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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데뷔 18년차 '보아'의 정규 9집…"타이틀곡 '우먼'에 워너비 여성상 그렸다"

기사입력 : 2018년10월24일 15:59

최종수정 : 2018년10월24일 15:59

정규 9집 '우먼(WOMAN)' 발매 기념 쇼케이스 개최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새 앨범에 심혈을 기울인 가수 보아가 데뷔 18년차에 완성형 음악을 만들었다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보아는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SMTOWN 코엑스 아티움에서 정규 9집 ‘우먼(WOMA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갖고 “열심히 준비한 과제물을 선생님한테 검사받는 기분이다. 여느 때보다 긴장이 더 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가수 보아가 24일 오후 강남구 SMTOWN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정규 9집 'WOMAN'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18.10.24 kilroy023@newspim.com

이번 앨범 동명 타이틀곡 ‘우먼’에는 보아가 직접 작사한 곡으로 경쾌한 사운드에 시원한 보컬이 더해졌다. 당당한 여성의 모습을 담아낸 노래이다.

보아는 새 앨범에 대해 “총 10트랙으로 구성했다. 제가 작사 6곡 참여했고, 작사·작곡 4곡해서 자작곡까지 실었다. 다양한 색깔을 담았다. 듣는 동안 귀가 즐거운 앨범이 될 것 같다. ‘온리 원’ 이후로 자작곡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작업실에서 외롭게 작업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정규 9집의 하이라이트 음원을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보아는 8번 트랙 ‘노 리미트(No Limit)’에 대해 “매일 바쁘게 살아가고 연습하고 일하고. 제 또래 친구들은 이제 육아하는 친구들도 많다. 너무 답답함이 느껴졌다. 그래서 한번쯤은 바쁜 일상에서 모든 걸 내려놓고 나를 위해 시간을 보내보자는 얘기를 담고 싶었다. 그런 분들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드리고자 썼다”고 설명했다.

보아는 가장 중요한 타이틀곡에 대해 “가사 내용은 나다울 때 가장 아름답고 빛이 난다는 뜻이다. 나 자신의 장점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제가 하고 싶은 걸 많이 담아냈다. 반항아적이고 유머러스한 모습, 다양한 여성상을 표현하고 싶어서 의상이나 연출적이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서 만든 작품”이라며 애착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가수 보아가 24일 오후 강남구 SMTOWN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정규 9집 'WOMAN'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8.10.24 kilroy023@newspim.com

이어 “‘우먼’이 민감한 키워드인데, 제가 직접 가사를 쓰고 부른다는 게 많이 어려웠다. 제가 봐도 멋있다고 생각하는 여성상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워너비 여성상을 표현하고 싶었다. 제2의 누군가가 되고 싶다는 말보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더 발전시키고 빛나게 하자는 당당한 여성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털어놨다.

보아는 올해 초 싱글 ‘내가 돌아(NEGA DOLA)’를 시작으로 2월 미니앨범, 그리고 정규앨범까지 쉼 없는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무대를 많이 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8주년인데, 20주년을 어떻게 더 즐겁게 맞이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에 많은 팬 분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어서 열심히 작업했다”고 고백했다.

정규앨범 활동과 더불어 SBS ‘더 팬’ 출연도 확정지었다. 보아는 “‘더 팬’은 기존 ‘’K팝스타’와 다르게 음악으로 경쟁하는 프로그램이다. 팬 마스터의 입장으로 팬덤을 키워드리는 방송이다. 심사위원 때 냉철한 모습보다, 팬의 입장에서 어떤 분의 덕후가 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정규앨범인 만큼 다양한 곡이 가득 담겼다. 10개의 트랙 중 ‘우먼’을 타이틀곡으로 꼽은 이유에 대해선 “가장 속 썩인 노래”라고 말문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가수 보아가 24일 오후 강남구 SMTOWN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정규 9집 'WOMAN'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8.10.24 kilroy023@newspim.com

그는 “‘우먼’이라는 노래가 제일 많이 속 썩였고, 성취감이 있었다. 저희가 사실 타이틀곡이 불과 두 달 전에 정해졌다. 늦게 정해진 편인데, 가사와 뮤직비디오가 급하게 준비되기도 했다. 그렇게 애증의 관계가 됐고, 철저하게 준비한 만큼 최상의 퀄리티의 작품이 나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보아는 “모두의 의견을 추려서 좋다고 종합되는 곡만 추려서 냈다. 요즘에 수록곡까지 많이 안 들어주시는데, 이동하실 때 1번부터 10번까지 전곡을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보아의 아홉 번째 정규앨범 ‘WOMAN’에는 동명 타이틀곡 ‘Woman’을 포함해 ‘Like It!’, ‘홧김에(Irreversible)’, ‘Encounter’, ‘Little More’, ‘너와 나(U&I)’, ‘If’, ‘No Limit’, ‘Good Love’, ‘습관’까지 총 10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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