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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원곡 감성 그대로 담는다"…김창완 헌정 뮤지컬 '창문너머 어렴풋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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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곡 재현, 시적인 가사, 라이브 연주까지 다채로운 매력
11월4일까지 대학로 예그린씨어터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김창완의 명곡들이 무대 위에 그대로 되살아났다. 80년대 감성과 청춘들의 고민을 담은 뮤지컬 '창문너머 어렴풋이'가 공연중이다.

뮤지컬 '창문너머 어렴풋이' 연출 강현욱(왼쪽부터), 예술감독 전상윤, 음악감독 유병열, 배우 박재한, 엄태형, 김빛나, 이설, 우지원, 나현우 [사진=극단 써미튠즈]

'창문너머 어렴풋이'는 김창완의 음악으로 이루어진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28일 오후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진행된 프레스콜에서 연출 강현욱은 "김창완 선생님의 음악을 재해석한 것이 아니라 '재현'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작품은 대한민국 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김창완에게 보내는 헌정 뮤지컬로, 시간이 흘러도 바래지 않고 끊임없이 불려지고 사랑하는 음악이 생생한 라이브로 펼쳐진다. 무엇보다 '재해석'이 아닌 '재현'을 통해 김창완 음악의 순수한 사운드를 전한다.

전상윤 예술감독은 "개인적으로 산울림의 열렬한 팬이기도 하고, 어렸을 때부터 음악적으로 큰 수혜를 받고 자랐다. 산울림 음악으로 뮤지컬을 만든다면 어떨까 생각을 많이 했었다. 오랫동안 생각했던 것을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병열 음악감독은 "음악을 새롭게 해석하고 편곡하면 산울림만의 고유한 특징이 사라져버린다. 처음부터 음악에 손을 안 대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또 존중의 의미로 그대로 재현하려고 노력했다"며 설명했다.

뮤지컬 '창문너머 어렴풋이' 공연 장면 [사진=극단 써미튠즈]

극은 서울 봉천동 음악다방을 배경으로, 과거 혜성같이 등장했으나 불의의 사고로 모습을 감춘 천재 뮤지션 '창식'과 음악을 사랑하는 청춘 '종필' 일행의 성장 스토리를 담는다. '종필' 역에 우지원과 나현우, '창식' 역에 엄태형과 박재한, '정화' 역에 이설과 김빛나, '호순' 역에 김민정과 박수야, '춘섭' 역에 최병철과 이민준, '필구' 역에 김성수와 이기웅이 출연한다.

배우 박재한은 "시적인 가사가 많다. 예를 들어 '노모'라는 곡을 이어폰으로 들을 때 밝은 느낌의 어머니가 생각났는데, 막상 극을 분석하고 연습하다보니 슬픈 느낌, 다른 상황이 느껴지더라. 노래 가사의 중의성에 매력이 있다"고 작품의 매력 포인트를 밝혔다.

배우 나현우도 "산울림의 노래가 어떤 상황에 주어졌을 때 어떻게 다가오는지 다르다. 사랑에 빠졌을 때 '너의 의미'가 어떻게 들리는지, 헤어지고 나서 '그대 떠나는 날 비가 오는가'가 어떻게 들리는지 등, 산울림 음악이 뮤지컬과 만났을 때 새롭게 느껴지는게 가장 큰 힘"이라고 덧붙였다.

뮤지컬 '창문너머 어렴풋이' 공연 장면 [사진=극단 써미튠즈]

무엇보다 배우들은 3개월간 혹독한 연습을 통해 무대 위에서 직접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한다. 음악의 감동은 물론 라이브 연주가 주는 생동감까지 전달할 예정이다.

유병열 음악감독은 "조금이라도 악기를 다뤄봤던 친구들 위주로 뽑으려 했다. 3개월간 개인 레슨 및 합주실을 렌탈해 혹독하게 훈련시켰다. 짧은 시간 안에 해야해서 쪽집게 과외로 포인트만 잡아 집중적으로 연습시켰다. 기타를 매고 자연스럽고 멋있는 포즈를 많이 강조했고, 일부러 배우들과 홍대 라이브 클럽에 공연을 많이 보러 다녔다"고 말했다.

배우 우지원은 "전작 뮤지컬 '오디션'에서 어쿠스틱 기타를 배워서 조금은 괜찮을까 싶었는데 이번에는 일렉기타여서 너무 달랐다. 병열 감독님이 한 시간동안 한숨을 열 번 넘게 쉬셨다. 집에서도 TV를 보면서 계속 기타를 만졌고, 정말 연습을 많이 했다"고 고충을 토로하며 " 아직 부족하지만 주변 분들이 믿어주셔서 자신있게 하고 있다. 막공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뮤지컬 '창문너머 어렴풋이' 공연 장면 [사진=극단 써미튠즈]

작품 속에는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 거야', '둘이서', '아니 벌써', '못 잊어', '너의 의미', '창문너머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 '가지 마오' '개구쟁이' 등 15곡의 음악이 담긴다.

강현욱 연출은 "뮤지컬이 가지고 있는 '쇼잉(Showing)'과 김창완 선생님 음악이 갖고 있는 드라마적인 흐름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가사에 집중해 극 전체의 톤을 만들어가고자 했다. 이를 통해 젊은 관객도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가져오려 했다. 청춘들이 가지고 있는 깊거나 얕은 고민들을 김창완 음악에 버무려냈다"고 설명했다.

뮤지컬 '창문너머 어렴풋이'는 오는 11월4일까지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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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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