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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타선 폭발, 후랭코프 14연승 저지... 한화, 넥센 꺾고 1위 추격

기사입력 : 2018년07월11일 09:33

최종수정 : 2018년07월11일 09:33

'고졸 루키' 강백호 투런 괴력 과시…SK·NC·삼성도 승리 챙겨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kt 타선이 두산 세스 후랭코프(30)의 최다 연승 신기록 달성을 허락하지 않았다. 한화는 넥센을 꺾고 1위 두산과 승차를 좁혔다.

kt 위즈는 10일 2018 신한은행 MY CAR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9대1로 역전승했다. 이날 kt 타선은 강백호의 결승 투런 홈런을 포함해 윤석민의 스리런 홈런과 유한준의 투런 홈런 등 괴력을 과시했다.

kt 타선은 고졸 루키 강백호가 이끌었다. 0대1로 끌려가던 3회말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백호는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후랭코프가 던진 5구째 시속 129km의 커브를 잡아당겨 우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시즌 16호 홈런을 쏘아올린 강백호 [사진= kt 위즈]

강백호의 시즌 16호 홈런.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린 강백호는 2001년 김태균, 2004년 최진행(이상 한화 이글스)이 세운 고졸 신인 최다 연속 경기 홈런 타이기록을 이뤘다.

두산 후랭코프는 2⅔이닝 8안타(2홈런) 2사사구 7실점(7자책점)으로 3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로써 후랭코프는 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 2018 KBO에 첫 데뷔 후 13연승을 달리며 1992년 오봉욱(삼성)이 달성한 데뷔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룬 후랭코프지만 이날 경기 패배로 기록 경신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반면 kt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33)는 두산 타선을 침묵시켰다. 7이닝 5안타(1홈런) 6삼진 2사사구 1실점(1자책점). 주무기인 너클볼을 적절히 활용한 효과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3승(5패)째를 기록했다.

◆ 한화, 투수전 끝 넥센 꺾고 전반기 2위 확정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4대1로 꺾고 전반기 2위를 확정했다.

한화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넥센과의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 첫 경기서 4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소 전반기 2위를 확정했다.

이날 경기는 한화 윤규진이 7이닝 5피안타 1실점, 넥센 한현희가 7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렀고, 8회초까지 1대1로 균형을 이뤘다.

선취점은 넥센이 가져갔다. 3회초 1사 후 김규민이 볼넷으로 출루해 김하성과 박병호의 연속 안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화는 바로 반격에 나섰다. 3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선 강경학이 넥센 한현희의 3구째 135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월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8회말 공격에서 외인 타자 제라드 호잉이 1사 후 우중간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성열이 역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넥센의 바뀐 투수 이보근의 4구째 120km 커브를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내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 타선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김태균과 하주석의 연속 적시타를 포함해 8회말에 3점을 뽑아 4대1로 승리했다.

결승타의 주인공 이성열 [사진= 한화 이글스]

◆ NC, 난타전 끝 KIA에 8대6 승리

마산에서는 꼴찌 NC 다이노스가 6위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난타전 끝에 8대6으로 승리했다.

양 팀 선발 투수는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NC 선발투수 구창모는 4⅓이닝 8안타(1홈런) 6삼진 6사사구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해 승리투수 조건인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KIA 선발투수 한승혁은 3이닝 6안타(1홈런) 3삼진 3사사구 7실점(7자책점)을 기록해 시즌 3패(4승) 째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난타전이 펼쳐졌다. 1회초 KIA가 먼저 선취점을 가져갔다. 로저 버나디나와 김선빈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해 찬스를 잡았고, 안치홍과 최형우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이후 2회초 공격에서 1사 후 한승택이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로저 버나디나가 도망가는 투런 홈런(시즌14호)을 때려내 4대0을 만들었다.

NC는 곧바로 반격을 시작했다. 2회말 권희동과 김성욱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따라갔다. 이후 3회말에 박민우와 손시헌의 볼넷, 나성범의 안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스크럭스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만들었다. 이후 최준석이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5대4로 역전했다.

NC는 4회말 3점을 추가해 8대4를 만들었지만 8회초 KIA에게 2점을 내줘 8대6이 됐다. 하지만 리드를 끝까지 이어가 승리를 지켰다.

◆ SK, LG 꺾고 3위 유지…삼성, 롯데전서 6대3 승리

LG 트윈스는 잠실에서 SK 와이번스와 만나 3대10으로 패했다.

LG는 임찬규가 감기 몸살로 2군으로 내려가며 대체 선발 임지섭을 고용했지만 ‘홈런공장’ SK 타선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임지섭은 3⅔이닝 8안타(1홈런) 2삼진 3사사구 7실점(7자책점)이란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SK 에이스 앙헬 산체스는 5이닝 6안타 3삼진 2사사구 3실점(2자책점)으로 시즌 7승(3패)째를 달성했다.

SK 타선은 김강민의 결승 투런홈런을 포함해 16안타를 때려냈다. 16안타 중 5개의 2루타를 만들어내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포항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만나 6대3 승리를 거뒀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5이닝 7안타(1홈런) 3삼진 2사사구 3실점(3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롯데 브룩스 레일리는 부진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5경기 승리 없이 4패만을 기록하고 있다. 레일리는 이날 6이닝 8안타(1홈런) 7삼진 2사사구 6실점(6자책점)으로 시즌 8패(4승)를 기록했다.

롯데는 레일리가 부진을 털어내고 제 모습을 보여줘야 후반기 순위 상승을 노릴 수 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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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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