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카슈끄지' 여파 속 사우디 FII 경제 포럼 '예정대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英 반도체 업체 암홀딩스·지멘스 불참
中·日 기업들 참석해 행사 진행 차질없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피살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여파로 세계 기업과 금융 수장 수십 명이 불참하는 가운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포럼이 23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예정대로 개최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FII는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경제 개혁을 홍보하고 수십억 달러의 외국자본을 유치하려는 행사다. 지난해 개최된 첫 회의에서 세계 많은 기업 수장들과 엘리트들이 총집합해 '사막의 다보스'로 불렸다면, 올해는 카슈끄지 피살 사건으로 참석자들이 크게 줄었다. 사우디 왕실의 암살 의혹을 놓고 미국을 비롯해 서방국가들의 비난을 샀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영국, 프랑스 고위 관료들은 불참을 선언했다. JP 모간체이스, HSBC, 골드만삭스 등 금융가 12곳과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영국의 반도체 전문회사 암홀딩스의 사이먼 시거스 최고경영자(CEO)와 조 케저 지멘스 CEO는 22일 불참 의사를 밝혔으며, 이밖에도 구글, 미국 대형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콜버그크라비스로버츠(KKR), 포드자동차, 우버, 비아콤 등 다수 업체와 기업이 참석을 고사했다.

미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를 비롯해 CNBC, 블룸버그통신, 워싱턴포스트(WP) 등 다수의 유력 언론들도 참석하지 않는다.

통신에 따르면 불참을 선언한 일부를 제외하고 수백명의 수장들이 연례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중국과 일본 기업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여 3일 일정의 컨퍼런스를 진행하는 데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미국에 거주하며 종종 사우디 왕실을 비판하는 사설을 써온 워싱턴포스트(WP)의 코멘테이터 자말 카슈끄지는 지난 2일, 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영사관을 방문했다가 실종됐다. 터키 언론 보도 후 사우디 왕실이 카슈끄지를 살해하라고 암살단에 지시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한동안 '모르쇠'를 일관하던 사우디 정부는 최근 카슈끄지의 피살은 인정하지만 왕실의 암살 의혹은 부인했다.

사우디 측 해명이 시원치 않다며 22일 지나 해스펠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터키로 급파한 미국 행정부는 암살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사우디에 경제 제재 등 중대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독일은 사우디에 무기 판매를 중단할 것을 국제사회에 요청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