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文 대통령, 러시아 방문 마치고 귀국…한러 경제협력 강화 성과

기사입력 : 2018년06월24일 12:14

최종수정 : 2018년06월24일 14:22

푸틴 대통령과 '9개의 다리' 전략 구체적 행동계획 마련
한·러 FTA 체결 협상 '조속한 개시'도 합의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박4일 간의 러시아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24일 오후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50분 경 공군1호기를 통해 서울공항으로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방러 기간 동안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최근 한반도 긴장 완화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신북방정책과 한러 경제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한러 정상회담에서 철도·가스·전력 등 이른바 '9개 다리(9-Bridge)' 전략과 관련해 구체적인 투자 프로젝트 수립 및 이행 관리를 위한 행동계획을 마련하기로 하는 성과를 거뒀다.

'9개의 다리'는 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서 제안한 전략으로 한·러 양국이 철도, 가스, 전력, 항만 인프라, 북극 항로, 조선, 일자리 창출, 농업, 수산 등 9개 중점 분야에서의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다.

[성남=뉴스핌] 김학선 기자 = 문재인 대통령. 2018.05.21 yooksa@newspim.com

文 대통령, 한러 정상회담서 철도·가스·전력 등 경제협력 합의

양국 정상은 남·북·러 3각 협력사업 진전을 위한 공동연구의 필요성을 인식했고, 향후 한국-러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에 대한 관심도 확인했다. 가스와 전력 등에서의 경제 협력 가능성도 높였다.

양 정상은 한·러 서비스·투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협상을 최대한 조속히 개시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경제 협력의 폭을 넓히는 안을 합의했다.

우리나라 대통령 사상 처음으로 러시아 하원 국가의회인 '두마(Duma)'를 방문해 연설하고, 하원의장과 주요 정당대표를 면담하는 등 러시아 주요 지도자들과의 외교에도 박차를 가했다.

국빈 방문 둘째 날인 22일에는 한러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두 나라의 수교 30주년이 되는 2020년까지 교역액 300억 달러, 인적교류 100만명 목표를 달성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문화 외교에도 나섰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2018 러시아월드컵 한국과 멕시코의 월드컵 F조 경기를 관전해 응원하고, 패배한 우리 대표선수들을 격려했다.

경기 전반전이 끝난 후 휴식 시간에서 문 대통령은 지아니 인판티노 피파회장과의 환담 자리에서 월드컵 남북 공동개최 의사를 밝혔고, 인판티토 회장은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대통령님이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고 적극적인 협조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