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는 지난해 9월 발생한 강진과 쓰나미로 재난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이재민들에게 긴급구호품을 전달했다.
도는 인도네시아 북부슬라웨시 지역 이재민 5600여명을 지원하고자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2개월간 쌀, 조리용 기름, 비스킷, 소금, 통조림 등으로 구성된 긴급식량패키지 및 식수 1424개를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경기도의 인도네시아 쓰나미 이재민 관련 긴급구호품 전달식 모습.[사진=경기도] |
인도네시아 북부슬라웨시 지역은 지난 2002년 도와 우호협력을 체결한 남부슬라웨시와 인접한 곳으로, 지난해 9월 쓰나미를 동반한 7.5 규모의 지진으로 1700여명의 사망자와 7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지역이다.
이에 도는 지난 10월 공모 절차를 통해 아시아태평양재난관리한국협회를 수탁기관으로 선정, 이재민 지원을 위한 현지 파견 및 조사를 진행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05년 인도네시아와 2015년 네팔 지진피해 발생 당시에도 구호물품 지원을 통해 국제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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