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포스코, CEO 직속 ‘미래위원회’존치…“신사업 냉엄한 평가”

기사입력 : 2018년11월14일 10:34

최종수정 : 2018년11월14일 11:23

임직원, 전문가로 교체해 신사업 평가기능 강화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신 성장사업 육성을 핵심으로 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연말 조직개편 밑그림이 드러나고 있다. 포스코는 최고경영자(CEO) 직속의 ‘미래성장위원회’를 그대로 두기로 결정, 신사업에 대한 평가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미래성장위원회는 권오준 전 회장이 지난 2017년 5월, 신사업 발굴, 키우기 위한다는 취지에서 만든 조직이다. 앞서 최정우 회장은 지난 5일 취임 100일 기념행사에서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작업을 본격화할 것이다”고 언급한 바 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취임 100일 맞아 포항공장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포스코]

1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오는 12월 발표하는 조직개편안에 미래성장위원회를 존속시키기로 했다. 대신 신사업 발굴 및 육성을 담당하는 기능은 이번에 설립하는 ‘신사업 전담사업부’에 넘기고, 미래성장위원회는 사업별 추진현황과 계획을 점검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신사업 전담사업부는 양극재나 리튬 등 비 철강 사업을 발굴하는 부서로 오는 12월 이후 출범할 전망이다. 최 회장은 신사업 강화를 위해 기존 철강 부문 산하에 있던 신사업 부서를 철강 부문과 동급으로 격상시키기로 하고, 최고 운영 책임자(COO)를 외부에서 영입하고 있다.

또, 비 철강 사업을 담당하는 포스코켐텍이나 포스코이에스엠 등의 기획 부문 직원을 보강해 새로운 분과도 개설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미래성장위원회는 남기되 기존보다 평가기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포스코의 미래성장위원회는 기존에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신사업 추진 협의체를 한데 모아 그룹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이끌기 위해 지난해 마련한 조직이다. △신재생 에너지 △해외 발전 △스마트솔루션 △소재분야 등 총 4개 분과로 구성, 매 분기마다 분과별 추진현황과 계획을 점검해 왔다. 권오준 회장이 연임하면서 내건 미 차별화 역량 기반 미래 성장 추진, 비 철강 사업 내실화 등 작업의 일환이기도 하다.

 

한편, 포스코는 통상 매년 3월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발표했지만 올해는 3개월 앞당겨 내달초 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조직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유사사업을 통합하고, 기존 사업 내실 강화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