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삼성 “압수수색은 위법” vs. 검찰 “근거 없는 주장” 총공세

기사입력 : 2018년12월04일 14:26

최종수정 : 2018년12월04일 14:26

서울중앙지법, 4일 '삼성노조와해' 2차 공판 기일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4일 열린 '삼성노조와해' 재판에서 '압수수색이 위법하다'는 삼성측 일부 피고인의 주장에 대해 검찰이 관련 자료를 제시해가며 증거능력 입증에 총공세를 펼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김태업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강경훈 인사담당 부사장 등 32명에 대한 2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진행된 증거서류조사 절차에서 '검찰이 제시한 증거 자료는 위법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된 것이라 증거 능력이 인정돼서는 안된다'는 삼성 측 일부 피고인들의 주장에 대해 자료를 제시하며 자세히 반박했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검찰은 "지난 2월 8일 삼성전자의 다스(DAS) 소송비용 지원 관련 본사를 압수수색했고 직원이 은닉하던 저장매체를 압수해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삼성전자 및 삼성전자서비스 관련 부당노동행위 관련 전자정보가 우연히 발견됐고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1차 압수수색 영장 관련 삼성전자 사무실은 수색 장소이고 영장에 의해 처분을 받는 자는 삼성전자인데 법인이기 때문에 1차 영장 집행에 참여하거나 교부하는 당사자는 이를 대리하는 임직원이 될 수밖에 없다"며 "영장의 수색 장소는 본사 부속 창고 등과 관련 물건이나 파일 등이 옮겨진 경우 그 장소도 포함한다고 기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처럼 압수수색 영장 청구시 수색장소를 광범위하게 설정한 것은 미처 파악하지 못한 장소가 발견되거나 예상치 못한 증거인멸 등이 일어나 압수하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검찰은 특히 "당시 압수수색 진행이 내부 메신저 등을 통해 직원들에게 알려진 후 임직원들이 압수수색 전 과정에 비협조적이었고 수사관들은 일부 자료가 은닉됐다는 내용이 담긴 대화 내용을 확인, 실제 관련 직원을 불러 확인해 보니 실제 저장매체 일부가 차량 등에 숨겨져 있어 해당 직원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며 영장 집행이 위법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압수수색 과정에서 증거인멸한 경위에 관한 해당 직원의 진술서, 압수물에 대한 원본반출과 압수된 자료를 포렌식 하는 과정에서 관련 직원의 참관을 증명하는 서명이 있는 수사보고서 등 증거로 제시했다.

앞서 이번 사건의 핵심 피고인인 최평석 전 삼성전자서비스 전무와 목장균 전 삼성전자 전무 측은 검찰이 노조와해 사건 수사에 착수하는 과정에서 위법적인 증거 수집이 있었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판 시작 전까지 검찰과 공방을 벌였다.

이들은 검찰이 당초 이명박 전 대통령 관련 사건을 수사하던 와중에 해당 사건과 상관없이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된 시간·장소 등 제한범위를 넘어 압수수색을 했고 이 과정에서 증거은닉이 의심되는 현행범을 체포하고도 48시간 내에 영장을 발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공판준비 과정에서 이같은 주장에 대해 "검찰의 압수수색에 다소 절차상 위법이 발견되지만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증거 능력으로 인정할 필요는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