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강민호급 ‘FA 최대어’ 양의지, 어느 구단으로 갈까?

기사입력 : 2018년11월30일 09:40

최종수정 : 2018년11월30일 09:48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올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대형 포수 양의지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의지(두산·31)는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었다. 리그를 대표하는 대형 포수로서 FA 최대어로 불리며 100억원을 거뜬히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이 대부분이었지만, 현재 FA 시장이 예사롭지 않다.

두산 양의지 [사진= 두산 베어스]

올 시즌 포수난에 시달렸던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가 가장 먼저 양의지를 영입하기 위해 투자를 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롯데 양상문 신임 감독은 내부 자원 육성에 집중하겠다고 못을 박았다.

KIA 역시 마찬가지다. 올해 주전급 포수로 활약한 김민식과 한승택을 바탕으로 타격에 특별한 재능을 보인 신범수와 신인 한준수가 마무리캠프에서 기량이 올라왔다는 평가다.

거액을 투자하는 빅구단인 롯데와 KIA가 양의지 영입 전쟁에서 관심을 보이지 않자 NC 다이노스가 후보로 떠올랐다.

NC는 지난 28일 내부 FA 자격을 얻은 모창민과 3년 최대 20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베테랑으로서 흔들릴 수 있는 팀 분위기를 확실히 잡아줄 수 있는 모창민과의 계약을 일찍 마침으로써 내년 시즌을 준비하겠다는 것이다.

NC는 주전포수 김태군의 군 입대로 올 시즌 안방의 부재속에 꼴찌에 머무르는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올해 신진호, 박광열, 윤수강 등 주전급 후보들을 대거 투입했지만, 1군 경기를 풀어나갈 적임자를 찾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여기에 시즌 중 한화 이글스와의 트레이드로 정범모를 영입했지만, 안방마님 자리는 여전히 불안했다.

자연스럽게 NC는 시즌 FA 시장에 나온 양의지를 영입하기 위해 지갑을 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양의지는 타격뿐만 아니라 뛰어난 투수 리드와 수비력을 바탕으로 두산 베어스가 리그 선두를 유지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

다만 금액이 문제다. 지난 2017년 삼성 라이온즈와 4년 최대 80억원에 계약한 강민호보다 높은 금액을 제시해야 하는 구단 입장으로서 양의지의 영입은 쉽지 않다. 또 서울을 연고로 하고 있는 양의지를 창원으로 데려오기 위해서는 더 많은 설득이 필요하다.

NC는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빅리그를 경험한 포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투수와 외야수 경험도 있는 선수지만, 주전 포수가 절실히 필요한 NC는 포수로서 베탄코트를 영입 후보에 올려놓고 있다.

다만 KBO리그에서 외인 타자를 영입할 때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부분은 타격이다. 최소 20홈런을 올릴 수 있는 장타력이 있는 타자를 우선시하는데, 포수라는 포지션 특성상 체력적인 부분과 수비에 비중이 크다는 부분을 간과할 수 없다. 또한 외국인이라 투수와의 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지기 힘들다는 것도 문제다.

아무튼 FA 최대어로 불린 양의지를 원하는 구단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 원 소속팀인 두산이 얼마를 제시할지 관심이 모인다.

두산 양의지 [사진= 두산 베어스]

양의지는 2007년 2차 8라운드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뒤 11년을 두산과 함께 하고 있다. 주전급 포수로 성장한 2010년부터 올해까지 든든히 안방을 지키며 두산을 리그 정상급 팀으로 이끌었다.

올 시즌 양의지는 1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8 23홈런 7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12을 기록하는 등 중심 타선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한국시리즈에서는 김재환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지자 4번 타자로 나서 타율 0.450 5타점 3득점 등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양의지는 두산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일단 기준점은 역대 포수 최대 계약을 맺은 강민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FA 최대어 양의지를 두산이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