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정보 77.3% SNS로 유통…자살암시글 4건 구호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온라인 상에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자살유해정보를 차단하기 위한 국민참여 자살유해정보 클리닝 활동을 통해 5957건의 유해정보를 삭제했다.
보건복지부와 경찰청, 중앙자살예방센터는 온라인 생명존중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7월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집중적으로 국민참여 자살유해정보 클리닝 활동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활동을 통해 온라인상의 자살유해정보를 집중 모니터링한 결과 전년 대비 43% 증가한 총 1만7338건의 자살유해정보 신고가 접수됐으며, 그 중 5957건(34%)를 삭제 조치했고, 4건의 자살암시글 게시자에 대해서는 구호조치를 했다.
발견된 자살유해정보의 내용은 자살 관련 사진·동영상 게재가 8039건(46.4%)으로 가장 많으며, 지난해 210건에 비해 3728%나 증가했다. 게재된 사진·동영상의 84%(608건)가 자해사진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살방법 안내 4566건(26.3%), 기타 자살조장 2471건(14.3%), 동반자살자 모집 1462건(8.4%), 독극물 판매 800건(4.6%) 등이 뒤를 이었다.
유해정보는 주로 SNS 1만3416건(77.3%), 기타사이트 1738건(10%), 온라인 커뮤니티 1546건(8.9%), 포털사이트 638건(3.6%) 등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창수 중앙자살예방센터장은 "작년 대비 자살 관련 사진, 특히 자해사진이 인스타그램 및 SNS를 통해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및 통신사업자와 보다 긴밀히 협조하여 모니터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죽욱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자살유해정보는 모방자살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자살유해정보의 확산을 막기 위한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fedor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