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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주식 약세·초과 공급 우려 딛고 반등

기사입력 : 2018년10월27일 04:23

최종수정 : 2018년10월27일 04:2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6일(현지시간) 하락하던 국제유가가 상승 마감했다. 원유 공급이 수요를 초과할 것이라는 우려가 이날 유가를 압박했지만, 미국의 대이란 제재 발효를 10일가량 앞둔 터라 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았다.

원유 채굴장비[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6센트(0.4%) 상승한 67.59달러에 마감했다. 다만 한 주간 WTI 가격은 2.4% 하락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은 74센트(1.0%) 오른 77.62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장중 유가는 초과공급에 대한 우려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세계 경제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는 최근 들어 유가 하락 재료가 돼 왔다.

PVM오일의 스티븐 브레녹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초과공급에 대한 우려가 이란 수출이 내달 제재를 앞두고 계속 감소했음에도 만연하다”고 설명했다.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재차 하락하며 투자 분위기를 꺾어놓은 점 역시 원유시장 분위기 회복에 부정적이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장중 포인트 이상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나스닥 종합지수에 이어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원유시장이 세계 성장 둔화라는 테마를 주식시장과 공유하며 동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UBS 그룹의 조반니 스타우노보 애널리스트는 “주식은 하락은 재개했고 이것이 유가를 다시 끌어내리고 있다”면서 “시장은 다시 한번 얼마나 분위기가 바뀌었는지를 보여주고 있으며 1개월 전에는 강했고 이제는 약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대이란 제재를 앞둔 원유시장에서 유가 하락세는 제한됐고 결국 유가는 반등에 성공했다. 프라이스 퓨처스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이란 제재가 11월 4일에 시작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서 “이것은 단 몇 주 뒤”라고 말했다.

유전 정보 서비스업체 베이커휴스는 이번 주 미국에서 가동 중인 원유 채굴 장비가 2개 증가한 875개라고 밝혔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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