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여성·아동

속보

더보기

‘홍대 몰카 징역형’ 여성들 부글부글...실형 몰카범 달랑 ‘9%’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法, "온라인 유포피해 상당" 가해 여성에 징역10월 선고
피해자 '처벌 의사' 확고... 워마드 등에서 재유포 피해 받아
'경찰 편파 수사' 외치던 여성들, 5차 회화역 규탄시위 집결 예정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홍대 회화과 누드모델 몰카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기소된 여성모델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하며 ‘편파수사 논란’은 커질 전망이다. ‘약한 처벌’로 지적 받던 몰카 범죄에 대해 1심 법원이 실형을 선고한 경우는 많지 않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이은희 판사는 13일 오전 10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기소된 여성모델 안모(25)씨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이수 프로그램 40시간을 명령했다.

이 판사는 최근 ‘여성 가해자 사건 편파수사 논란’을 고려한 듯 “남녀 성별에 따라 처벌 강도가 달라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홍대 누드 몰카 사건은 통상적인 몰카 범죄와 달리 경찰 수사가 빨리 진행됐다는 점에서 여성 가해자에 대한 편파 수사 논란에 불을 지폈다.

안씨는 사건 발생 10일 만에 긴급체포 되고 이틀 후 구속됐다. 1심 법원은 “안씨가 몰카 사진을 온라인에 게시한 다음날 삭제하기는 했지만 이미 유포돼 피해가 상당하다. 피해자가 안씨를 처벌하길 원한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홍익대 회화과 작업실 zunii@newspim.com 2018.05.09 <사진 = 김준희 기자>

일각에선 그동안의 몰카범죄 1심 선고형을 고려하면 안씨에 대한 처벌 수위가 쎄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여성변호사회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 새(2012년10월~2015년4월) 1심에서 징역형을 받은 몰카 범죄범은 9%대에 불과했다. 분석 대상이 된 216건 중 벌금형이 68%(147건)로 가장 많았고, 집행유예 17%(36건), 징역형 9%(20건), 선고유예 5%(11건) 순이었다.

이 중 벌금형은 300만원 이하가 77%(113건)로 가장 많아 몰카 범죄는 처벌이 약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안씨에게 실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적다는 의견이 우세했던 만큼, 다가올 혜화역 5차 시위는 역대 최대 규모의 여성시위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10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본청 앞에서 36개 여성단체가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불법촬영물 편파수사를 규탄하고 있다. 2018.08.10 zunii@newspim.com [사진=김준희 기자]

한편 같은 혐의로 기소된 남성 가해자의 벌금형 소식이 알려지며 여성 네티즌들은 더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날 부산지법 형사10단독 장기석 판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된 A(29)씨에게 벌금 200만원의 선고를 유예한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24일 성관계하던 연인 B씨의 뒷모습을 몰래 촬영해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 게재했다.

장 판사는 “성적 욕망이나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의 신체를 의사에 반하여 촬영하고 그 촬영물을 공공연하게 전시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다만 “A씨가 아무런 범죄 전력이 없고 피해자가 거듭 선처를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해 벌금형의 선고를 유예한다”고 판시했다.

본 뉴스와 직접 관계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A씨와 안씨의 운명은 피해자의 ‘합의 의사’와 ‘피해 정도’에서 갈린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는 안씨를 엄벌해달라는 입장을 고수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당초 선고기일은 지난달 23일이었으나 피해자는 자신의 심리치료 상황 등을 담은 구체적인 피해 자료를 제출하고 싶다고 요청해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고 연기했다.

1심 공판에서 안씨가 피해모델 측에 합의금 1천만원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홍대 누드 모델 사진 유출 사건은 언론의 관심을 받으며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몰카 유출자인 안씨가 구속된 후에도 남성혐오사이트 워마드에는 모자이크되지 않은 피해자의 사진이 다시 게시되기도 했다.

이에 피해자는 극심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으며 누드모델로서 직업 활동을 이어가기 어려워하는 등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