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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횡령‧음주운전 ‘천태만상’ 혐의…날마다 재판받는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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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재판 금고형‧정치자금법 벌금 100만원 이상 확정시 의원직 상실
이군현 징역형‧서삼석 벌금 90만원 확정…최경환‧이우현‧이정현 1심 징역형
홍문종‧권성동‧염동열‧원유철‧엄용수‧이완영‧홍일표‧황영철‧이규희도 재판에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국민의 대표로서 민생 안정에 힘쓰고 국정을 심의해야 할 10여명의 현직 국회의원들이 재판을 받는 탓에 이들에 대한 국민의 시선은 따갑기만 하다. ‘불명예’ 국회의원의 혐의는 음주운전부터 횡령, 뇌물수수 등 그야말로 천태만상이다.

총 300명의 국회의원은 각각 국민의 의사를 대변하는 헌법 기관이다. 의원마다 17만여명의 국민의 뜻이 담겨있다는 점을 미뤄, 보다 엄격하게 법을 집행해야 한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국회의원은 국회법 등에 따라 형사재판에서 금고형 이상의 형이 확정되는 경우 의원직을 잃는다. 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더라도 당선이 무효가 된다.

국회의원 뿐만 아니라, 정부 고위 공직자와 공무원들도 마찬가지. ‘양승태 사법농단’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을 비롯해 조현오 전 경찰청장, 정재찬 전 공정위원장, 김학현·신영선 전 부위원장, 지철호 부위원장, 정현옥 전 고용노동부 차관 등 제각각 혐의로 법정에 수시로 오갔다.

국회의사당 /이형석 기자 leehs@

 ◆ 75억 횡령‧배임에 채용비리, 음주운전까지 ‘천태만상’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은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경민학원에 서화 구입비 명목으로 들어온 24억원 상당의 기부금을 친박연대 간부 출신 김모 씨의 그림을 사들여 되파는 방식으로 75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기소됐다.

홍 의원은 1심에서 “억울하다”며 “경민학원 설립자이자 피고인 아버지인 홍우준 씨의 부탁으로 형식적으로 관여했을 뿐”이라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권성동‧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에 연루됐다. 권 의원 등은 2012년 11월부터 2013년 4월까지 강원랜드 교육생 공개 선발 과정에서 지인이나 지지자 자녀 등 50명을 채용하도록 압박한 혐의를 받는다.

권 의원과 염 의원은 각각 “정치적으로 문제가 있는 기소이며 검찰이 무리한 법리 주장을 하고 있다”고 무죄라는 입장이다.

이정현 한국당 의원은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으로 재직하면서 KBS 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보도개입을 시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14일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같은당 김재원 의원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보수단체 지원을 강요한, ‘화이트리스’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지난 10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은 음주운전 혐의로 약식기소돼 지난 18일 벌금 300만원을 선고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yooksa@newspim.com

 ◆ ‘정치인 단골’ 뇌물‧불법 정치자금 혐의만 10여명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았거나 받고 있는 의원들은 많다. 이군현‧최경환‧이우현‧원유철‧엄용수‧이완영‧홍일표‧황영철‧김한표 자유한국당 의원이다.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6월 대법원에서 벌금 90만원이 확정됐다.

이군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보좌관 월급을 빼돌리고 동문 사업가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27일 대법원에서 징역 2년·집행유예 6년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최경환 한국당 의원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시절 이병기 전 국가정보원장으로부터 특수활동비 1억원을 수수하고 국정원 예산 증액에 개입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다.

검찰은 항소심에서 최 의원에 대해 “전혀 반성의 태도 없이 합리성 없는 변명을 일관하고 있다”며 징역 8년과 벌금 2억원, 추징금 1억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최 의원은 1심과 달리 2심에서는 1억원을 건네받은 사실은 인정했다. 다만 “대국회 활동비와 기획재정부 직원 격려금으로 사용했다”며 대가성이 없어 무죄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공천헌금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사업가들로부터 뇌물을 받아 공사를 수주하도록 도운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2심에서 이 의원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고, 내년 1월 10일 선고를 앞두고 있다.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역구 유지들로부터 수억원대 뇌물을 수수한 의혹으로 서울남부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원 의원은 눈물을 흘리며 “뒷돈을 받은 적은 추호도 없다”고 주장한다.

같은당 엄용수 의원은 지난달 창원지법에서 1심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으나 구속되지는 않았다. 이완영 의원은 지난 5월 대구지법 1심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홍일표 의원은 올해 8월 인천지법 1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 받았고, 황영철 의원은 지난 8월 춘천지법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 두 의원에 대한 항소심은 서울고법에서 진행 중이다.

김한표 한국당 의원은 공무원에게 부정한 청탁을 하고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지난해 12월 2심에서도 무죄가 선고됐다. 이후 검찰이 상고를 포기하며 최종 무죄가 확정됐다.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대 총선 때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지난 6월 대법원에서 일부 혐의가 유죄로 확정됐다. 다만 액수가 적고, 선거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점을 감안해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유지했다.

이규희 민주당 의원은 지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의원 공천 지원 명목으로 식사비 45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7일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 같은당 심기준 의원은 지난 11일 피의자 신분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불법 선거자금 의혹에 연루됐으나 지난 12일 검찰로부터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김소연 대전시의원은 지난 9월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요구받았다고 폭로하면서 박 의원이 이를 알고도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불법선거는 안된다고 했다”며 자신의 무관함을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최근 자유한국당은 청와대 특별감찰반 근무 시 언론사에 정보 유포 등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김태우 전 감찰반원 관련,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조국 민정수석과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이인걸 특별감찰반장 등을 직권남용 혐의로 각각 고발, 이들 청와대 고위직도 내년에 법정을 들락날락댈지 주목된다.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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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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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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