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현대기아차, '실적 쇼크' 탈출?…신차 마케팅비 관건

기사입력 : 2019년01월23일 10:54

최종수정 : 2019년01월23일 10:54

작년 4분기 현대차 영업이익 8000억원·기아차 4000억원 내외 예상
제네시스 G90·팰리세이드 등 신차 마케팅비 관건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지난해 3분기 '실적 쇼크'를 기록한 현대·기아차의 4분기 실적 회복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증권가에선 대체로 현대차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8000억원, 기아차는 4000억원 내외로 추정하고 있다. 현대차는 오는 24일, 기아차는 25일 각각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사옥 [사진=뉴스핌DB]

23일 자동차업계 및 증권가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6000억~8000억원대로 예상된다. 이는 리콜 비용 등으로 '실적 쇼크'를 기록한 지난해 3분기(2889억원)보다는 회복한 수준이지만, 현대차가 한창 잘나갈때인 분기 영업익 '1조 클럽'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현대차는 지난 2017년 3분기(1조2042억원) 이후 4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1조원을 밑돌았다. 지난해 4분기 역시 제네시스 G90과 팰리세이드 등 신차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1조원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분석된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신차 투입 초기 마케팅 비용 증가와 금융 및 기타 부문의 부진 등으로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하지만 자동차 본업의 추가적인 악화라기 보다는 신차 사이클 상의 통상적인 초기 수익-비용 비대칭과 비주력 부문의 일시적 수익성 하락이기 때문에 당장 올해 1분기부터는 해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상원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도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판관비 증가 및 비제조업 분야의 부진에 기인한 것"이라며 "평균판매가격 및 수익성이 높은 SUV 라인업이 완전히 보강되고 제네시스 라인업이 보강되는 올해는 충분히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아차의 경우 현대차보다 실적 회복세가 조금 더 두드러질 전망이다. 증권가에선 기아차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을 14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4100억원 대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3분기(1173억원) 및 2017년 4분기(3024억원) 보다 대폭 개선된 수준이다.

기아차는 지난해 재고 감축 효과 등으로 4분기를 기점으로 올해부터는 안정적인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는 지난해 글로벌 완성차 중 가장 강한 재고 감축을 시행했다"며 "재고 감축기에는 감산 정책으로 인한 실적 훼손이 불가피했으나, 4분기 이후 증산 기조로 전환함에 따라 실적 개선 구간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목표를 실적 및 수익성 'V자 회복', 구조적 혁신 및 민첩성 제고, 미래 사업 실행력 강화 등으로 정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기아차 텔루라이드를 투입해 실적 회복을 이끌겠다는 목표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