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앞으로는 지방자치단체·경찰·소방 안전 정보시스템에 민간기업이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안전서비스가 빠른 기술혁신 속도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30일 서울 중구 엘 더블유(LW)컨벤션에서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의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 앞서 안전 정보시스템 연계사업에 민간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서비스 연계 규격, 공동 사용자환경(UI: User Interface), API가 표준화된다. API란 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사이 통신에 사용되는 언어나 메시지 형식을 의미한다. 표준화되지 않은 API는 민간 기업의 서비스 개발에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이제까지는 정부 연구개발(R&D)로 개발한 112센터 긴급영상 지원 및 112·119 긴급출동 지원과 같은 연계서비스만 도시 안전망 구축 사업에 활용됐다. 하지만 앞으로 안전서비스가 표준화되면서 민간기업이 개발한 다양한 서비스도 안전망 구축 사업에 활용될 수 있게 된다.

이번 조치는 국민 생명 및 재산 보호와 관련된 긴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지자체, 경찰, 소방을 비롯한 국가 재난안전체계의 연계 운용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2015년부터 관계기관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지자체와 112·119 공공안전 분야를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으로 연계하는 스마트 도시 안전망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표준화는 업계 자율성을 보장하고 빠른 기술혁신 속도에 대응하기 위해 단체표준으로 마련됐다. 또 표준화 과정에는 경찰, 소방, 지자체와 민간 솔루션 기업이 폭넓게 참여했다. 공동 UI 소프트웨어는 다음달 1일 스마트도시협회에서 배포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해 통합플랫폼 표준에 이어 이번 연계서비스 표준 마련으로 민간 솔루션 기업 참여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쟁을 거쳐 우수 소프트웨어(S/W)가 개발돼 스마트시티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희 국토부 도시경제과장은 “스마트시티는 도시 공간에서 다양한 서비스 및 시스템 간의 연계로 운영되므로 연계규격, 인터페이스 사양에 대한 표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표준화를 계기로 각종 정보시스템의 연계 및 운영을 촉진하고 침체된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활성화, 국민 안전서비스가 개선되도록 안전기관간 정보시스템 연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