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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예능감 '충만' 안민석, 문체위에 상상력을 불어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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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조특위서 맹활약하며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
4선 의원으로 20대 국회 후반기 문체위원장 맡아
깨알같은 유머와 드레스코드로 국회 엄숙주의 배격
"문화적 상상력이 흘러넘치는 그런 회의장이 됐으면"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일곱 분의 의원들 질의를 들었는데 해방 이후 이렇게 품격있는 위원회가 있었는가 싶습니다. 위원장만 품격을 갖추면 해방 이후 가장 품격있는 문체위 상임위가 되겠습니다" (8월 27일 문체위 하반기 첫 회의서 안민석 위원장)

2년 전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위에서 활약하며 전국구 스타로 자리매김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번에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원장으로 데뷔하면서 맘껏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깨알같은 유머코드로 자칫 험악해질 수 있는 상임위 회의를 훈훈하게 이끄는가 하면 피감기관 임직원의 사정을 고려해 2시간마다 15분의 휴식시간을 약속했다. 장시간 대기로 생리적인 고통을 겪는 것을 배려하는 차원이다.

지난달 10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안민석 위원장이 노타이 차림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안민석 의원실 제공>

지난달에는 문체위만의 '드레스 코드'를 만들겠다며 여야 간사와 합의해 '노타이' 상임위를 연출했다. 상임위 소속 의원들은 물론이고 피감기관 수장들까지 '노타이'로 상임위에 참석,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회의 말미까지 이어졌다.

'지나치게 가벼운 것 아니냐'라는 비판도 없지 않지만 상임위가 통상 '목청 높여 싸우기', '피감기관 임직원 윽박지르기'로 점철되는 것을 떠올리면 협치와 해학을 지향하는 모습이 자못 신선하게 다가온다.

안 위원장은 여기서 더 나아가 문체위 회의실과 복도를 문화공간으로 바꾸는 작업을 한창 진행 중이다.

문체위는 20대 국회 후반기부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떨어져 나왔다.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는 교육 부문이 떨어져나가다보니 언론의 주목도도 떨어진다.

안 위원장이 "교문위 시절이었으면 회의 막판까지 카메라가 열 대는 남아있었을 텐데 지금은 한 대도 없다"고 아쉬워할 정도다. 교육이 빠지다보니 의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다소 떨어졌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실 앞 복도가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사진=장동진 기자>

4선 만에 처음으로 상임위원장을 꿰찬 안 위원장은 문체위 시청률을 끌어올리기라도 하겠다는 듯 틈나는대로 여야 의원들을 향해 썰렁한 농담을 던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첫날 여야 간사를 향해 "세 분의 연로하신 간사님들 제가 잘 모시겠다"고 하는가 하면, "늦어서 죄송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짧게 첫 인사를 한 유은혜 의원을 향해선 "아주 무성의한 인삿말을 하시네요"라고 핀잔을 준다.

우상호 의원과 한선교 의원의 공격에 시달리는 도종환 문체부 장관에게는 "우상호 한선교 의원 지역구에 도서관-체육관-수영장 융복합시설을 시범적으로 지어드리자"고 제안한다.

상임위 소속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향해서는 "6선임에도 첫날 서면질의를 하셨다, 해방 이후 최초 다선의원으로서 모범을 보이셨다"고 칭찬아닌 칭찬을 던진다.

발언권을 요청하는 한선교 의원에게는 "추가 질의 시간에 질의해도 국가안보에 지장 없는 것 아닌가요"라며 자제를 부탁한다.

지난달 10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에 여야 의원들이 저 마다의 드레스코드로 옷을 맞춰입고 참석했다.<사진=안민석 의원실 제공>

각 종 TV 토론과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갈고 닦은 예능감으로 무장한 채 문체위 상임위 사회를 맡고 있는 안 위원장은 4선 의원으로 체육교육과와 교육학 전공을 살려 줄곧 교육·문화 관련 상임위에 몸담았다.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특위에서는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에게 "제가 밉죠?"라는 질문을 던졌다가 "네"라는 대답을 얻어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문체위원장으로서 국회 구석구석 배어있는 엄숙주의를 지워가고 있는 안 위원장. 그는 문체위를 상상력이 넘쳐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꿈을 숨기지 않는다. 의원들에게 노타이를 제안한 것도, 문체위 회의실과 복도를 새롭게 꾸미는 것도 이런 이유다. 

한 달에 한 번 문체위 의원들이 모여 연극 뮤지컬 박물관 미술관 스포츠 경기 등 현장체험을 할 계획도 잡아놨다. 최순실 국정농단이 휩쓸고 간 한국 문화·체육계가 상처를 치료하고 다시 융성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사명감이 녹아있다. 

안 위원장은 "단순히 '노타이'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작은 실천이지만 문체위가 문화적 상상력이 흘러넘치는 그런 회의장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감기관과 함께 대한민국 문화 발전을 위한 공간으로 상임위가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더 어마어마한 상상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격려해 달라"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 제4차 청문회에서 안민석 의원이 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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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일 중부 최대 120㎜ 폭우 예고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행정안전부가 14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침수·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선제 점검과 통제 강화를 지시했다. 행정안전부는 14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호우와 강풍에 대비한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기상청 등 10개 중앙행정기관과 16개 지방자치단체, 한국공항공사 등이 참석했다. 폭우가 쏟아진 9일 오전 서울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부터 15일 새벽까지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 경기·강원 북부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30~100㎜(경기 북부 최대 120㎜ 이상), 강원 내륙·산지 30~80㎜(많은 곳 100㎜ 이상), 충청권과 전북 30~80㎜, 전남과 제주 20~60㎜ 등이다. 행안부는 퇴근 시간대와 심야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명피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대응할 것을 관계기관에 주문했다. 우선 상습 침수지역과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지하차도와 하상도로 등 침수 취약 구간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 시 선제적으로 출입을 통제하도록 했다. 빗물받이 이물질 제거와 반복 점검도 실시해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반지하주택과 하천변 산책로 등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도 강화한다. 지난 8~10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산지와 급경사지 등 붕괴 우려 지역은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위험 징후가 확인되면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고령자 등 자력 대피가 어려운 주민은 주민대피지원단과 연계해 1대1 지원 체계를 재점검하도록 했다. 강풍에 대비한 안전조치도 강화된다. 행안부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옥외광고물과 가로수, 건설현장 크레인, 공사장 가설시설 등 전도와 낙하 위험 시설물은 사전에 고정하거나 철거하도록 요청했다. 또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기상정보와 국민행동요령을 신속히 전파하고 외출 자제와 위험지역 접근 금지 등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김용균 자연재난실장은 "정부는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정보와 재난문자를 수시로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2026-07-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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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 봉쇄(THE IRANIAN BLOCKADE)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관련 물류 수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들은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가 될 거라며 안전 제공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 이란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안전 제공 비용 징수 선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요구를 거부하고 폐쇄를 선언한 뒤 나왔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 방공망과 드론 전력 등을 타격했다. 이로써 이란과 휴전 합의로 종료됐던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3주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이 관리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해협 통제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반면 이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의 대립은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격화 속에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도 이미 꺾이는 등 해상 물류 위축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평화 협정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플러는 대부분의 선박이 이란이 승인한 항로나 비밀 경로를 이용했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인근 통로를 통한 통행은 끊겼다고 전했다. WSJ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 침공이나 위험한 해군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7-1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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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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