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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정치권·시민들, 늦은 밤에도 추모 발길 "빈자리 너무 크다"

기사입력 : 2018년07월23일 21:30

최종수정 : 2018년07월23일 23:11

김부겸·이종걸·정동영 등 공식 조문 시작 전 빈소 방문
문희상 국회의장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국회장 치를 것"
'故 노회찬 의원과 방미 일정' 4당 원내대표단 "비통한 심정"
TV 대담프로서 '촌철살인' 대결, 유시민 작가 울먹이며 애도

[서울=뉴스핌] 구윤모 김승현 이보람 기자 = 23일 사망한 고(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에 정계 인사들의 조문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사망 소식이 전해진 노회찬 의원의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조문은 오후 5시부터 시작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부겸 행안부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에서 조문하고 있다. 2018.07.23 yooksa@newspim.com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은 공식 조문 시작에 앞서 빈소를 찾았다. 

김부겸 장관은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

비슷한 시각 빈소를 찾은 이종걸 의원도 "노 의원은 어느 누구보다도 너그러운 사람으로 저의 정치적 스승이자 정치적 기준점"이라고 회고하며 "좋은 세상을 같이 만들자고 했는데 노 의원을 대신해 제가 꼭 끝까지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를 조문한 뒤 취재진의 질의에 답을 하고 있다. 2018.07.23 yooksa@newspim.com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6시가 조금 넘은 시각 노 의원의 빈소에 방문해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을 느낀다"면서 "노회찬 의원은 항상 시대를 선구했고 진보정치의 상징이었다"며 노 의원을 추모했다.

그는 또 "노 의원의 영결식을 국회장으로 치르겠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3일 오후 故 노회찬 의원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여야 원내대표들이 조문을 마친 가운데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18.07.23 yooksa@newspim.com

노 의원과 함께 전날까지 3박5일의 방미 일정을 함께 한 김관영·김성태·장병완·홍영표 등 각 당 원내대표단도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방문해 조의를 표했다.

조문 도중 눈물을 훔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노동 운동 동지로서 어려운 처지에서도 마지막까지 국가 안보 위기를 위해 미국에서 최선을 다해준 고인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3일 오후 故 노회찬 의원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여야 원내대표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2018.07.23 yooksa@newspim.com

노 의원과 함께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했던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역시 "고인의 빈자리가 너무 크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빈소를 찾았다. 박 시장은 조문을 마치고 나와 "노 의원이 이렇게 가신 것에 대해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그 분이 남긴 정치적 과제들을 저희들이 이어받아 국민들에게 더 잘 할 수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들 외에도 이날 빈소에는 박홍근·홍익표·강병원·진선미 민주당 의원,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 조배숙 평화당 대표, 은수미 성남시장,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 박상기 법무부장관 등 정계 인사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유시민 작가가 23일 저녁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하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18.07.23 yooksa@newspim.com

유시민 작가와 방송인 김구라씨,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 등도 빈소를 방문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노 의원의 빈소는에 정계 인사들 외에도 일반인 조문객들이 밤 늦은 시간까지 줄을 지어 조문을 이어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 비대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빈소에서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손을 맞잡고 있다. 2018.07.23 yooksa@newspim.com

한편 경찰에 따르면 노 의원은 이날 오전 9시38분쯤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했고 경비원이 사망한 노 의원을 발견했다. 그는 유서에서 드루킹 관련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는 내용과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노 의원의 영결식은 오는 27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에서 강금실 전 법무장관이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위로하고 있다. 2018.07.23 yooksa@newspim.com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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