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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7월 24일(화) 조간 리뷰

기사입력 : 2018년07월24일 07:44

최종수정 : 2018년07월24일 07:44

문 대통령, 규제개혁점검회의 매달 직접 챙긴다
38노스 "北, 서해위성발사장 해체 착수한 듯"
늦은 밤에도 노회찬 추모 발길 "빈자리 너무 크다"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비보'를 접한 정치권과 시민들의 추모 발걸음이 늦은 밤에도 계속해서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어졌습니다. 대부분의 추모객들은 노 의원에 대해 "참 따뜻했던 사람"으로 기억했습니다. 인격적인 향기가 있었다는 얘기인데요.

사람이 무엇을 남기고 가느냐 하는 근원적인 질문을 하게 되면, 보통 눈에 보이는 것을 들이대다가 참으로 허망한 것을 느끼고는 합니다. 하지만 노 의원은 눈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인격을 많은 사람들에게 남기고 갔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디 좋은 곳에서 영면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 정치권에선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호가 본격적으로 닻을 올립니다. 오후 5시 열리는 상임 전국위원회를 통해 비대위 구성을 마무리합니다. 김병준 비대위를 구성할 인선을 놓고 자천타천 말들이 많습니다만, 어찌됐든 한국당을 대대적으로 바꿔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됩니다.

들리는 얘기로는 초선-재선 의원들이 포진될 것 같구요. 외부인사로는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과 배현진 전 앵커가 거론된다고 합니다. 한국당이 오늘부터 어떻게 바뀌어갈지도 지켜봐야겠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유시민 작가가 지난 23일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18.07.23 yooksa@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기무사, 朴 탄핵 후 모든 상황 적용 가능한 계엄계획 세웠다/세계일보
가장 중요한 계엄 발령 조건에 대해 문건은 ‘계엄 선포 결심 조건’이란 별도의 점검표를 만들어 제시했다. 여기에는 ‘탄핵소추안 결정(기각 또는 인용) 이후 집회·시위가 확산되고 있는가’라는 항목이 들어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기각됐을 뿐만 아니라 인용된 상황에서도 탄핵 반대 세력에 의한 과격 폭력시위나 폭동이 발생할 경우 계엄령 선포를 검토하도록 한 것이다.

-38노스 "北, 서해위성발사장 해체 착수한 듯"/연합뉴스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는 23일(현지시간) 북한이 미사일 엔진 시험장인 '서해위성발사장'을 해체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단독] '보수 130, 진보 160'···계엄문건, 의원성향 분석도/중앙일보
국군기무사령부가 지난해 3월 작성한 계엄령 관련 문서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결정을 앞두고 계엄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한 국회의원 성향을 진보 160여명, 보수 130여명으로 분류했다. 이는 계엄이 선포될 경우 국회의 계엄해제 표결에 대비한 것으로 의원 체포 방안도 이 문서에 명시했다.

▶뉴스 바로가기 문 대통령, 규제개혁회의 매달 직접 챙긴다/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규제개혁점검회의가 내달부터 매월 열리게 된다. 정부 각 부처와 함께 규제개혁 현안들을 한꺼번에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논의했던 기존 회의와는 달리 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규제개혁점검회의는 한달에 한 주제씩 핵심 인사들을 중심으로 집중점검하게 된다.

-故노회찬 빈소 애도의 물결 "그래도 정의로운 사람"/노컷뉴스
故노회찬 의원의 빈소가 열린 첫날 여야를 막론한 정치인과 시민들의 빈소 행렬이 장사진을 이뤘다. 평생 사회적 약자와 노동자를 대변했던 그의 파란만장한 삶 만큼이나 동료 정치인들과 시민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이었다.

▶뉴스 바로가기 [전문] 노회찬 의원 유서 "누굴 원망하랴, 당의 앞길에 큰 누를 끼쳤다"/뉴스핌
노 원내대표는 유서를 통해 "두 차례에 걸쳐 경공모로부터 모두 4000만원을 받았다"며 "어떤 청탁도 없었고 대가를 약속한 바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중에 알았지만, 다수 회원들의 자발적 모금이었기에 마땅히 정상적인 후원절차를 밟아야 했다"면서 "그러나 그러지 않았다. 누굴 원망하랴. 참으로 어리석은 선택이었으며 부끄러운 판단이었다"고 적었다.

▶뉴스 바로가기 [현장에서] 정치권·시민들, 늦은 밤에도 추모 발길 "빈자리 너무 크다"/뉴스핌
23일 사망한 고(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에 정계 인사들의 조문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사망 소식이 전해진 노회찬 의원의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조문은 오후 5시부터 시작됐다.

-드루킹 수사 행태가 특검 대상”… 野, 민갑룡 후보자 맹공/국민일보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야권은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관련 경찰의 부실 수사를 집중 비판했다. 경찰이 권력 눈치보기식 수사를 벌인다는 지적도 쏟아졌다.

jh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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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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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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