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MLB] 다저스 로버츠 감독 “내년에는 축하받고 싶다”…류현진은 어디로?

기사입력 : 2018년10월29일 14:18

최종수정 : 2018년10월29일 14:27

류현진, 다저스와 6년 계약 끝…구단, 퀄리파잉 오퍼 제안 전망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내년에 다시 이 자리로 돌아올 것이라고 믿는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42)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5차전이 끝난 뒤 내년에도 함께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다저스는 지난해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월드시리즈 최종전(7차전) 끝에 준우승에 그쳤다. 이어 올 시즌 다시 한번 월드시리즈에 올라 30년 만의 우승을 노렸지만, 보스턴에 발목을 잡혔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는 7이닝 동안 홈런 3방을 허용하는 등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LA 다저스 로버츠 감독이 월드시리즈 5차전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LA 타임스 딜런 에르난데스 기자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경기 후 ‘뭐라 말하기가 힘들다. 그러나 더 훌륭한 팀이 이겼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저스의 소식을 전하는 다저블루에서도 로버츠 감독은 “내년에도 이 자리(월드시리즈)로 돌아올 것으로 믿는다. 대신 필드에서 축하 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다저스 구단은 로버츠 감독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었다. 부임 후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고, 선수와 구단 사이에서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룩했다. 구단은 내년 옵션을 행사하려면 110만달러(약 12억6000만원)라는 비교적 저렴한 연봉으로 로버츠 감독을 기용할 수 있다.

로버츠 감독 체제가 보인 전략은 정규시즌에서 이미 입증됐다. 그러나 단기전이 문제다.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는 보스턴보다 선발투수 싸움에서 우위에 있다고 평가 받았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1차전에서 커쇼를 4회에 교체했고, 2차전에서 잘 던지고 있던 류현진을 5회에 강판시켜 역전을 허용했다. 뿐만 아니라 4차전에서도 역투를 펼치던 리치 힐을 7회 1사 상황에서 내렸다. 그때마다 기용한 라이언 매드슨 카드는 승계주자 모두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매번 패배했다.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의 조기 투입 카드도 실패했다. 잰슨은 3, 4차전에서 박빙 상황에 마운드에 올라 연이어 홈런을 허용해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잰슨은 지난 2001년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이후 2경기 연속 월드시리즈 피홈런을 맞은 마무리투수라는 불명예를 썼다.

올 시즌을 끝으로 다저스와 6년 계약이 끝나는 류현진의 행보가 주목된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한편 6년 동안 다저스에서 활약한 류현진도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류현진(31)에게 다저스가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퀄리파잉 오퍼는 미국 메이저리그 원소속구단이 FA 선수에게 빅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시하는 제도다. 내년 FA의 퀄리파잉 오퍼 금액은 1790만달러(약 200억원) 정도다. 선수가 이 계약을 거절하고 다른 팀과 계약을 맺으면 계약한 팀에게는 페널티가 주어지고 원소속팀은 보상을 받는다.

이 매체는 “다저스가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하면 류현진은 이를 받아들일 것이다. 류현진의 올해 연봉은 780만달러였다. 1790만달러는 엄청나게 오른 금액이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5경기에 등판해 7승3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4경기에 출전해 1승2패 평균자책점 5.21을 작성한 류현진은 한국인 최초로 디비전시리즈 1선발 등판과 더불어 월드시리즈에서는 선발로 마운드를 밟았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나는 로버츠 감독과 류현진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