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분양원가 공개항목 확대..건설업계, 집값 안정효과 '글쎄' 강력 반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원가 공개 기업비밀인데다 다른 업종과 형평성 어긋나"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자 건설업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정부가 집값 안정화 차원으로 분양원가 공개를 또 다시 끄집어 낸 것이다. 하지만 원가 공개는 기업 비밀이자 다른 업종과 형평성에도 맞지 않다는 게 건설업계의 주장이다. 더욱이 현재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분양가를 높게 책정하지 못하도록 정부가 분양가를 규제하고 있어 이중규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업계는 아파트 분양원가 정보공개 항목 확대 추진 움직임에 강력 반발,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전날 공공택지내 아파트 분양가 검증을 강화하기 위해 원가 공개 항목을 기존 12개에서 61개로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건설업계는 분양가 인하효과는 미미하고 기업 영업비밀만 공개하는 꼴이라며 강하게 맞서고 있다.

대한건설협회는 과거 국회의원의 관련 법안 개정안 발의때도 강력 반발했다며 일방적인 분양원가 공개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어 앞으로도 반대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최상수 기자]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선 공공주택 건설사 분양 공개 항목을 61개 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이 1년 넘게 계류 중이다. 이런 탓에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법을 고치지 않고 시행령 개해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국회의 법 개정 없이도 분양원가 공개 항목을 확대할 수 있는 것이다.

분양원가는 지난 2007년 이후 공공 아파트는 61개, 민간 아파트는 7개 항목에 걸쳐 공개됐다. 그러다 지난 2012년 공공 아파트 공개 항목이 12개로 축소되고 2014년에는 민간 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되면서 민간 아파트 분양원가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최근 서울과 수도권 일대 집값이 요동치며 높게 책정된 분양가가 집값을 끌어올린다고 판단한 정부가 분양원가 공개 확대라는 카드를 다시 빼든 것이다. 앞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를 포함한 시민단체도 아파트 분양원가를 공개하라고 꾸준히 압박했다.

이런 움직임이 가장 먼저 반영된 곳은 경기도다. 경기도는 오는 7일부터 민간과 공동 분양한 아파트 건설원가를 공개할 방침이다. 기존 공개한 사업비 총액 외에 설계내역서, 도급 및 변경 내역서, 하도급내역서, 원하도급대비표가 공개 대상에 포함된다. 앞서 지난 3일 경기도시공사의 일반공사와 임대주택공사 원가를 선공개했다.

이에 대해 건설사들은 실제 분양가 인하 효과가 거의 없고 원가공개 측면에서 다른 업종과도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며 강력 반발했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분양가에는 원가 반영 및 기업의 기술 노하우를 포함한 여러 요소비용이 포함된 것"이라며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게 건설업계의 책임이 아닐 뿐 더러 다른 제조업체들도 원가를 공개해야 형평성에 맞다"고 주장했다.

대형 건설사 한 관계자도 "분양가 공개는 엄연한 기업 기밀 공개"라며 "마치 건설사들이 분양가를 올려 집값 단기간 폭등에 기여한 듯이 비춰지고 있는데 집값 상승의 원인을 엉뚱한 곳에서 찾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현재 분양가 규제하고 있는 만큼 원가 공개보다는 분양가 규제 폭을 확대하는게 집값 안정화에 더욱 실효성이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분양원가 항목은 기업의 영업기밀에 해당되다 보니 공개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현재 공공택지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중인데 민간택지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더 현실적"이라고 진단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