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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자필편지 해명…"사기·횡령·스태프와 관계 사실 아냐" (전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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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카페 '후니월드'에 8장 분량의 자필 사과문 게재
"진실을 밝히도록 최선 다하겠다"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젝스키스 멤버 강성훈이 최근 자신을 둘러싼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강성훈 [사진=강성훈 인스타그램]

강성훈은 3일 자신의 팬카페 '후니월드'에 올린 8장 분량의 자필편지를 통해 "관심을 갖고 봐주시는 모든 분들께 우선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문을 열였다.

그는 팬들에게 "아름다운 말들만 듣게 해도 부족한 시간에 법정, 횡령, 사기 등 듣지 않아도 될 단어까지 듣게 해서 많이 미안하다. 그 무엇도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고 진실을 밝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결코 사실이 절대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제발 나를 믿고 기다려달라고 부탁해도 될까?"라고 당부했다.

강성훈은 최근 변호사를 선임한 사실을 알리며 "아직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추측만으로 나를 범죄자 취급하는 사람들은 추후 법적조치하기 위해 변호사한테 모든 사항을 위임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떠도는 이야기들 중 팬 컨택, 횡령, 스태프와의 관계 등 전부 사실이 아니고 다 바로잡아서 진실을 알려주겠다. 후니월드는 일이 마무리되는 대로 모든 스태프 사퇴 처리될 것"이라며 스태프와의 열애설을 해명하고 팬카페 폐쇄를 언급했다.

강성훈 자필편지 [사진=후니월드]

마지막으로 "그동안 했던 행동, 언행들로 불편함을 느끼고 상처받은 분들께 글을 통해서라도 사과해야 할 것 같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앞서 강성훈은 대만 팬미팅 일방 취소를 시작으로 개인 팬클럽 '젝스키스 20주년 영상회' 정산 의혹 등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젝스키스 팬들이 보이콧을 선언하며 팀 퇴출을 요구했고, 강성훈은 콘서트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태에서 불참을 알렸다.

또 강성훈은 지난달 27일 여성 코디네이터와 함께 전 매니저의 집에 방문해 '주거침입' 등의 이유로 경찰이 출동하는 등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다음은 강성훈 자필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강성훈입니다.

기다려주고 믿어준 팬분들한테 너무 늦게 이런 글을 쓰는 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흘렀네요.
하루하루 너무 많은 일들이 나에겐 그리고 나를 믿어준 팬분들에게 참 받아들이기 힘든 한 달이라는 시간인 거 같아요.

이 글 보는 팬 분들 그리고 나에게 관심을 갖고 봐주시는 모든 분들께 우선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자연스럽게 나의 진심이 왜곡되지 않게 항상 여러분들에게 표현했던 모습으로 지금의 내 심정과 사과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글을 쓸테니 오해는 하지 말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글을 이어가기 전에 이 글이 또 우리들만의 공간인 이곳 외에 다른 곳에 퍼질 것 같아 글 쓰는 게 망설여지지만, 오직 내 사람들을 위해 쓰는 글인 만큼 편하게 작성하겠습니다.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고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너희가 남겨준 댓글들 하나하나 다 봤어. 댓글들 보고 글을 썼다 지웠다를 무수히 반복했고 매일 작성을 할까 하다가도 이제와서 내가 무슨 말을 한다고 해도 믿어주는 사람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으면서 망설이다 시간이 많이 지난 거 같아.

솔직히 지금은 어떻게 해도 글로는 내 마음을 다 표현할 수 없을 거 같아. 그래도 더 이상 너희에게 기다림을 주는 건 이기적인 것 같아서 많이 늦었지만 글을 쓰기로 했어.
오랜 기다림 끝에 기적처럼 우리가 다시 함께하게 됐지. 단시간에 우리의 만남이 끝나버리는 것이 아닌 오래도록 함께 하고 싶었어.
근데 3년이 조금 안 된 시간 밖에 함께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아픈 일을 겪게 해서 너무 미안해.

어렵게 다시 재결합하고 과분한 사랑을 느끼게 해준 것 모두 너희들의 노력 덕분인 거 알아. 너무 많이 고마워. 꿈처럼 다가와준 너희들한테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내면서 우리와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다 내 몫인데. 너희가 소리 내줄 때 조금 더 귀 기울일 걸. 다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많은 후회가 되네.

이제와서 후회한다고 해도 달라질 건 없겠지만 참 아쉽고 내 뜻은 그러려고 한 건 아니었는데 이것도 핑계인 거 같아 내 마음을 어떻게 글로 정리해야 할지 계속 망설여지고 이것 또한 내 이기심인지도 지금은 잘 판단이 안 될 정도로 심적으로 힘들지만 그래도 오해 없이 읽어주길 바랄게.

진실이 아닌 이야기들이 사실처럼 왜곡돼서 떠도는 걸 보고 있자니 나도 많이 힘들고 아프지만 너희는 더 많이 아프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 생각하니까 미안함도 크고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고 이 상황에 내가 너희에게 어떻게 해줘야 너희들이 받는 상처가 조금이라도 줄어들 수 있을지 차라리 그 상처와 모든 감정을 내가 감수할 수만 있다면 그러고 싶은 게 솔직한 내 심정이고. 너희들한테는 한없이 미안한 마음 진실을 다 떠나서 나 때문에 느꼈을 감정 모든 게 다 미안해.

