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이제는 경제다] 한국경제 추락 조짐,이대로는 안된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 소득 감소
상하위 소득격차 890만원 '최대'
'일자리 쇼크'에 청년 실업 '최악'
반도체 쏠림 불안감 확대
"4차산업혁명 등에 무게 둬야"

[편집자 주] 한국경제가 벼랑 끝에 서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 일자리 현황판까지 걸고 고용 창출을 외치지만 고용지표는 악화일로다. 미국발 무역전쟁이 확산되면서 경제 버팀목인 수출도 암운이 짙어지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일자리 생산주체인 기업에 활력을 주는 정책은 외면한 채 ‘소득주도성장’만 고집하고 있다. 경제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고 올바른 정책을 펴야 문재인 정부가 힘을 받고, 한국경제도 살아난다. 이에 뉴스핌은 현장 르포와 전문가 진단을 통해 경제 회생의 길을 찾는 [이제는 경제다] 시리즈를 연재한다.

[세종= 뉴스핌] 김홍군 한태희 윤용민 김준희 기자 = # 서울 송파구 지하철 8호선 문정역 앞. 1년 전인 지난해 6월 법조타운이 있는 이 곳에 편의점을 연 권모(39)씨는 매일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하루 16시간 동안 매장을 지킨다.

두 명의 아르바이트생을 쓰고 있지만, 인건비가 부담스러워 각각 4시간씩만 일을 시키고 나머지 시간은 혼자 매장을 책임진다. 주말에는 맞벌이를 하는 와이프까지 나와 일을 돕는다. 이렇게 일하고 버는 돈은 한 달에 200만원 남짓이다. 권씨는 "말이 좋아 사장이지 정말 인건비도 못 버는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남북정상회담에 이은 북미정상회담으로 한반도에 평화무드가 조성되고 있지만, 안으로 눈을 돌려보면 자영업자를 비롯한 서민들의 삶은 팍팍하기만 하다. 고된 노동에도 불구하고 소득은 갈수록 줄고 있으며, 일자리를 찾는 것은 더 어렵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이은 관세 폭탄에 따른 미국발 무역전쟁이 전 세계를 휘몰아치면서 한국경제를 떠받치고 있던 수출도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대응을 게을리할 경우 잠재성장률이 하락하면서 경제가 활력을 잃어 일본의 '잃어버린 10년'과 같은 장기 불황의 늪으로 추락할 우려가 높다고 지적한다. 

이에따라 정부가 경제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고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일자리를 늘리고 미래 먹거리를 찾을 수 있는 혁신 성장, 4차 산업혁명 투자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6시간 일해도 인건비도 안 나와요”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1분기 하위 20% 가구의 소득은 월 평균 128만67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최상위 20% 가구의 소득이 1015만1700원으로 9.3%나 뛴 것과 대조적이다.

저소득층의 소득 감소는 직장인보다 권씨와 같은 자영업자들에게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자영업자가 포함된 하위 20% 근로자외 가구의 1분기 소득은 80만62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나 급감했다. 

식당을 운영하는 장영선(여·55)씨는 “점심에 3시간 정도만 아르바이트로 아주머니 한 분을 쓰고 있다”며 "인건비가 도저히 감당이 안돼 주말에는 애들(자녀)이 나와 돕고 있다"고 토로했다.

저소득층의 소득이 감소하면서 양극화는 심화되고 있다. 올 1분기 하위 20% 가구와 상위 20% 가구의 소득격차는 월 평균 886만5000원에 달했다. 통계청이 가구소득을 조사한 이래 최대치로, 웬만한 임금 근로자 3명분 월급 만큼의 차이가 났다.

