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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7월 12일(목) 조간 리뷰

기사입력 : 2018년07월12일 09:01

최종수정 : 2020년04월21일 11:32

北美, 오늘 판문점서 미군유해 송환 협의
국방부, 오늘 민군 긴급회의 개최…기무사·성폭력 사태 논의
안철수, 오늘 기자간담회 통해 향후 거취 밝힐 듯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동남아를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년 만에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합니다. 오늘 오전 리센룽 총리와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데요. 6.12북미정상회담 이후 정확히 한달 만에 다시 한국 대통령이 싱가포를 찾아 정상회담을 가지는 것이 의미심장합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연내 남북미 종전선언을 추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에서 '한반도 종전선언' 어젠더가 한달 만에 다시 전 세계 외신에 타전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싱가포르는 우리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나라가 아닌가 싶습니다. 

국내에선 북미 실무협상팀이 오늘 판문점에서 만나 미군 유해 송환 협의에 나섭니다. 지난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전쟁포로와 전쟁 실종자들의 유해를 송환·수습하기로 약속한 바 있는데, 후속조치를 진행하는 과정으로 보여집니다. 유해 송환 때 필요한 운구함(나무상자) 158개는 이미 지난달 말부터 판문점에 대기 중입니다. 북미 간 유해 송환 합의가 이뤄지면 곧바로 유해를 싣고 오산 공군기지로 이송된 뒤 하와이에 있는 히컴 공군기지 법의학 감정실로 보내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 전사자의 유골 등을 정밀 감식, 신원확인 절차를 밟게 됩니다.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향후 비핵화 논의가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군 유해 송환이 북미 협상의 실마리가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안철수 전 의원이 오늘 오후 2시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거취 표명을 합니다. 당분간 칩거할 예정이라거나, 독일 연수를 간다는 등 숱한 '설(說)'들이 난무했지요. 지방선거 패배 이후 여러가지 고심이 많았을텐데, 오늘 입장 정리를 할 모양입니다. 주변에선 실망감이 컸지만, 추스르고 있다는 말도 있구요. 한편으론 주변 측근들이 안 후보의 우유부단한 결단력을 문제 삼아 하나둘씩 떠났다는 말도 들립니다. 안철수 정치인생 최대 시련이 시작되는 시점입니다.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하고 대표직에서 물러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오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는 가운데 한 지지자가 엎드려 절을 하고 있다. 2018.07.11 yooksa@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싱가포르 북미회담 벌써 한달… 한발도 못나간 비핵화 디테일 /동아일보
북-미 정상이 사상 처음으로 만난 싱가포르 회담이 12일로 딱 한 달째를 맞는다. 항구적 한반도 평화의 전제조건인 북한 비핵화의 '디테일 합의'엔 한 발짝도 다가서지 못했다.

▶뉴스 바로가기 文 대통령 "올해 종전선언 목표로 남·북·미 추가 협의 중" /뉴스핌
문재인 "종전선언은 상호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평화적으로 공존하는 관계로 나가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표명하는 정치적 선언"이라며 "판문점선언에서 합의한 대로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이 되는 올해 종전을 선언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목표"라고 말했다.

-송영무 장관의 침묵… 계엄 문건 4개월 방치 '미스터리' /한국일보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국군 기무사령부(기무사)의 '계엄 검토 문건' 작성 사실을 지난 3월 보고 받고도 사실상 4개월간 방치한 이유가 여전히 미스터리다.

-"평화 주선한 文대통령, 자신이 운전자 아닌 것 알게돼" /조선일보
미국의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가 11일(현지 시각) 최근의 한반도 상황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평화를 주선했지만, 자신이 운전자가 아닌 것을 알게 됐다"고 평가했다.

-北美, 오늘 판문점서 미군유해 송환 협의 /뉴스1
북한과 미국이 12일 판문점에서 6.25 한국전쟁 당시 사망한 미군 유해 송환을 위한 협의를 진행한다.

-국방부, 오늘 민군 긴급회의 개최…기무사·성폭력 사태 논의 /연합뉴스
국방부는 12일 군 수뇌부와 민간 자문위원들이 참석하는 군인복무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최근 불거진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검토 문건과 군 장성의 부하 여군 성폭행 사건 등에 관한 대책을 논의한다.

-11년 만에 여의도 떠난 한국당…언제 다시 돌아오나/CBS
한국당은 1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기존 당사(한양빌딩)에서 현판 철거식을 진행한 뒤 20분 후에 자동차로 5분 거리인 영등포동 소재 새 당사(우성빌딩)에서 제막식을 개최했다. 지난 2016년 총선과 지난해 대선에 이어 6‧13 지방선거까지 3연패로 인해 당세(黨勢)가 기울면서 재정 압박에 시달린 끝에 선택한 고육지책(苦肉之策)이라는 분석이다.

-국정원 낙방했던 아들, 아버지가 의원 된 후엔 합격/조선일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아들이 국정원에 채용되는 과정에 부당 개입했다는 의혹이 11일 제기됐다. 김 의원은 국정원 간부 출신으로, 최근까지 국정원을 관할하는 국회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를 지냈다. 김 의원은 이날 "터무니없다"며 의혹을 부인했지만, 야권은 "전형적인 갑질이자 특혜"라고 했다.

-한국당, 의총서 국회부의장 후보 선출…비대위 현안 논의/연합
자유한국당은 12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 후보를 선출한다. 4선의 정진석 의원과 5선의 이주영 의원(기호순) 등 2명이 후보로 등록해 경선을 치른다. 여야 원구성 협상 결과 한국당이 국회부의장 한 자리를 맡기로 한 만큼 이번 경선에서 확정되는 한국당 국회부의장 후보는 오는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된다.

▶뉴스 바로가기 안철수, 오늘 기자간담회 통해 향후 거취 밝힐 듯/뉴스핌
이날 기자간담회는 안 전 의원이 그간 정치권에 몸담았던 소회와 함께 향후 거취를 밝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안 전 의원은 최근 사석에서 "국민이 다시 부를 때까지 정치에서 물러나 있겠다"고 언급, 정치 일선에서 잠시 물러나있겠다는 뜻을 밝혔다.

jh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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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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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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