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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지하철 1호선', 10년 만에 공연 성료…지방·해외로 떠난다

기사입력 : 2019년01월03일 14:31

최종수정 : 2019년01월03일 14:31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선정…상반기 지방투어 진행
올해 6월 독일 베를린 그립스 극장서 초청 공연 예정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록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이 지난해 12월30일 4100회를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후 지방과 해외로 떠난다.

[사진=학전]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은 지난해 9월8일 10년 만에 재공연되며 관객과 평단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4개월간 총 100회의 정규 공연과 12회의 특별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지하철 1호선'은 1994년 초연 이후 2008년까지 15년간 공연되며 70만명이 넘는 관객을 만난 한국 공연계의 대표작이다. 독일 '그립스(GRIPS)' 극단의 'Linie 1'이 원작으로, 학전 김민기 대표가 한국적인 시각에서 번안·각색해 20세기 말 IMF 시절 한국사회의 모습을 풍자와 해학으로 담아냈다. 김윤석, 설경구, 조승우, 장현성, 황정민, 방은진, 배해선, 이정은, 김원해, 김종구, 김재범, 박정표, 정문성, 최재웅 등 많은 스타들을 배출해냈으며, 15년간 247명의 배우와 연주자들이 '지하철 1호선'을 거쳐갔다.

지난해 3월에 진행된 '지하철 1호선' 오디션에는 총 917명이 지원했으며, 1차와 2차를 거친 오디션을 통해 원 캐스트로 4개월을 이끌어갈 11명의 배우를 선발했다.

이번 공연은 2008년 마지막 버전 그대로 수정 없이 공연됐으며, 음악 구성에만 변화를 줬다. '트로이',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옥자' 등 영화, 음악, 공연계를 넘나들며 맹활약 중인 정재일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하여 기존 6인조 밴드를 기타, 퍼커션, 베이스, 바이올린, 건반&아코디언의 5인조로 재구성했다.

[사진=학전]

1, 2차로 진행된 오디션 외에도 원작자 폴커 루드비히와 비르거 하이만의 흉상 제막식, 폴커 루드비히와 함께 한 학술 포럼, 김민기 대표의 JTBC 뉴스룸 인터뷰, OB 배우들의 게스트 출연 등을 진행하며, 10년의 공백을 다채로운 행사로 채웠다.

지난해 11월 둘째 주부터 진행된 게스트 출연은, 12월25일 공연까지 총 23회차 동안 진행됐다. 구원영, 김재범, 최재웅, 김국희, 김원해, 남문철, 장현성, 배해선, 이정은, 황정민 등 60명의 OB 배우들이 함께 했으며, OB 배우들은 바쁜 스케쥴 중에도 연습부터 출연까지 참여하며 학전 식구들 간의 끈끈한 의리를 선보였다. 아나운서, 과부, 잡상인, 전도사, 노인 노파 등 다양한 인간군상을 표현하는 역할을 소화해내며 관객들에게 웃음과 재미를 선사했다.

'지하철 1호선'은 4개월간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1만5000명이 넘는 관객을 만났다. 지난 11월5일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제 7회 예그린 어워드에서는 최고상인 예그린 대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되며 뛰어난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지하철 1호선'은 2019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선정돼 올해 상반기 중 지방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원작 극단 그립스(GRIPS)의 개관 50주년 기념 페스티벌에도 초청돼 오는 6월 독일 베를린 그립스(GRIPS) 극장에서 해외 공연을 진행한다. '지하철 1호선'은 지방 투어와 해외 투어를 통해 더 많은 관객들의 문화 경험 확대에 기여하고, 한국 공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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