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이엘리야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이미지 보여드리고 싶어요"

기사입력 : 2018년07월26일 11:05

최종수정 : 2018년07월26일 11:0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법정드라마 JTBC ‘미스 함무라비’서 속기사 열연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13년 데뷔했으니 벌써 6년차다. 그 중 절반은 악역으로 대중을 만나 자연스레 ‘악녀’에 대한 이미지가 심어졌다. 그런 이엘리야(28)가 JTBC ‘미스 함무라비’를 통해 새로운 악역이 아닌 새로운 캐릭터로 새롭게 도약했다.

‘미스 함무라비’는 문유석 판사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드라마 대본 역시 직접 집필했다. 이 작품은 원리원칙이 우선인 판사와 현실주의 부장 판사, 이상주의 초임 판사가 펼치는 법정 드라마다. 여기서 서울중앙지법 민사 제44부 속기 실무관 이도연으로 분한 이엘리야를 25일 뉴스핌이 만났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이엘리야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7.25 deepblue@newspim.com

“이 작품 대본을 봤을 때 다른 드라마와 다른 느낌을 받았어요. 악역으로서 중심을 끌고 가는 인물이나, 자극적인 요소들이 없었거든요. 그런 드라마나 매체에 익숙해진 분들에게는 ‘함무라비’가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걱정이 들기도 했죠. 이 드라마를 택한 이유는 대본에서 따뜻함이 느껴졌어요. 제 스스로에게 감동이 됐던 시나리오였고요. 이 진실 된 이야기를 배우들도 진심을 다해서 표현하면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하기도 했어요.”

자극적인 요소가 없이, 단순히 민사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만가 모든 극을 끌고 나간다. ‘미스 함무라비’는 인물이 중심이 아닌, 이야기가 중심인 드라마다. 그럼에도 이 작품에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한 캐릭터는 바로 이엘리야가 연기한 이도연이었다.

“도연이는 일터와 사생활이 정말 명확히 구분된 인물이었어요. 그래서 감정이나 표현, 표정들을 최대한 절제하고 연기도 깔끔하게 하려고 노력했죠. 도연이가 웹소설 작가라는 걸 일부러 숨긴 건 아니었어요. 감추려고 했던 것도 아니고요. 그냥 말을 안 하고 있었던 것뿐이죠(웃음). 도연이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오해와 편견은 그 사람들의 시선이기 때문에 도연이는 신경을 안 쓴 것뿐이에요. 저는 오히려 도연이의 정체에 대해 너무 궁금해 하셔서 더 신기했는걸요? 하하.”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이엘리야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7.25 deepblue@newspim.com

다른 드라마에서도 판사들의 이야기는 많이 다뤄졌다. 하지만 속기사는 다르다.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직업은 아니기 때문. 이엘리야는 “어렵다기보다 오히려 감사했다”고 말했다.

“속기사에 대해 백지인 상태여서 호기심이 생기더라고요. 그리고 판사님이 속기사님을 직접 소개시켜 주셨어요. 속기사는 법원 내에서 일어난 역사를 기록하는 사람이에요. 완벽한 증거와 증인의 말을 담아내기 위해 끊임없이 글을 쓰죠. 사적인 감정도 들어가선 안 되고요. 덕분에 도연이가 가진 사람에 대한 시각들을 잘 표현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특별한 직업의 가치를 알게 돼 감사했어요. 지금 갑자기 생각이 났는데요, 제 삶을 스스로가 속기사의 관점으로 기록해나가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작품 속 캐릭터를 살펴보면 문유석 작가의, 그리고 판사로서의 모습이 조금씩 녹아져 있다. 임바른(김명수) 역할에는 그의 어린 시절이, 정보왕(류덕환)에는 중년기의 모습이 그려진다. 도연에게는 ‘작가’라는 모습이 투영됐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이엘리야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7.25 deepblue@newspim.com

“모든 인물 속에 작가님이 다 있는 것 같아요. 도연이는 판사나 법원에서 일어나는 인물이 아니라, 무게를 가진 인물이 아니에요. 무게를 가진 인물이 아닌, 작가님이 남모르게 노력하고 꿈을 가져왔던 작가라는 존재를 도연이 속에 투영해주셔서 너무 감사하죠. 판사가 아닌 꿈을 투영해 주신 것에 대해 저한테 굉장한 의미가 있어요.”

데뷔 6년차가 됐지만, 절반의 시간 동안 악역을 맡았다. 이번 역할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은 악역이 아닌 처음 접한 성격의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이엘리야는 “익숙한 이미지가 아닌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털어놨다.

“데뷔하고 3년 가까이 악역을 했어요. 밝은 캐릭터를 하거나 악역이 아니면 대중 분들에게 반전 캐릭터로 통할 것 같네요. 하하. 아직 못 보여드린 부분이 너무 많아요. 앞으로는 보여드리지 못한 부분을 잘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게 바람이고요. 지금까지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연기했고, 간절한 마음으로 임했어요. 그러다보니 지금의 필모그래피가 됐네요. 이번 하반기에도 열심히 해서, 연말에 제 자신에게 ‘20대 잘 보냈다’라고 스스로에게 감동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려고요(웃음).”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