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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의 치명적인 매력…아키타견 앓이하는 일본인들

기사입력 : 2018년08월10일 16:57

최종수정 : 2018년08월11일 14:07

러시아 피겨선수에 선물한 뒤 화제되면서 인기 수직상승
개관한지 1년된 '아키타견 만남터' 1년새 2만명↑ 방문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인들이 아키타견(秋田犬)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다고 10일 NHK가 보도했다. 

아키타견을 활용한 기념품들이 품절되는 것을 물론, 아키타견을 만나볼 수 있는 관광시설은 개관 1년 만에 2만명이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아키타견은 본래 일본을 대표하는 토종개로 1931년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아키타견의 인기가 수직상승하게 된 계기는 올해 초 평창올림픽 피겨 금메달을 딴 러시아선수 알리나 자기토바가 아키타견을 좋아한다고 밝히면서부터다. 

이 같은 인기에 아키타현 역시 아키타견을 지자체 마스코트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아키타 공항에는 아키타견 인형을 판매하고, 관광객이 모이는 곳에는 아키타견을 활용한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다. 

'후루사토 납세'에 대한 답례품도 아키타견을 그려넣은 티셔츠나 모자 등의 기념품으로 가득채울 정도다.

후루사토 납세는 일본인이 자신이 살고있는 지역 외의 지자체에 기부하면 본인이 납입하는 세금을 감면해주는 제도로, 납세를 한 사람에겐 지자체에서 답례품을 보낸다. 이 답례품을 얻기 위해 납세지역을 결정하는 사람도 많기에 지자체간 답례품 경쟁도 치열한 편이이다. 

그만큼 아키타견 인기에 대한 아키타현의 자신감이 대단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아키타 공항에 진열된 아키타견 인형 [사진=NHK]

아키타견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관광시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아키타견의 고향으로 알려진 아키타현 오다테(大館)시의 관광시설 '아키타견 만남의 장소(秋田犬ふれあい処)'는 개관 1년 만에 2만1000명이상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들었다. 

지난해 8월 개관한 이 시설엔 2마리의 아키타견 '아스카(飛鳥)'와 '아코(あこ)'가 있어 직접 아키타견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다테시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2월 자기토바 선수가 아키타견을 좋아한다고 밝힌 2월 이후 시설 방문객은 1개월만에 2배 가량으로 급증했다.

오다테시 측은 올해 가을부터 시설 내 아키타견을 2마리 더 추가할 예정이다. 관광객 급증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강아지들의 피로누적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특히 추가되는 강아지 중 한마리는 자기토바 선수가 선물받은 아키타견 '마사루'의 형제인 '쇼다(勝大)'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시설에 방문한 한 여성(22세)도 NHK 인터뷰에서 "복슬복슬해서 귀엽다"며 "쇼다가 온다면 다시 시설에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설의 아키타견을 사육하는 관계자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기쁘다"며 "강아지의 건강관리에 신경쓰면서 아키타견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피겨선수 알리나 자기토바와 그가 선물받은 아키타견 '마사루' [사진=로이터 뉴스핌]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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