증시 3대지수 1년 추이 [자료= 배런스]

뉴욕 증시는 지난주 혼조세를 나타냈다. S&P500지수는 2664.76포인트로 한 주간 0.2% 하락해 4주 연속 상승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한 주간 0.1% 오른 2만4737.20포인트, 7164.86포인트로 한 주를 마감했다.

미국 반도체업체 텍사스 인스트루먼츠와 자일링스의 견실한 분기 실적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 중단 검토 보도 등 호재가 있었지만 미중 무역협상 교착 상황과 세계경제포럼(WEF)에서의 좋지 않은 소식이 지난주 증시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금융 전문매체 배런스는 설명했다.

금요일인 지난 25일에는 연방정부의 부분적인 셧다운(업무 중단) 종결을 위한 협상이 타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증시는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시장이 셧다운 재료를 주가에 크게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나온다. S&P500지수는 지난달 22일 셧다운이 시작된 이후 10% 상승했다.

씨티그룹의 토비아스 레브코비치 수석 미국 증시 전략가는 셧다운 해소가 호재이긴 하지만 "시장은 셧다운을 경제적인 싸움이라기보다 정치적 싸움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주 있을 애플(29일)과 MS(30일), 아마존(31일) 등 대형 기술기업 실적 발표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의 시가총액 순위는 각각 4위, 1위, 2위로, 주도주로 평가 받을뿐 아니라 성장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간주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총 6위 페이스북(30일)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브리클리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피터 푸크바 수식 시장 전략가는 미국 경제매체 CNBC뉴스에 이들은 시장 영향력을 갖고 있을뿐 아니라 "다국적 기업이기 때문에 해외 상황을 우리에게 알려줄 것"이라면서 "(다만) 성장이 급격히 둔화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해외 사업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애플의 지난 4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 기대감은 낮아진 상황이다. 앞서 회사가 아이폰 중국 판매가 타격을 타격을 받고 있다고 경고한 이후 분석가들은 올해 1분기 실적 예상치도 낮추기 시작했다. 올해 내내 아이폰 판매가 부진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다만 애플에 비해 중국에 덜 노출된 MS의 경우 기대감이 높다. 파이퍼제프리의 분석가들은 회사의 비용 관리 등으로 분기 주당순이익이 1.20달러로, 회사의 가이던스보다 0.12달러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마존의 경우, 코언 분석가들은 영업이익(Operating Income, 일반기업회계(GAAP)) 기준으로 4분기 실적이 가이던스 상단보다 14%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분석가들은 전자상거래와 웹서비스, 광고 부문 호조 덕택에 아마존의 매출액이 721억달러로 1년 전보다 19% 증가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4분기 S&P500지수 기업의 순이익은 1년 전보다 14%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된다. CNBC뉴스에 따르면 현재(지난 25일 오전까지) 실적 발표 기업 가운데 약 72%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분기 순익을 발표했다. 하지만 매출을 기준으로는 그 비율이 58%에 불과했다. 최근 분기 동안 기록했던 70%에서 크게 낮아진 것이다.

올해 1분기 순이익 증가율은 단 2%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1일 예상치 5%에서 낮아진 것이다. 이와 관련, CNBC는 "1분기 순익 증가세 둔화는 예견됐던 바지만, 거의 변동이 없을 줄은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이라고 부연했다.

에너지 업체인 엑손모빌과 셰브론(각각 2월 1일), 산업 기업인 제네럴 일렉트릭(31일)과 일리노이스 툴 웍스(2월 1일)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의약품 제조업체 머크(2월 1일)와 화이자(29일)의 실적도 이번 주 발표된다.

실적 외에 오는 29일~30일에는 연준의 FOMC가 예정돼 있다. 금리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파월 의장은 올해부터 모든 FOMC 이후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대차대조표 축소를 일찍 종료하는 방안을 저울질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올해 통화정책에서 '인내심'을 보이겠다고 강조한 연준이 대차대조표 축소 조기 종료 신호를 발신한다면 시장 심리는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30~31일 있을 미중 무역 고위급 협상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이달 초 양국의 차관급 회담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 등은 협상 타결에 거듭 낙관론을 피력했지만, 양측은 지식재산권 문제를 둘러싸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금융시장을 의식해 의식해 중국과의 무역협상 타결을 원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중국이 지재권 등 실질적인 구조 개혁에 나서지 않는 한 강경 입장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전한 바 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