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남양주, 3기 신도시·교통 호재에도 공급물량 여전히 부담

기사입력 : 2019년01월22일 06:25

최종수정 : 2019년01월22일 06:29

다산신도시, 별내지구 등 택지확장에 따른 공급물량 증가 전망
남양주 아파트 매매가격 지난 12월부터 이달까지 변동률 '제로'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3기 신도시 예정지역인 경기도 남양주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교통신설과 테크노밸리 호재로 뜨고 있지만 넘쳐나는 공급물량이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남양주 주민들은 늘어나는 물량으로 일대 집값 하락을 우려하는 반면 서울을 포함한 외지인들은 남양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22일 부동산 전문가들은 일단 남양주 공급물량이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은 "남양주 왕숙지구 위치는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곳으로 나쁘지 않으나 주변 신축 입주와 공급이 많아 향후 전망이 아주 밝지는 않다"고 말했다. 

실제 다산신도시, 별내지구 등 택지확장에 따른 공급물량 증가 우려로 남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정 변화없이 한달 넘게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남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12월 17일 0.03을 기록하더니 24일 -0.04로 돌아섰다. 12월 마지막주부터 이달까지 줄곧 매매가격 변동률이 0.00을 기록하고 있다.

19일 조광한 시장(중앙)국토부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발표에 남양주시 왕숙지구 개발 확정 모습[사진=남양주시]

다만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거리에 위치한 남양주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큰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서울시 주민이 경기도 내 남양주 아파트를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서울 거주자가 지난해 경기도서 5만7951가구 아파트를 샀는데, 남양주시가 6241가구로 가장 많이 거래됐다.

부동산 한 전문가는 "신규 분양 물량이 많아 청량리를 포함해 서울 동북부에서 많이 이주했다"며 "왕숙의 경우 신도시 개발 후 교통대책이 큰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양주는 3기 신도시 중 가장 큰 1134만㎡ 규모로 조성된다. 6만60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향후 인근의 별내·다산지구와 합쳐질 경우 2000만㎡가 넘는 대규모 주택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64만명 인구의 남양주시는 신도시 개발 완료후 8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만큼 개발 방향이 뚜렷하다는 점은 장점으로 꼽힌다. 정부는 신도시에 대한 베드타운화를 막기 위해 왕숙1지구(연평·내곡·신월리 일대)를 경제중심도시로, 왕숙2지구(양정동 일원)를 문화·예술중심도시로 각각 조성할 방침이다.

남양주에는 오는 2025년 완공을 앞두고 있는 테크노밸리도 들어선다. 판교 제1테크노밸리의 2배 규모인 약 140만㎡ 규모다. 이에 따라 유동인구가 많이 유입되면서 남양주시 교통 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남양주시에는 경춘선과 중앙선이 운행하고 있고 지하철 4호선 연장선인 진접선과 8호선 연장 별내선의 건설공사도 한창 진행 중이다. 특히 정부가 최근 별내선과 진접선 구간(3.0km)를 연결하기 위한 광역교통부담금을 지원하기로 해 서울 도심 및 강남권 이동 여건도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또 인천 송도∼남양주 마석을 연결하는 GTX B노선 건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B노선이 신설되면 GTX-B노선 풍양역에서 서울역까지 15분, 청량리역까지 10분만에 도달할 수 있게된다. 

다만 지난해 다산신도시 아파트 입주 시작에 따른 공급물량 증가로 이 일대 집값이 조정받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 때문에 남양주 주민들은 왕숙지구 국민대책위원회를 결성해 지정 반대 시위를 벌였다.

이처럼 호재와 악재가 겹치고 있어 왕숙신도시를 비롯한 남양주 신도시의 미래를속단하긴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 "남양주 분당선 연장 등으로 다산신도시, 왕숙지구로 공급이 증가했다"며 "물량이 어느 정도 있는 상태에서 신도시 계획까지 겹치면 공급이 늘어 가격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