그동안 긴 세월. 오랫동안 너희들을 못 보고 지내다 꿈처럼 다가온 날들인 지금의 이 순간이 언제 또 사라져 버릴지 모른다는 불안한 마음 때문인지 자주 보고 싶은 마음이 컸었어. 너희와 함께하는 순간에는 그 어떠한 것과 바꿀 수 없을만큼 행복했던 게 사실이야. 그래서 매 행사마다 헤어지기 싫어서 시간을 초과하더라도 오랜 시간 함께하고 싶었어. 그럴수록 더욱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그리고 더 좋은 컨텐츠, 더 좋은 환경에서 만날 수 있게 준비했어야 하는데, 너희들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자주 보고 싶단 생각에 너무 마음만 앞섰나봐.

나에게 있어 너희와 함께 했던 순간들만큼은 진심이었고 너무 소중했어. 편안하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에 했던 말들이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던 거 같아. 상처받고 불편하게 느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 어떠한 말보다 이 이야기를 전했을 때 정말 많이 속상했어. 너희를 금전적인 수단으로 생각하고, 하대하고, 기만하고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한 적 단 한번도 없었는데. 늘 진심을 이야기했고 너희를 대할 때만큼은 늘 진심이었어. 내 진심을 알아줬으면 좋겠어.

팬들을 너무 믿지 말라는 너희들의 글들에도 나는 오히려 지금 나를 믿고 봐주는 팬들을 안 믿으면 누구를 믿을까? 하는, 안일하게 생각하고 오히려 늘 너희와 함께 매 순간마다 너무 편안하게 생각했던 것 역시도 나의 불찰인 거 같아.

너희한테 아름다운 말들만 듣게 해도 부족한 시간에 법정, 횡령, 사기 등 듣지 않아도 될 단어까지 듣게 해서 정말 많이 미안해. 하지만 그 무엇도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고 진실을 밝히도록 최선을 다할게. 무작정 믿고 기다려 달라는 것이 아닌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 너희가 이해할 수 있게 사실을 다 알려 줄 것이고 이 부분은 간곡하게 결코 사실이 절대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할게. 제발 나를 믿고 기다려달라고 부탁해도 될까?

아직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추측만으로 나를 범죄자 취급하는 사람들은 추후 법적조치 하기 위해 변호사한테 모든 사항을 위임한 상태야.

더 이상 너희가 상처받지 않도록 내가 정말 많이 노력할게. 시간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고 속절없이 흘러가고만 있는데 흘러가는 시간만 보면서 너희 손을 잡아주는 것도 내 몫인데 바보같지만 너무 미안한 마음에 옆에 있어달라고 잡을 수가 없었어.

내 인생에 너희들을 만날 수 있게 다시 찾아온 꿈만 같은 시간을 함께 여행한다 생각하고 같이 좋은 거 보고, 웃고, 이야기하면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서 이 여행이 끝났을 때는, 강성훈이라는 사람을 좋아하면서 이런 날도 있었지라고 좋은 추억만 남겨주고 싶었는데 정말 미안해. 하나하나 집지 못했지만 논란이 됐던 부분들 다 내 불찰이고, 지금은 반성하면서 내 자신을 돌아보면서 새롭게 발전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그런 날이 다시 온다면 더 달라진 모습으로 너희들 앞에 나타날 수 있게 노력할게. 아직도 콘서트 무대에 내가 너희에게 미안해서 그리고 또 웃으면서 노래를 부를 자신이 없어서 콘서트를 못한다고 한 게 매일이 꿈 같아. 지금 정리해야할 부분은 내가 책임지고 마무리할게.

그리고 떠도는 이야기들 중 팬 컨택, 횡령, 스태프와의 관계 등 전부 사실이 아니고, 다 바로잡아서 진실을 알려줄게. 후니월드는 일이 마무리되는 대로 모든 스탭 사퇴 처리 될 거야. 공간 유무도 현재 마무리 될 때까지는 유지하고 그 이후에 후니월드는.

이 세상 누구보다 소중한 너희들. 너희들이 있어서 나는 너무 행복했어. 그 무엇과도 절대 바꿀 수 없는 나의 전부인 너희들 너희를 보면 꿈꾸는 것 같았고 모든 세상이 아름다워 보였어. 그만큼 너무 행복했었어. 우리가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시 만나는 그 날까지 너희는 꼭 건강하게 아프지 말고 잘 지내고 있어. 또 다시 헤어지자는 일 없자고 약속했었는데 이런 일로 아픔을 또 준 것에 대해 미안하고 혹시 다시 볼 날이 기적처럼 온다면 그 때는 또 웃으면서 볼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해볼게.
늘 언제나 사랑만 주고, 곁에서 지켜주고 기다려줘서 너무 많이 고맙고 미안해.

끝으로 그동안 했던 행동, 언행들로 불편함을 느끼고 상처받은 분들께는 글을 통해서라도 사과해야 할 것 같아요.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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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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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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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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