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VC

속보

더보기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5대 그룹과 '혁신 생태계' 협의한다"

기사입력 : 2018년08월30일 10:50

최종수정 : 2018년08월30일 10:53

"다음 달 초 대기업 CSR 책임자들과 미팅"
협회, 엑셀레이터 등록 예정..스타트업 육성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은 혁신 성장 생태계 구축을 위해 대기업들과 본격적인 협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다음 달 초에 5대 그룹과 한자리에 모여 ‘한국형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킥-오프(Kick-off)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가운데 단상 왼쪽부터) 벤처기업협회 김영수 사무국장, 창조경제연구회 이민화 이사장, 벤처기업협회 안건준 회장, 여성벤처기업협회 김영휴 부회장(씨크릿우먼 대표), 벤처기업협회 이상규 부회장(인터파크 이상규 대표), 베이글랩스 박수홍 대표. [사진제공=벤처기업협회]

안 회장은 제주 '하얏트 리젠시'에서 열린 '제18회 벤처썸머포럼' 조찬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안 회장은  "협회는 지난해 10월부터 국내 벤처생태계와 대기업 생태계 간의 화학적 결합을 통한 ‘한국형 혁신생태계’ 조성을 주창하고, 이를 통해 한국형 혁신성장을 도모하고 좋은 일자리 창출의 목표를 정부와 산업계에 제시한 바 있다"면서 "아울러 대기업 협력의 필요성과 세부 추진안을 담은 제안내용을 국내 5대 그룹사에 전달해 그간 개별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조만간 5대 그룹과 한자리에 모여 ‘한국형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킥오프(Kick-off) 미팅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팅은 9월 초 열릴 예정이다

안 회장은 "삼성, 현대차, LG, SK, 롯데 등 5대 그룹의 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 관련 책임자들이 미팅에 나올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대기업들과 라운드테이블에 같이 앉아 동등한 입장에서 혁신 생태계 조성을 논의해나간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안 회장은 "중소벤처가 '감히' 재벌을 상대로 이런 저런 제안을 한다는 건 우리나라 근대 역사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여러가지 파격적인 제안들을 할 것이고, 상대도 당황하는게 역력하지만 이건 시대적 소명이고, 진정한 상생에 대한 첫단추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대기업들도 나름 성의표시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에도 '상생'은 계속 얘기해왔지만 기업가로서 갖는 느낌은 그동안 제대로 된 상생은 한번도 없었다"면서 "이번에는 정말 빠져나갈수 없는 분위기 수준까지 체계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안 회장은 "협회는 향후 1년을 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으로 보고, 기존에 제시한 정책과제들의 반영과 함께 혁신국가 토대 조성을 위해, 민간 영역의 ‘혁신성장본부’라는 각오로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벤처협회는 또 향후 1년을 ‘스타트업 기살리기’기간으로 정하고 세가지 분야에서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활동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우수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 육성 등 직접적인 지원을 위해 엑셀레이터 등록을 할 예정이다. 안 회장은 "이미 지난 이사회를 통해 엑셀러레이터 등록에 대한 내부 논의는 마쳤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지난 2000년 초 벤처붐을 이끌때부터 협회는 핵심기능으로서 직접적인 투자역할을 해오고 있는 중이며, 그중 2개의 코스닥 상장기업도 탄생했다"면서 "정부에서 엑셀러레이터 제도를 만든 만큼 협회 역시 등록하도록 하고, 우량한 선배 멘토들이 많이 모여있어 멘토링과 더불어 우량한 스타트업 발굴과 함께 적극적인 투자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벤처 관련 정책에 대해 그는 "잘하고 있는건 스타트업 육성이고, 잘못하고 있는 부분은 균형비가 맞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정부가 일자리 얘기를 많이 하고 있는데, 창업에는 관심이 많은데 이미 창업한 회사들을 성장하는 정책에 대한 관심이 너무 약하다. 그래서 생태계 얘기를 계속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