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주택 거래세 낮아진다..신혼부부 첫 집 살때 취득세 면제 '유력'

기사입력 : 2018년07월05일 06:25

최종수정 : 2018년07월05일 08:46

맞벌이 650만원 이하 신혼부부 9억원 이하 주택 구입하면 혜택
취득세 감면 방안 하반기 재정개혁 권고안에 담길 듯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주택을 처음으로 구입하는 신혼부부에게 취득세를 면제해주는 방안이 추진될 전망이다.  

정부가 부동산 보유세를 올리는 대신 거래세 가운데 취득세에 대한 인하를 공식화했기 때문. 다만 거래세는 지방세 수입의 중요축인 만큼 크게 내리지는 않고 신혼부부를 비롯한 주거약자를 중심으로 거래세를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월 소득기준이 도시근로자의 평균소득 130% 이하(650만원)인 맞벌이 신혼부부가 면적기준 없이 9억원 이하의 주택을 구입하면 취득세를 면제해줄 가능성이 높다. 

5일 재정개혁특별위원회에 따르면 하반기 논의될 부동산세제 개편방안에 신혼부부의 최초 주택구입시 취득세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강병구 재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3일 열린 '상반기 재정개혁 권고안' 브리핑에서 "종합부동산세를 통해서 추가적인 세수가 확보된다면 일부는 신혼부부에 대한 최초 구입주택 취득세 공제해택으로 활용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4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열린 제2차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보유세가 부담되면 거래세는 경감하는 쪽으로 봐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올 하반기 본격적으로 논의될 부동산 거래세 인하 방안 중 하나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부동산 거래세 감면방안을 '하반기 재정개혁 권고안'에 담을 예정이다.  

강병구 재정개혁특위 위원장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재정개혁특별위원회에서 열린 제2차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취득세 면제 혜택은 지난 박근혜 정부에서 한차례 시행된 바 있다. 지난 2013년 4.1부동산대책의 일환으로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인 신혼부부가 면적기준 없이 6억원 이하 주택을 생애최초로 구입할 경우 취득세를 면제해줬다.  

대상주택은 아파트, 빌라, 연립, 단독주택, 다가구주택이다. 오피스텔은 건축법상 업무시설 용도로 감면대상에서 제외됐다. 주택면적 기준은 서울의 소형 아파트가 지방의 대형 아파트 보다 가격이 비싼 경우가 많아 형평성 차원에서 없앴다. 

지난 2013년과 올해는 주택법상 '신혼부부'에 대한 기준이 달라져 취득세 면제 대상도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현행 주택 청약 규정을 보면 '신혼부부'는 혼인한 지 7년 이내로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20% 이하(맞벌이는 130%)를 버는 가정이다. 신혼부부에게 9억원 이하 주택까지 특별청약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취득세 면제도 9억원 이하에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규제로 지방부동산시장이 얼어붙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방 소재 주택의 가격 상한선을 수도권 보다 낮추고 취득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방안도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3년 취득세 감면 효과를 톡톡히 봤다. 국토연구원은 4.1대책 직후 4~6월간 거래된 30만건의 주택매매거래량 중 9만8000건이 취득세 감면 효과로 거래된 것으로 추정했다. 

강병구 위원장은 "부동산세제 개편은 크게 보유세 인상, 거래세 인하라고 일반적으로 경제학자들이 원칙적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거래세는 나름대로 기능이 있고 지방세제로 타 관련 세목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하반기 부동산 취득, 보유, 양도와 관련된 전반적인 세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근본적인 세제 개편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