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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무역분쟁 무풍지대...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할 것"

기사입력 : 2018년12월14일 09:18

최종수정 : 2018년12월14일 09:18

"인도, 아시아 국가 중 내수비중이 가장 높아"
"원유가 연간 수입액 30%를 차지...유가하락 수혜 "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신영증권은 인도를 무역분쟁 무풍지대로 분류하며, 앞으로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남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14일 "인도는 무역분쟁의 안전지대"라면서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 과정에서 내수 의존도가 높은 인도 증시가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각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시작되면서 글로벌 교역이 타격을 받자 주요 국가들의 수출 및 경제 성장도 둔화되는 모습"이라면서 "인도의 GDP에서 내수(소비+투자)의 비중은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주요 아시아 국가 중에서 가장 높다. 인도는 무역분쟁에서 타 국가 대비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고 진단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로이터=뉴스핌] 정윤영 인턴기자 = 29일(현지시각)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했다.2018.11.30.

유가하락에 따른 큰 수혜를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남호 연구원은 "인도는 자국 내 필요 연료의 약 80%를 원유 수입에 의존한다"며 "이에 인도의 연간 수입액에서 원유가 거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유가에 민감한 경제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도 주식시장은 당분간 저유가의 영향으로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보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루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내놨다.

김 연구원은 "유가 급락이 인도 경상수지 적자 축소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인플레이션 부담 완화와 미국 긴축 기조 약화가 예상돼 올해와 같은 통화(루피) 가치 절하세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모디 총리의 제조업 육성책에 대한 기대도 여전하다.

김남호 연구원은 " 모디 총리는 취임 후 지난 2014년도에 제조업 육성을 통해 인도를 세계의 디자인 및 제조 허브로 탈바꿈하는 'Make in India' 정책을 추진했다"며 "Make in India는 오는 2022년까지 인도의 제조업 기여도를 연평균 12~13%의 성장률을 통해 25%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7년 인도 GDP에서 제조업 기여도는 16.6%로 중국 및 아시아 국가들보다 낮은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 인도는 글로벌 증시에서 차별화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인도 주식 시장은 견고한 경제 성장세를 기반으로 연간 2.7%(12월10일 기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신흥국 지수가 연간 12%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인도 주식시장의 강세 배경에는 견고한 경제 펀더멘탈도 큰 역할을 했다"며 "소비를 중심으로 활기를 되찾으면서 선행지수도 글로벌 주요국 중 눈에 띄는 상승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판단했다.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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