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공정거래법 개정안] 총수 사익편취 규제기업 231→607곳

기사입력 : 2018년08월26일 12:01

최종수정 : 2018년08월28일 15:4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일감몰아주기 기준 상장·비상장 '20%' 적용
50% 초과 보유 자회사도 대상에 포함키로
올해 상반기 사익편취규제대상 기업 '231곳'
공정거래법 개정시, 사각지대 376곳 추가돼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46개 재벌 소속 200여개 남짓에 불과했던 현행 사익편취규제 대상 기업이 600곳으로 대폭 늘어난다. 사익편취규제 강화를 담은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사각지대에 놓인 370곳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공정거래법 전부개정안(입법예고)’에 따르면 총수일가 일감몰아주기(사익편취) 규제 기준인 20%룰이 상장사에도 적용된다. 현행 총수일가 지분율은 상장·비상장 각각 20·30%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때문에 총수일가 상장사 지분을 29.9%로 두는 등 30% 적용을 회피한 일부 재벌들의 일감몰아주기 편법 사례가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사익편취 규제와 관련한 기준을 상장·비상장 구분 없이 20%로 일원화하면서 규제 사각지대에 있던 상당수 기업들이 20%룰에 적용될 전망이다.

[표] 공정거래법 특별위원회 권고안 및 공정위 입법예고안 비교-기업집단법제

이 뿐만 아니다. 앞서 공정위는 더불어민주당과의 당정협의를 통해 이들 회사의 자회사 ‘50% 초과 지분 보유’까지 확대하는 데 합의한 상태다.

총수일가 지분율 기준 상장·비상장 20% 기준인 기업이 50% 초과 보유한 자회사도 규제대상에 포함되는 경우다.

올해 5월 지정된 공정위의 사익편취규제대상 회사를 보면, 46개 재벌 소속 203곳이었다.

총수일가 지분율이 20%~30% 상장회사·사익편취 규제 대상 회사의 지분율이 50% 이상 자회사인 이른바 규제사각지대 회사는 36개 집단 219곳으로 파악된 바 있다.

올해 상반기 파악된 규제대상은 231곳으로 보고 있다. 개정이 이뤄질 경우 총수일가 지분 20~30%인 상장사 27개와 50% 초과 보유 자회사 349곳이 규제대상에 포함된다.

따라서 전체 규제대상 기업은 현행 231곳에서 376곳이 추가된 607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6월 공정위가 발표한 ‘2014~2017년 내부거래실태 변화 분석결과’를 보면, 일감몰아주기 규제 도입 이후 4년간 내부거래 규모는 상장사가 높은 수준이었다. 삼성화재서비스손해사정, 자이오엔엠, 오씨아이스페셜티 등 총수일가 지분율 20~30%인 상장사의 자회사 내부거래 비중은 70%를 웃돈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가 도입된 2014년 이후 4년간 내부거래 전체 규모와 내부거래 비중도 각각 77.2%, 2.7%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7조9000억원에서 14조원으로 급증한 규모다.

기업집단 지정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범위가 경제규모의 성장에 연동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대기업집단 기준은 현행 자산규모 10조원에서 국내총생산(GDP)의 0.5%에 연동된다.

예상 시행시점은 2023~2024년이다.

이 밖에 동일인(총수)에게 국내계열사에 직·간접 출자한 해외계열사의 주식소유 및 순환출자 현황, 총수일가가 20% 이상 지분을 보유한 해외계열사 현황은 공시의무화 된다. 자회사 현황을 담은 권고안은 제외됐다.

