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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삼성 반도체 직업병 보상, 11년 만에 완전 해결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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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삼성전자-반울림, 중재합의서에 서명
삼성전자 "완전한 문제 해결 위해 최선 다해 협조"
반올림 "직업병 문제, 해결의 실마리 찾아 다행"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의 직업병 보상 문제가 11년 만에 완전 해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해당사자인 삼성전자와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이 모두 조정위원회가 제시하는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결정, 최종 중재안이 나오는 오는 9월에 직업병 보상 문제는 완전 마무리 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반올림, 조정위는 24일 서울 법무법인 지평에서 열린 '삼성전자·반올림간 제2차 조정(중재)재개를 위한 중재합의서 서명식'에서 조정위에 중재권한을 모두 위임하는데 합의했다.

앞으로 조정위는 양측의 주장을 포함해 지금까지의 연구 및 관련 사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한 합리적인 중재안 마련에 집중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의 직업병 보상 문제는 지난 2007년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근무하던  황유미 씨가 백혈병으로 사망하면서 시작됐다. 황유미 씨의 아버지인 황상기씨는 시민단체 반올림을 통해 삼성전자를 상대로 피해보상과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2014년 피해보상을 헤결하기 위해 출범한 조정위를 통해 보상안을 제시했다. 양측은 이견을 좁히지 못해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삼성전자는 자체적으로 보상(2015년)을 제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상기 반올림 대표(왼쪽부터), 김지형 조정위원회 위원장, 김선식 삼성전자 전무가 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법무법인 지평에서 열린 '삼성전자‧반올림간 제2차 조정재개를 위한 중재합의서 서명식‘에서 합의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2018.07.24 leehs@newspim.com

다시 재개된 2차 조정은 올해 초 조정위가 삼성전자와 반올림이 조정위의 중재안을 모두 수용하는 방안을 받아들임에 따라 물꼬가 트였다.

조정위는 ▲1차 조정 당시 양측의 요구사항과 쟁점 ▲1차 조정결정 이후 양측의 주장과 요구사항 ▲반도체 관련 삼성전자·SK하이닉스·LG디스플레이에서 실시한 지원보상방안 등을 바탕으로 한 최종 중재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자문위원들의 자문을 받아 최종 중재안에 ▲새로운 질병에 대한 보상 방안 ▲반올림 피해자 보상안 ▲삼성전자 측의 사과 ▲재발 방지 및 사회공헌 방안 등의 내용을 포함할 계획이다.

김지형 조정위원회 위원장은 "삼성 반도체나 반올림 피해자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를 보고, 불확실한 영역의 직업병에 대한 지원이나 보상의 새로운 기준이나 방안을 수립하는데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중재안을 만들 것"이라며 "중재안에는 반올림 피해자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산업안전보건 문제의 불확실성에서 비롯되는 직업별 발생의 위험에 실효적으로 대처하는 방향까지 담는 방안을 모색해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실무적으로 조정위원회 산하에 따라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둘 예정"이라며 "자문위원회를 통해 전문가 중심의 사회적 논의절차를 밟아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상기 반올림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법무법인 지평에서 열린 '삼성전자‧반올림간 제2차 조정재개를 위한 중재합의서 서명식‘에서 인사말을 하던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18.07.24 leehs@newspim.com

반올림은 2차 조정을 통해 반올림 내에서 아직 보상을 받지 못한 피해자에 대한 보상과 삼성전자의 공식사과, 재발 방지 및 사회공헌 방안 등의 요구가 최종 중재안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오는 25일부터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 천막농성을 중단하고, 이날 농성 해단 문화제도 열기로 했다.

황상기 반올림 대표는 "돈 없고 힘없고 가난한 노동자라 해서 작업현장에서 화학약품에 의해서 병들고 죽어간 노동자를 10년이 넘도록 긴 시간동안 해결되지 못한 것은 참으로 섭섭한 일"이라며 "삼성 직업병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노동현장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조정위가 합리적인 최종 중재안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선식 삼성전자 전무는 "완전한 문제 해결만이 발병자 및 그 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할 수 있고, 사회적으로도 가치 있는 일이라 판단해 중재 수용을 결정했다"며 "삼성전자는 조정위가 제안한대로 타협과 양보의 정신에 입각해 가장 합리적인 중재안을 마련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fla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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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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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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