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BOJ, 통화정책 유지…"7월 회의서 물가전망 하향 조정할 듯" (종합)

기사입력 : 2018년06월15일 16:05

최종수정 : 2018년06월15일 16:27

물가 판단 하향…ECB·연준과 대조
"BOJ, 물가 고집하는 한 유연성 부족할 것"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일본은행(BOJ)이 15일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물가 판단은 하향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BOJ는 예상대로 단기금리를 마이너스 0.1%로 유지하고,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 목표치도 지금처럼 제로 부근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 연간 80조엔 규모의 국채 매입 정책도 계속하기로 했다.

올해 자산매입프로그램을 종료하기로 한 유럽중앙은행(ECB)과 꾸준하게 금리를 인상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와 대조를 보였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통화정책 동결 결정은 찬성 8표, 반대 1표로 내려졌다. 가타오카 고시 심의위원이 반대표를 던졌다. 가타오카 위원은 작년 7월 취임 이후부터 유일하게 계속해서 반대표를 행사했다.

BOJ는 성명에서 "소비자물가 성장세가 0.5~1%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회의에서 제시한 1% 부근에서 소폭 후퇴한 수준이다.

BOJ는 경제가 지난 1분기 위축세로 돌아섰음에도 완만하게 확장하고 있다는 견해를 고수했다. 분석가 다수는 1분기 후퇴가 날씨 등 일시적인 요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일본 국내총생산(GDP)는 연율로 0.6% 역성장해 8개분기 연속 성장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분석가 다수는 견실한 수출과 설비투자에 힘입어 성장률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BOJ는 2%의 물가 안정 목표 달성 가능성에 대해서도 신중한 평가를 유지했다. BOJ는 기대 인플레이션이 "제자리 걸음"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4월 일본의 근원 소비자물가 전년비 상승률은 0.7%로 두 달 연속 둔화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견실한 경기 회복이 임금 상승을 유발하고 인플레이션을 물가 안정 목표에 다가서도록 가속화할 것이라는 BOJ 견해에 의구심을 키웠다.

토탄리서치의 가토 이즈루 이코노미스트는 "연준과 ECB는 경기가 확장하자 과도했던 통화 부양책을 조정하기 위해 유연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하지만 BOJ는 2% 물가 목표 달성을 고집하는 한 정책을 유도하는 데 있어 유연성은 부족할 수 밖에 없다"고 논평했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의 미야자키 히로시 선임 분석가는 물가 전망을 분기마다 검토하는 "오는 7월 차기 회의에서 BOJ가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하향할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BOJ는 이미 '스텔스 테이퍼링'을 하고 있지만, 시장에 (공개적으로) 출구를 타진하고 싶어한다"며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최소 1% 위로 올라갈 때까지 기다려야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