공정거래법 전부개정안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현재 규제대상은 231개사로 알고 있다. 사익편취규제가 개정될 경우 376개사가 추가, 607개사가 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일감몰아주기는 상장·비상장 20%·30%인데 20%으로 통일했다. 이들 기업의 50% 초과 자회사도 규제”며 “금융보험사, 공익법인 의결권 제한 사례가 1개 밖에 없어 과도한 규제를 두는 게 바람직한지 고민 끝에 이번엔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공익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지난 24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공정거래법 전면개정안 입법예고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공정거래위원회]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엔비디아 3분기 실적 '기대 이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의 지난 3분기 실적이 월가 기대치를 상회했다. 데이터 센터의 강력한 매출 속에서 회사 측은 이번 분기에도 월가 전망치보다 높은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엔비디아는 19일(현지시간) 2026 회계연도 3분기 매출액이 570억1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이 1.3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매출액 전망치 549억2000만 달러와 주당 순익 예상치 1.25달러를 각각 웃돈 수치다. 엔비디아의 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2%나 급증했다. 이번 분기 예상보다 강력한 매출액은 데이터 센터 부문의 성장이 주효했다. 3분기 데이터 센터 매출액은 512억15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66.4%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게이밍 매출액은 42억6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블랙웰 매출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클라우드용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이미 매진됐다"며 "훈련과 추론 전반에서 컴퓨팅 수요가 계속 가속화되고 있으며 각 부문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AI의 '선순환 고리'에 진입했다"며 "AI 생태계는 매우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CEO는 "더 많은 신규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자들과 더 많은 AI 스타트업, 더 많은 산업, 더 많은 국가로 확산하고 있다"며 "AI는 모든 곳으로 모든 것을 동시에 향하고 있다"고 했다. 엔비디아는 4분기 매출액이 650억 달러에서 ±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월가는 엔비디아가 616억6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측은 GAAP(미국 일반 회계 기준) 기준 총이익률을 약 74.8%, 비 GAAP 기준 총이익률을 약 75.0%로 예상했으며, 두 지표 모두 ±50bp(0.5%포인트) 범위 내에서 변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6 회계연도 엔비디아는 370억 달러를 자사주 매입이나 현금 배당 형태로 주주들에게 환원했다. 회사 측은 3분기 말 기준 622억 달러의 잔여 자사주 매입 승인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 발표 후 엔비디아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 중이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4시 37분 엔비디아는 전장보다 3.64% 오른 193.30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20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11-20 06:42
사진
SKT, '1인당 30만원' 배상안 거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텔레콤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가 제시한 '피해자 1인당 30만원 배상'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확정했다. 회사는 사고 이후 진행해 온 선제적 보상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이 조정안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조정안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최근 분조위의 개인정보 유출 피해 배상 조정안에 대해 SK텔레콤은 내부 검토를 거쳐 불수락을 최종 결정했다. 내부에서는 조정안이 그동안 회사가 추진해 온 보상 프로그램, 보안 강화, 재발 방지 조치 등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분조위는 앞서 조정 신청인 3998명에게 각 30만원을 지급하도록 하고,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안전조치 강화와 내부 관리계획 이행 등을 권고했다. 통신 업계에서는 이러한 조정안이 전체 피해 추정치인 약 2300만명에게 동일하게 확대 적용될 경우 배상 규모가 최대 7조원 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SK텔레콤이 불수락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 여상원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SK텔레콤 상대, 유심 해킹 피해자 250명을 대리해 1인당 100만원 위자료 지급 집단소송 접수를 앞두고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SK텔레콤의 거부로 조정은 성립하지 않게 됐으며, 신청인들은 개별 민사소송으로 절차를 이어가게 된다. 현재 피해자 약 9000명이 제기한 1인당 50만원 청구 소송도 진행 중이며, 첫 변론은 내년 1월로 예정돼 있다. 한편,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날 오전 SK텔레콤의 조정안 수락 여부와 관련해 아직 공식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정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은 기자단과의 티타임에서 "답을 아직 받지 않았다. 회신이 오면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신청인에게 통지하도록 돼 있다"며 "현행 법상 기한 내 답변이 없을 경우 수락 간주제가 적용된다. 기한 내 답변이 오지 않으면 수락한 것으로 간주된다. 이는 법에 정해진 절차"라고 설명했다. dconnect@newspim.com   2025-11-20 18: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