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75억 횡령’ 홍문종 의원측 “실권자는 부친…수사 시작되면서 ‘내 책임’이라고 한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6일 3차 공판서 김모 전 경민대학교 재무부장 증인신문
洪측 “수사 시작되자 연로한 부친 대신 책임지겠다고 한 것”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75억원 상당의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홍문종(63) 자유한국당 의원 측이 경민학원의 서화 구매는 횡령 목적이 아니라 부친의 숙원사업인 박물관 설립을 위한 것이며, 당시 실권자는 부친이었다는 주장을 재차 이어갔다.

본인이 이사장으로 재직하던 사학재단의 교비를 빼돌리고 뇌물 수수 등 혐의를 받는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62)이 5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첫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18.11.05 honghg0920@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조의연 부장판사)는 26일 오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횡령‧배임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홍 의원에 대한 3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부는 전직 경민대학교 재무부장 김모 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김 씨는 홍 의원이 서화구입비 명목으로 교비 24억원을 지출한 뒤 돌려받는 과정에서 교비를 지출한 인물로, 홍 의원과 함께 기소됐다.

검찰은 “서화를 구매할 당시 경민학원은 구체적인 박물관 건립계획 없이 몇 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기초 용역을 의뢰했고, 현재까지도 박물관은 예산 문제로 개장되지 못하고 있다”며 “서화가 보관돼 있던 창고를 압수수색했을 당시 그림을 포개어놓는 등 서화를 사실상 방치하고있는 상태”라면서 서화구매가 교비를 빼돌리기 위한 ‘위장’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경민학원이 홍 의원과 홍 의원의 부친인 고(故) 홍우준 전 경민학원장 소유의 그림을 10억원가량으로 구입할 때 계약서나 이사회 결의를 거치지 않은 점, 돈이 홍 의원 부자가 아닌 친박연대 간부 출신 김모 씨의 계좌로 지급된 점이 석연치 않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 측은 반대 신문에서 “당시 홍 전 학원장이 모든 권한을 행사하면서 금전출납 관련된 문제는 아들인 홍 의원에게 하게 했던 상황”이라며 “홍 의원은 검찰 수사가 시작된 2018년 1월 부친이 연로하기 때문에 직원에게 ‘전부 다 홍 의원이 시켜서 했다고 하라’고 얘기했다”고 책임을 우회적으로 부인했다.

김 씨는 이에 대해 “홍 의원이 그렇게 얘기했던 걸 들었던 기억이 난다”며 “2012년에는 홍 의원이 총선과 대선 업무로 바빴는데 경민학원의 업무를 보기 위해 자주 출근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고 답했다.

또 김 씨는 “지금도 경민대 내에 소형이지만 박물관이 있고 홍 전 학원장이 사망하기 전에 건립해야 된다는 말을 했던 건 내부 구성원이라면 다 아는 내용”이라며 “홍 학원장은 생전 독립운동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특히 박물관에 기미독립선언서를 꼭 전시하고 싶어 했다”고 증언했다.

앞서 홍 의원은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경민학원에 서화 구입비 명목으로 들어온 24억원 상당의 기부금을 친박연대 간부 출신 김모 씨의 그림을 사들여 되파는 방식으로 75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기소됐다.

여기에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직할 당시 IT기업 관련자들로부터 청탁 명목으로 8200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와 인가를 받지 않고 국제학교를 운영하다 단속되자 명의상 대표에게 대신 조사를 받고 처벌까지 받게 하는 등의 지시를 내린 혐의도 받고 있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