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지난해 엄청난 활약으로 SK 와이번스의 핵심 불펜으로 자리잡은 김태훈이 연봉 계약에서 구단 역대 최고 인상률을 경신했다.
프로야구 구단 SK는 15일 “김태훈과 지난해 4000만원보다 1억4000만원(350%) 오른 1억8000만원에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인상률 350%를 기록한 김태훈은 지난 2009년 김광현이 작성한 SK 연봉 최고 인상률인 225%를 단숨에 넘어섰다.

김태훈은 지난해 61경기에 출전해 9승3패10홀드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개인 최다 출전 경기 수를 경신하고 94이닝을 소화하며 불펜의 핵으로 자리잡았다.
구단 최고 인상률을 기록한 김태훈은 구단을 통해 “역대 최고 인상률로 계약해 준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올 시즌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MVP(최우수선수)로 선정된 한동민은 팀 내 최고 인상액 기록을 세웠다. 올해 연봉은 3억3000만원으로 지난해 1억5000만원에서 1억8000만원(120%) 인상됐다.
한동민은 지난해 정규리그 1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4 41홈런 115타점 97득점을 올리는 등 ‘홈런공장’의 중심에 섰다. 또 데뷔 첫 40홈런을 돌파하는 등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성장했다.
이날 SK는 2019년 재계약 대상자 51명 전원과 계약을 마쳤다.
리드오프로 맹활약한 노수광은 1억3500만원에서 103.8% 인상된 2억6500만원에 도장을 찍었고, 팀 내 최다승(14승)을 올린 투수 박종훈은 1억2000만원(60%) 오른 3억2000만원에 계약을 마무리했다.
규정이닝을 충족한 국내 투수 중 평균자책점 4위(4.60)를 기록한 문승원은 지난해 9000만원에서 100%인상된 1억8000만원을 받는다.

taehun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