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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기업분석] '한중 양국 IT업계 자존심', 추격자 화웨이 삼성 넘어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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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삼성 수직계열화 전략으로 입지 강화
스마트 폰 애플 제치고 글로벌 2위 안착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21일 오후 5시0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2228억달러 VS 920억달러’

한·중(韓中) 양국을 대표하는 IT 기업인 삼성과 화웨이의 지난 2017년 매출 성적표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처럼 터무니 없어 보였던 두 업체간 경쟁이 후발주자 화웨이의 맹렬한 추격에 진짜 실력을 가리는 '진검승부의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위청둥(余承東) 화웨이 소비자 제품부문 CEO는 최근 오는 2020년 까지 삼성을 추월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했다. 위청둥 CEO는 지난 16일 미국 경제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내년이면 거의 삼성과 대등해지거나 삼성을 추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늦어도 2020년에는 삼성을 제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화웨이측은 향후 3년간 스마트폰 판매 증가율을 현행 29%대로 유지하면서, 오는 2020년에 3억 37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 삼성을 제치고 세계 1위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마케팅·브랜딩에 많은 돈을 투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화웨이의 브랜드 가치도 글로벌 100위권에 진입하며 세계적인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는 모양새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업체 인터브랜드에 따르면, 2018년 화웨이의 브랜드 가치는 75억달러(약 8조원)로, 글로벌 68위를 차지했다.

화웨이는 초창기부터 삼성을 벤치 마킹하는 전담팀을 구성, ‘삼성 따라하기’에 급급해하는 업체였을 뿐이었다. 특히 화웨이는 삼성의 핵심 전략인 수직계열화를 모방하며, 통신장비에서부터, 반도체, 스마트폰 제조에 이르기까지 IT 분야 전체를 아우르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한때 삼성을 따라하던 업체에서 탈피해 탁월한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로 세계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화웨이의 야심이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2인자 굳혀, 남은 것은 삼성뿐

화웨이는 올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애플을 제치고 글로벌 스마트 폰 시장에서 2인자 자리를 차지했다. 삼성과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차이도 5% 내외로 좁혀가며 삼성을 위협하고 있는 형국이다.

화웨이는 안방시장인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전역에서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화웨이는 스페인, 폴란드, 이탈리아, 이집트 등 8개국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또 프랑스, 네덜란드, 태국, 말레이시아 등 30여개국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무역전쟁 여파에 글로벌 최대시장인 미국 진출은 사실상 좌초된 상황이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 2분기 14.6%의 글로벌 점유율로 애플을 제치고 최초로 글로벌 2위에 올랐다. 그 후 3분기에도 14.6%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2위 자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로써 화웨이는 ‘삼성과 애플’이라는 틀을 깨고 ‘삼성과 화웨이’라는 글로벌 양강구도 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삼성의 경우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IT&Mobile)사업부의 영업이익이 3분기 연속 뒷걸음질치고 있다. 3분기 IM부문의 영업이익은 약 2조2000억원으로, 2분기보다 5000억원이 줄어들었다. 이는 전략 모델인 '갤럭시노트9'이 기대에 못 미친 영향이 크다. 특히 중국 시장내 삼성 점유율은 1% 내외로 순위권에도 들지 못하는 형편이다.

프리미엄 제품에서는 애플과 경쟁해야 하는데다, 중저가 모델에서는 화웨이와 샤오미 등 중국업체들과 가격전쟁을 해야 하는 탓에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은 2018년 3분기 아성으로 여겨졌던 인도시장에서 점유율 1위 자리를 샤오미에 내줬다. 

화웨이 폴더블 폰 모델 예상도[사진=바이두]

두 업체간 다음 승부처로 꼽히는 폴더블 폰은 스마트 폰 시장의 판도 변화를 가져 올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1월 8일 삼성은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하면서 기술력을 과시했다. OLED 디스플레이의 핵심기술에서 앞선 삼성이 폴더블 폰 경쟁에서 다소 우위를 나타낼 것이란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화웨이는 당초 11월 전세계 최초 폴더블 스마트폰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공언한 바 있지만, 오는 2019년도에 5G 통신 상용화와 더불어 폴더블 스마트폰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으로 선회했다. 화웨이의 폴더블 폰 디스플레이의 크기는 경쟁사보다 다소 큰 8인치로 전해지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출시할 폴더블 폰이 남다른 편의성을 제공해야 전체 시장파이의 확대에 성공할 것으로 점쳤다. 자칫 혁신적인 소재를 내세워 구매자의 호기심 자극에 그치거나 지나치게 높은 가격대에 시장 확대에 실패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는 것.

리뎬시(李殿玺) 중국 IT 전문가는 “ 폴더블 폰은 소비자들에게 기존 폰이 가져다 줄 수 없는 체험 만족도를 제공해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이다”며 “5G 통신시대를 맞아 고용량 배터리 등 차별화된 기술만이 시장에서 성공할 것이다”고 전했다.


◆ 5G 선도하는 화웨이, 반도체 기술력도 무시 못해

화웨이는 통신장비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내세워 4차산업 혁명의 기반기술인 5G 통신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5세대 이동통신(5G)은 1GB의 데이터를 10초 안에 받을 수 있는 빠른 속도를 기반으로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가상현실,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산업을 이끌 기술로 두루 인정받고 있다.

중국 매체 신랑(新浪)에 따르면,화웨이는 5G 표준 기술에서 61건의 특허를 획득, 관련 특허의 22.9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화웨이는 5G 특허 건수면에서 기존 통신기술 맹주인 퀄컴을 추월하며 막강한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IHS Markit에 따르면, 2017년 화웨이는 글로벌 통신장비시장에서 28%의 점유율로, 에릭슨(27%),노키아(23%)를 제치고 세계 선두로 도약했다. 같은 기간 삼성은 3%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는 5G시대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을 두고 획기적인 기술력을 앞세워 각국 통신장비 시장 선점에 시동을 걸고 있다. 다만 미국, 호주 등 일부 국가에서는 보안을 이유로 통신장비 입찰에서 화웨이를 배제한 상태이다.

또다른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반도체 분야에서도 화웨이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이는  장기적으로 경쟁상대인 삼성에게 잠재적 위협요인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화웨이 산하 팹리스 업체 하이쓰(海思)는 모회사의 급속한 팽창과 더불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화웨이 폰에 장착되는 모바일 AP의 절반이 하이쓰로부터 공급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이쓰의 올해 매출액은 8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같은 매출 규모는 글로벌 15위권 수준으로, 현재 글로벌 반도체업계 15위인 대만 펩리스 업체 미디어텍과 대등한 규모이다. 다만 하이쓰의 반도체 설계능력이 점차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지만, 글로벌 선두인 삼성과는 아직 격차가 있다는 진단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IC 인사이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삼성은 글로벌 반도체 업계 순위에서 397억달러의 매출로 선두를 차지했다. ‘반도체 경기 고점’ 논란에도 불구하고 삼성의 상반기 반도체 매출은 전년비 36% 이상 껑충 뛰어올랐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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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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