소득 양극화는 임금근로자의 월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가 최근 발표한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올 1분기 300인 이상 상 대기업과 300인 미만 중소·중견기업 간 임금격차는 293만원에 달했다. 2013년 1분기 193만원이던 임금격차가 5년만에 100만원이나 더 벌어진 것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자영업자 등 비임금 근로자의 소득이 감소하면서 소득의 양극화가 심화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동연도 충격..청년 실업률 사상 최악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내세우고 있지만, 고용 상황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특히 청년들의 취업난은 경제팀 사령탑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충격적’이라고 표현할만큼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 5월 취업자 수는 2706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만20000명 증가했다.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월 취업자 10만명이 무너진 것으로, 2010년 1월(-1만명) 이후 가장 낮은 취업자 증가폭이다

올 1월 30만명을 웃돌던 취업자 증가 규모는 2월 10만4000명으로 급감했으며, 3월과 4월에도 각각 11만2000명, 12만3000명에 그쳤다.

특히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가 심각하다. 지난달 청년실업률(15~29세)은 10.5%로, 통계청이 고용동향을 조사발표한 이래 5월 기준으로 가장 높다. 전체 실업률도 18년만에 최고치인 4.0%다.  

고용 상황이 갈수록 나빠지는 요인으로 서비스업 부진이 꼽힌다. 지난 5월 서비스판매 종사자수는 4만8000명 감소하는 등 지난해 6월 이후 1년 가까이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학교 취업박람회에서 만난 남모(27)씨는 "채용설명회라도 오지 않으면 너무 불안하다"며 "올해는 꼭 원하는 기업에 취직하고 싶다"고 말했다.

노량진에서 만난 한 공시족(공무원시험 준비생)도 “3년 전부터 9급 공무원을 지원했는데 지난해엔 면접까지 갔다가 떨어져 갑갑하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제는 경제다 시리즈]

1)한국경제 추락 조짐,이대로는 안된다
2)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 "일자리와 복지에 과감히 투자"
3)국회에서 잠자는 '규제혁신 5법' 
4)野경제통 김종석 “최저임금 인상 대신 EITC로 물고기 잡는 법을” 
5)시민운동 일색 靑경제참모…경제현실 직시해야
6)내각도 '삐걱' 거리는 경제팀..한 목소리 내라
7)너도 나도 "아이 안 낳는다"…고용절벽 온다

 

◆반도체 쏠림 심화..제조업 투자도 둔화

한국경제를 떠받치던 수출 역시 고전하고 있다. 관세청이 중간집계한 6월 우리나라의 수출액(1~20일)은 302억9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감소했다. 5월까지의 수출 증가율도 8.1%에 그쳐, 작년 수출 증가율(15.8%)을 훨씬 밑돌았다.

정부는 지난해 6월 대규모 해양플랜트 수출에 따른 기저효과와 선거 등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를 수출 감소세의 원인으로 꼽고 있지만, 둔화폭이 생각보다 크다는 분석이다.

더 큰 문제는 심화되고 있는 반도체 쏠림이다. 올 5월까지 반도체 수출액은 501억1600만달러로, 전체 수출(2464억달러)의 20.3%를 차지했다. 2016년 12.6%이던 반도체 비중은 지난해 17.1%에 이어 올해는 더욱 확대됐다.

5월까지 반도체를 뺀 수출증가율이 1.7%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반도체 쏠림의 심각성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경제연구원 김동석 연구위원은 “무역의존도가 높고 수출의 다변화가 이루어지지 못한 나라일수록 경제성장률의 변동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세계 수출경기 위축으로 글로벌 수요가 감소할 경우 국내경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한국경제의 불안한 상황은 산업생산 지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4월 설비투자지수는 125.9로,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정밀기기 등 기계류 투자는 증가했지만, 항공기 등 운송장비 투자가 줄면서 감소세를 이어갔다.

건설투자도 현재의 경기를 보여주는 건설기성은 소폭(4.4%) 증가했지만, 미래 지표인 건설수주는 전년 동월 대비 42%나 급감했다.  4월 소비자 지수는 1% 감소했으며, 생산자 지수는 전달 대비 1.5% 올라 3개월만에 하락세가 멈췄다.   

