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청와대까지 찾아간 한국당…"김태우·신재민 탄압 즉각 중단하라"

기사입력 : 2019년01월04일 15:47

최종수정 : 2019년01월04일 15:4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양석·이만희·추경호 의원, 항의서한 들고 청와대 방문
"청와대가 주도한 국기문란 사건, 대통령이 나서야 할 때"
"김태우·신재민, 공익 위해 몸을 던진 의로운 국민…마땅히 보호해야"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과 기획재정부 국고채 매입 취소 의혹 등에 총 공세를 펼치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결국 청와대까지 직접 찾아갔다. 한국당 의원들은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에 대해 이제는 문 대통령이 직접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4일 정양석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이만희 의원, 추경호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께 드리는 서한'을 들고 청와대를 찾았다.

서한에는 "20개월이 지난 문재인 정부는 독선적이고 비민주적인 국정운영으로 국민의 기대를 무참히 짓밟고 말았다"면서 "기회는 균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워야 한다는 다짐이 고작 이것이냐"는 비판의 내용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kilroy023@newspim.com

한국당 의원들은 "기회는 소위 '캠코더(문재인캠프·코드인사·더불어민주당)'에 돌아갔고, 과정은 사찰과 구속으로 이어졌으며 결과는 정권의 불의에 맞선 젊은 공무원들이 온갖 탄압을 받고 있다"면서 "김태우 청와대 특감반원과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은 청와대의 독선과 전횡, 반민주적인 국정운영을 개선해달라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외롭게 외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들은 "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답해야 한다. 청와대가 주도한 광범위한 책임자를 민간인 사찰과 천인공노할 국가부채조작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처벌을 위해 대통령이 적극 나서야 한다"며 "민간인 사찰, 국가부채조작사건을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준인 공정과 정의의 잣대로 해결해야 한다. 청와대가 주도하고 압력을 행사한 국기문란 사건이기 때문에 마땅히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당 의원들이 청와대까지 직접 찾아간 것은 국회차원에서의 진실규명이 쉽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무차별한 민간인 및 공무원 사찰, 기재부의 국고채 매입 취소 등에 강한 의혹을 제기하며 진실 규명을 촉구하고 있는 한국당은 기재위와 정무위 등 관련 상임위 소집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상임위 위원장들이 모두 여당 출신인데다, 특감반 민간인 사찰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역시 여당 반대로 난관에 봉착하면서 청와대에 직접 뜻을 전달한 것.

한국당 의원들은 서한을 통해 김태우 수사관과 신재민 전 사무관에 대한 탄압도 즉각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

의원들은 "인격모독, 고소고발로 정의를 짓밟을 수는 없다"면서 "쩖은 공직자들의 입을 봉쇄해선 안 된다. 정의와 공익을 짓밟는 비겁한 권력을 국민들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태우, 신재민의 외침이 국정을 농락하는 청와대 참모들에게는 악으로 보이겠지만, 청와대와 국정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눈에는 정의로 보인다는 점을 명심하라"며 "김태우, 신재민은 더 이상 하위 공무원이 아닌 공익을 위해 몸을 던진 의로운 국민이다. 의로운 국민을 보호하고 국정개혁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현명한 조치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엔비디아 3분기 실적 '기대 이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의 지난 3분기 실적이 월가 기대치를 상회했다. 데이터 센터의 강력한 매출 속에서 회사 측은 이번 분기에도 월가 전망치보다 높은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엔비디아는 19일(현지시간) 2026 회계연도 3분기 매출액이 570억1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이 1.3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매출액 전망치 549억2000만 달러와 주당 순익 예상치 1.25달러를 각각 웃돈 수치다. 엔비디아의 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2%나 급증했다. 이번 분기 예상보다 강력한 매출액은 데이터 센터 부문의 성장이 주효했다. 3분기 데이터 센터 매출액은 512억15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66.4%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게이밍 매출액은 42억6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블랙웰 매출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클라우드용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이미 매진됐다"며 "훈련과 추론 전반에서 컴퓨팅 수요가 계속 가속화되고 있으며 각 부문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AI의 '선순환 고리'에 진입했다"며 "AI 생태계는 매우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CEO는 "더 많은 신규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자들과 더 많은 AI 스타트업, 더 많은 산업, 더 많은 국가로 확산하고 있다"며 "AI는 모든 곳으로 모든 것을 동시에 향하고 있다"고 했다. 엔비디아는 4분기 매출액이 650억 달러에서 ±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월가는 엔비디아가 616억6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측은 GAAP(미국 일반 회계 기준) 기준 총이익률을 약 74.8%, 비 GAAP 기준 총이익률을 약 75.0%로 예상했으며, 두 지표 모두 ±50bp(0.5%포인트) 범위 내에서 변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6 회계연도 엔비디아는 370억 달러를 자사주 매입이나 현금 배당 형태로 주주들에게 환원했다. 회사 측은 3분기 말 기준 622억 달러의 잔여 자사주 매입 승인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 발표 후 엔비디아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 중이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4시 37분 엔비디아는 전장보다 3.64% 오른 193.30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20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11-20 06:42
사진
SKT, '1인당 30만원' 배상안 거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텔레콤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가 제시한 '피해자 1인당 30만원 배상'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확정했다. 회사는 사고 이후 진행해 온 선제적 보상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이 조정안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조정안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최근 분조위의 개인정보 유출 피해 배상 조정안에 대해 SK텔레콤은 내부 검토를 거쳐 불수락을 최종 결정했다. 내부에서는 조정안이 그동안 회사가 추진해 온 보상 프로그램, 보안 강화, 재발 방지 조치 등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분조위는 앞서 조정 신청인 3998명에게 각 30만원을 지급하도록 하고,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안전조치 강화와 내부 관리계획 이행 등을 권고했다. 통신 업계에서는 이러한 조정안이 전체 피해 추정치인 약 2300만명에게 동일하게 확대 적용될 경우 배상 규모가 최대 7조원 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SK텔레콤이 불수락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 여상원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SK텔레콤 상대, 유심 해킹 피해자 250명을 대리해 1인당 100만원 위자료 지급 집단소송 접수를 앞두고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SK텔레콤의 거부로 조정은 성립하지 않게 됐으며, 신청인들은 개별 민사소송으로 절차를 이어가게 된다. 현재 피해자 약 9000명이 제기한 1인당 50만원 청구 소송도 진행 중이며, 첫 변론은 내년 1월로 예정돼 있다. 한편,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날 오전 SK텔레콤의 조정안 수락 여부와 관련해 아직 공식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정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은 기자단과의 티타임에서 "답을 아직 받지 않았다. 회신이 오면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신청인에게 통지하도록 돼 있다"며 "현행 법상 기한 내 답변이 없을 경우 수락 간주제가 적용된다. 기한 내 답변이 오지 않으면 수락한 것으로 간주된다. 이는 법에 정해진 절차"라고 설명했다. dconnect@newspim.com   2025-11-20 18: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