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단독] 기재부, 30일 첫 공운위 개최…조석 가스공사 사장·금감원 공공기관 지정 유력

기사입력 : 2019년01월18일 11:37

최종수정 : 2019년01월18일 17:08

가스공사 사장 추천·공공기관 지정 의결 안건 처리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공석인 한국가스공사 사장에 조석 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유력하다. 금융감독원의 공공기관 지정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 가스공사 사장에 조석 전 산업부 차관 유력

18일 기획재정부와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30일 올해 첫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주요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주요 안건으로는 가스공사 등 공공기관 임원 추천안과 새해 공공기관 지정안이 올라갈 예정이다.

기재부 고위관계자는 "이달 공운위 날짜가 오는 30일로 잠정 잡혔다"면서 "29일이나 31일 등 변수가 있지만 늦어도 이달 중에는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기획재정부]

우선 가스공사 사장 추천 건은 가스공사가 추천한 3명의 후보 중 공운위가 2명으로 압축하면 가스공사가 내달 정기총회에서 최종 선출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공모를 거쳐 지난달 18일 공운위에 조석 전 차관을 포함한 3명의 후보를 최종 추천했다. 관가에서는 조석 전 차관이 공운위로부터 1순위 추천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석 전 차관은 1957년 전북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해 DJ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을 거쳐 지식경제부 자원정책심의관(국장), 에너지정책기획관, 산업경제정책관, 성장동력실장을 맡았다.

이후 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지식경제부 2차관,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역임했다. 관가에서는 산업정책과 에너지정책 능력을 두루 겸비한 인물로 통한다.

정부 관계자는 "추천된 후보 중 조석 전 차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가장 잘 실행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 금감원, 공공기관 지정 '초읽기'

또 다른 핵심 안건은 금감원의 공공기관 지정 건이다. 공운위가 매년 초 공공기관을 지정하는데 올해는 금감원이 공공기관으로 지정되느냐가 관건이다.

정부가 지난해 금감원을 공공기관으로 지정하려다 일각에서 반대의견이 제기되면서 조건부로 지정하지 않았다. 전체 직원의 42%에 달하는 3급 이상 간부 수를 공공기관 평균인 30% 수준으로 감축하라는 게 정부의 요구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이형석 기자 leehs@

금감원은 예산의 3분의 2를 민간금융사가 부담하는 감독분담금으로 충당하고 있어 공공기관으로 지정될 이유가 없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하지만 금융감독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감안할 때 공공기관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금감원 반대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금감원이 공공기관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정부 안팎의 분위기다.

정부 관계자는 "금감원의 공공기관 지정 건은 지난해 조건부로 미지정한 것"이라면서 "업무 성격상 공공성이 금감원이 얼마나 개선됐느냐를 보고 공운위원들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