◆3%도 어렵다..경제성장률 전망도 하향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2.9%, 내년은 2.7%로 예상했다. 정부가 목표로 하는 3% 성장과 차이가 나는 것으로, 미국의 금리인상과 그에 따른 신흥국 경제 불안으로 향후 경제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LG경제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 등 국내 민간 경제연구기관들도 올해 경제성장률을 2.8%로 예상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해외 기관들의 예상치는 3%다.

LG경제연구원은 "지난해 반도체 부문 대규모 설비투자가 이뤄졌기 때문에 투자 증가 속도는 크게 낮아질 수밖에 없다"며 "반도체 이외 산업에서도 올해 수출이나 투자를 이끌어갈 부문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혁신성장과 4차산업혁명 등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한 R&D 투자와 규제혁신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홍성일 한국경제연구원 경제팀장은 “각종 경제지표들이 보여주는 징후를 봤을 때 성장세로 보기는 어렵다”며 “정부가 소득주도 성장 뿐만 아니라 혁신성장과 4차산업혁명 등에 더 무게를 두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kilu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삼성, AI토큰 원가 낮추는 서버 기술 개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서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하지 않고도 더 많은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메모리 활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사이의 데이터 이동 비용을 계산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제한된 메모리 공간에서도 AI가 여러 이용자에게 빠르게 답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AI 서비스가 대중화하면서 데이터센터의 GPU 확보 비용뿐 아니라 기존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은 GPU 메모리 부족으로 발생하는 처리 지연을 줄여 AI 서비스의 토큰당 운영비용을 낮추고 추가 설비 투자 부담을 덜 수 있는 기술로 주목된다. 다만 실제 상용 서비스에서 처리량과 응답속도가 얼마나 개선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일 미국 특허정보 사이트 저스티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원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다중 사용자 요청 처리 방법 및 서버' 특허가 지난 15일 공개됐다. 해당 기술은 이용자별 데이터 이동 비용과 메모리 사용량 등을 계산해 처리 순서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GPU 메모리 부족해도 척척…AI 처리 효율 높인다 이번 기술은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AI에 질문할 때 발생하는 GPU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GPU를 사용한다. GPU는 AI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지만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메모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이용자가 몰려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일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CPU) 쪽 메모리로 옮겼다가 다시 가져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고 AI의 답변도 늦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긴 문서를 분석하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면서 메모리에 저장해야 할 데이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GPU의 연산 성능이 충분하더라도 메모리가 부족하면 AI 서비스의 처리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데이터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용자별 대기시간과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 앞으로 필요한 메모리 용량 등을 계산해 어떤 질문을 먼저 처리할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도 최소화했다. 기존에 CPU 메모리로 옮겼던 데이터가 남아 있다면 다시 복사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이동시킨다. AI가 한 이용자의 답변을 작성하는 동안 다른 이용자의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남는 메모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기능도 담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질문을 처리하는 데 메모리 공간 5칸이 필요한데 3칸만 남았다면, 기다리지 않고 3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부터 계산하는 방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AI 토큰당 원가 낮추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 줄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특정 제품에 탑재되는 기능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버의 추론 효율을 높이는 인프라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허 사이트에 올라간 내용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수 사용자에게 LLM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적용되는 추론 효율화 기술"이라며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은 아니고, AI 기술 개발 인프라에 적용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이용자의 요청이 동시에 몰리는 AI 서버에서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I 이용자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같은 장비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하면서 응답 지연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AI 서비스 기업들은 GPU 확보와 서버 운영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같은 GPU로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을 처리할 수 있다면 추가 설비 투자 없이 서비스 처리량을 늘리고,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단위인 토큰당 원가도 낮출 수 있다. 대규모 GPU 인프라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사업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때마다 GPU를 추가로 구매하는 대신 기존 설비의 활용도를 높이면 투자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GPU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면 AI 서버의 처리 효율을 개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어느 서비스에 적용될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기존 기술 대비 응답속도와 처리량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검증돼야 경제적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20 06:00
사진
"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