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박신혜가 연기할 '증강현실'…"서스펜스·스릴러 모든 장르가 섞였다"

기사입력 : 2018년11월28일 15:37

최종수정 : 2018년11월28일 15:37

넷플릭스 통해 160개국 방영 예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혁신을 시도한다. 드라마 장르에 AR(증강현실)을 도입하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안길호 PD는 2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제작발표회에서 “게임은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매체다. 그걸 드라마에서 보여주면서 재미있게 담으려 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제작발표회 [사진=tvN]

안 PD는 “아마 게임을 잘 모르는 분들도 우리 작품을 보면서 게임에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내용상 어렵지 않게 하려고 했다. 즐겁게 게임하듯이 드라마를 관람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드라마는 투자회사 대표인 현빈(유진우 역)이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방문하고, 여주인공 박신혜(정희주 역)가 운영하는 오래된 호스텔에 묵게 되면서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리는 서스펜스 로맨스다.

드라마에 ‘증강현실’을 구현하는 것은 신선한 시도이다. 안 PD는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몰입감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현빈은 “진우가 스마트렌즈를 끼고 게임을 하는 방식으로 장면을 보여준다. 거기에 접속한 유저들이 상상으로 연기를 해야 했다. 진우가 보이는 상황을 가상으로 생각하며 연기하는 데서 어려움이 있기는 했다”고 털어놨다.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제작발표회 [사진=tvN]

박신혜는 “아무래도 AR을 표현하는 데에서 같은 각도에서 여러 번 촬영을 해야했다. 시간과 장소 제한이 있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점점 속도를 높여가며 나중에는 어색해하지 않고 익숙하게 촬영을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새로운 모습을 보이려고 했는데 AR 소재가 참신했다. 오락적 부분뿐만 아니라 메시지가 있다고 느꼈다. 사회적 문제와 연결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귀띔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60개국에 방영될 예정이다.

안길호 PD는 “저희 작품만의 고유의 색이 있다고 생각한다. 밀도 있는 이야기 구성을 배우들이 워낙 잘 표현해줬다. 세계 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중국 시장 판매는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이번 드라마는 독특한 소재를 바탕으로 서스펜스에만 머물지 않고, 극 전체를 관통하는 마법 같은 로맨스를 담아낸다. 스페인의 아름다운 고대 도시 그라나다에서 이야기는 출발한다.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제작발표회 [사진=tvN]

박훈은 “판타지 장르는 우리나라 정서에 와닿지 않는 이질감을 느낄 수 있지만 이 작품은 그런 지점들이 기묘하게 한국 정서와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김의성 역시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경험을 시청자들은 하게 될 것 같다. 두 비주얼 깡패 현빈, 박신혜가 있으니 그런 면에서도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박신혜는 이번 작품에 대해 “멜로, 판타지, 서스펜스, 스릴러, 다양한 장르를 품고 있는 작품이다. 그 장르를 종합적으로 쓸 수 있는 분은 송재정 작가가 단연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치켜세웠다.

현빈도 “다양한 장르가 복합적으로 레이어가 되어 있고 탄탄한 스토리로 풀어져있다. 이국적 풍경과 잘 맞물려 즐겁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다음달 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