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그것이 알고 싶다' 드레스룸의 마지막 메시지, 전주 20대 여성 사망 미스터리 진실은?

기사입력 : 2019년01월26일 00:00

최종수정 : 2019년01월26일 00:00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드레스룸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되었던 전북 전주의 20대 여성 사망 사건에 대한 의혹을 파헤친다.

◆ 쌍둥이 언니의 죽음, 휴대전화 속 숨겨진 비밀은?

지난해 12월4일 저녁 7시경 민주희(가명) 씨는 쌍둥이 자매인 언니 민설희(가명) 씨로부터 이상한 메시지를 받았다. ‘드레스룸 대피소 쪽 아래’라는 말 뒤에 몇 개의 알파벳 문자와 숫자들.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에 의아했던 주희 씨는 언니에게 답신을 보냈지만 돌아오는 답장은 없었고 휴대전화는 꺼져 있었다.

[사진=SBS]

불길한 느낌에 다급하게 달려간 언니의 집에서 주희 씨가 마주한 것은 의식을 잃고 쓰러져있는 설희 씨와 그녀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는 남편 최씨(가명)였다. 드레스룸 문고리에 목을 매 심정지 상태였던 설희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지고, 주희 씨는 마지막 메시지였던 ‘드레스룸 대피소 쪽 아래’를 살펴봤다. 그 결과 주희 씨는 언니 설희 씨의 꺼져있는 휴대전화를 발견했는데, 휴대전화의 비밀번호는 바로 마지막 메시지로 보낸 숫자와 알파벳의 조합이었다.

그 안에는 설희 씨 부부관계에 대한 놀랄만한 내용들이 저장되어 있었다. 이에,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사건 당일 현장의 유일한 최초 목격자 남편 최씨(가명)를 만나보았다. 과연 그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 드레스룸에 남은 흔적, 그리고 풀리지 않는 의문들

중환자실에서 26일을 견디다가 12월 말, 결국 세상을 떠난 설희 씨. 사망 후의 목에 남은 삭흔은 자살자에게서 흔히 보이는 형태라는 부검의의 의견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어머니와 동생은 설희 씨의 죽음이 단순한 자살일리 없다는 의혹을 제기한다. 그녀가 사망한 현장인 드레스룸에 남아있던 혈흔과 피 묻은 옷, 그리고 병원에서 뒤늦게 발견한 딸에 몸에 있었던 이상한 흔적들 때문이었다. 그날 그녀에게 어떤 일이 일어난 걸까?

사건 당일 오후 4시, 세 식구를 위한 중국요리를 주문했던 설희 씨. 식사를 하며 다정한 분위기가 이어지던 중 갑자기 취기에 화난 모습으로 돌변한 아내를 달래야만 했다는 남편 최씨. 제작진이 입수한 마지막 통화에서 설희 씨는 부부의 지인에게 남편을 제발 데려가 달라고 요구하고 있었다. 그리고 몇 분 뒤, 동생 주희 씨에게 암호같은 문자를 보내고 얼마뒤 목맨 채로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부부 사이엔 어떤 대화가 오고 갔던 걸까?

유족들은 남편 최씨가 왜 119 신고를 빨리 못했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119 신고는 남편이 아닌 이웃주민에 의해서 8시경에나 이뤄졌다. 설희 씨 어머니에게 남편 최씨는 그날 오후 4시경, 중국요리를 시킬 때 아내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어딘가에 두어 찾지 못했고, 설희 씨 휴대전화는 발견 당시 배터리가 없어 신고를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씨의 진술과 달리 설희 씨의 휴대전화는 동생 주희 씨가 ‘드레스룸’ 문자를 받고 찾았는데 암호를 입력하면 켤 수 있는 상태였다. 그리고 설희 씨 휴대전화에는 119신고 1시간 전인 저녁 7시2분경 남편 최씨로부터의 부재중 전화가 남아있었다. 휴대전화가 없어 신고를 못했다는 남편 최씨는 왜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한 것일까? 단순한 착각일까? 아니면 미처 말하지 못한 사연이 있는 것일까?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드레스룸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되었던 전주의 20대 여성의 사망 사건과 그녀의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에 대해 사건 목격자들의 증언과 법의학자들의 과학적 실험으로 그날의 진실을 추적해본다. 26일 밤 11시5분 SBS에서 방송된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