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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두번째 TV광고 '온에어'...신동빈 힘 실은 '美 E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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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미국편 TV광고 송출...이달 완공 예정인 미국 에탄올 공장
신동빈 회장 "롯데케미칼, 글로벌 화학사로 도약...전폭적 지원"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롯데케미칼의 두 번째 TV광고가 이달 1일부터 전파를 타고 있다. 이번 광고에는 롯데케미칼이 지난 2016년 6월 미국 루이지애나주(州) 레이크찰스에 짓기 시작, 이달 중 완공을 앞두고 있는 미국 에탄크래커(ECC)‧에틸렌글리콜(EG) 생산 공장의 모습이 담겼다.

미국 에탄크래커는 롯데가 케미칼은 물론, 그룹 차원에서 향후 미국시장 진출에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공장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2016년 직접 기공식에 참석해 "롯데케미칼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종합화학회사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롯데케미칼의 두번째 TV광고 '글로벌 케미스토리' 미국편. [사진=유튜브 캡쳐]

2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지난 8월 창사 이래 첫 TV광고를 실시한 데 이어 이달 1일부터 두 번째 영상광고를 TV와 온라인 등을 통해 내보내고 있다. 두 번째 광고 역시 전편과 마찬가지로 '글로벌 케미스토리'란 주제로, 15초‧30초짜리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됐다.

이번 광고는 시기적으로 미국 에탄크래커 완공에 맞춰 제작돼 의미를 더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14년 2월 미국 화학기업인 액시올과 손잡고 국내기업 최초로 미국 내 석유화학공장을 짓기로 했다. 북미 셰일가스 기반의 저가 에탄을 활용, 에틸렌을 생산해 기존 납사 의존도를 줄이고 생산비용도 30~40% 가량 낮추겠단 전략이었다.

이후 2016년부터 약 100만㎡ 부지에 3조4000억원(30억 달러)를 투자해 공사를 진행해 왔으며, 이달 중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완공 후 시운전 등을 거쳐 내년 3월쯤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하는 것이 목표다.

이 공장에서는 연간 에틸렌 100만톤과 에틸렌글리콜 70만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경우 롯데케미칼의 에틸렌 생산능력은 국내외를 모두 합쳐 450만톤으로 껑충 뛰어오르게 된다. 회사는 미국 공장 완공시 원료‧생산기지‧판매지역 다변화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16년 기공식에는 신 회장이 직접 참석해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당시 신 회장은 경영비리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에도 직접 미국으로 날아가 "향후에도 롯데케미칼이 롯데그룹의 중요한 축으로 지속성장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러한 신 회장의 행보는 이번 합작사업을 계기로 롯데그룹이 미국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거란 의미로 해석됐다.

지난 2016년 6월 미국 에탄크래커 기공식에 참석해 팀만 액시올 사장과 악수하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오른쪽). [사진=롯데케미칼]

이번 광고에 대해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1일부터 미국 에탄크래커의 모습이 담긴 광고가 나가고 있다"며 "에탄크래커는 이달 중 기계적 완공을 마치고 내년 3월쯤 상업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기업간거래(B2B) 업종 특성상 일반인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지 않다는 점을 극복하고자 지난 8월부터 TV광고를 제작해 내보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LG화학과 함께 선두를 다투는, 소위 '잘 나가는' 기업이지만 일반인들이 잘 모른다는 아쉬움 때문이다.

첫 광고 송출 당시 업계에서는 이번 TV광고가 롯데그룹 내에서 높아진 롯데케미칼의 위상을 보여주는 증거라는 해석도 나왔다.

us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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