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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만수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 "6월의 크리스마스"

기사입력 : 2018년06월08일 09:24

최종수정 : 2018년06월08일 09:24

자신이 창단한 라오스 야구대표팀 '라오J브라더스' 방한
선수34명 등 경기도 화성시서 전지훈련과 스포츠 교류

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이자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인 이만수(60) 전 SK와이번스 감독은 현재헐크파운데이션을 세우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재능기부를 펼치고 있다. 이만수 전 감독은 라오스 국가대표 야구단을 창단했다. 그가 만든 라오스 야구 대표팀은 지난 4일 전지훈련차 경기 화성시에 여장을 풀었다. 라오스 국가대표 야구단 명은 '라오J브라더스'이다. 선수 34명과 캄파이 시사반 라오스 교육부 차관, 쌩폰 폰아마스 라오스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등 41명이 24일까지 20일간 화성시에 머물며 전지훈련 및 스포츠 교류 활동을 한다. [편집자주]

일년 중에 선물을 가장 많이 받는 때가 크리스마스 인 것 같다. 나는 요즈음 초여름에 크리스마스를 맞은 기분이다. 4년전 야구 불모지인 라오스에 야구를 전파하고 짧은 시간 안에 야구협회가 설립되고 드디어 아시아게임에 참가하는 기적 같은 일들이 이어지고 6월에 약3주간 한국에서 아시아게임을 대비한 미니캠프를 열게 되었다. 이 일을 함께 기뻐하고 도와주기 위해 많은 분들이 선물을 보내오셨다.

이만수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이 창단한 야구 대표팀이 화성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사진= 이윤청 기자>

프로야구선수협회에서 적지 않은 돈을 라오스대표팀을 위해 써달라고 보내왔다. 열악한 환경의 라오스 야구팀에 대한 관심과 도우려는 마음이 무척 대견하고 기특했다. 우리도 100년전 미국으로부터 전파 받은 야구가 이렇게 발전하여 이제는 불모지인 라오스 야구팀을 돕는 일에 선수협회가 동참하는 것이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생각된다. KBO 육성위원으로 같이 일하는 한경진박사님 역시 라오스 야구팀에 큰 기부를 아끼지 않으신 점에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를 드린다. 어제 잠실야구 현장에서 만난 KBO 차명주의원이 선수단전원에게 쏜 통닭과 음료수 , 관중석에 계신 팬들이 보내준 많은 간식과 먹거리들….

한국 도착해서 처음 와 본 야구장 ( 라오스에는 아직 야구장이 없어서 선수들이 만원관중의 잠실야구장에 많이 놀랐다.) 에서 보여준 한국인들의 사랑과 관심에 선수들이 많이 행복했다.

40명이 넘는 선수단과 스텝진 전원을 에버랜드로 초대해준 우현권대표님……..
라오스선수단 전체의 건강검진과 치료를 도맡아준 인천21세기병원 , 컴퓨터를 비롯해 신발, 옷, 가방등 컨테이너로 보내야 할 만큼 많은 물품을 보내주신 대구의 정덕주 장애인정보화협회장님. 선수들의 티셔츠와 언더셔츠를 직접 제작하여 보내주시기도 하고 꼭 필요한 선크림과 아이들의 영양간식인 비타민 젤리, 여자선수들에게 꼭 필요한 생리대와 화장품들, 소소한 야구용품들 , 쿨 타월, 생수.. 식사초대 등….

집 앞에 택배가 쌓여 문을 못 열 정도로 날마다 선물이 온다. 그리고 필요한 것이 있냐고 묻는 전화들이 빗발친다. 선수들 숙소로 선물을 나르면서 내가 산타 할아버지가 된 기분이다.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주머니를 넘치게 채워주신 여러분들께 미리 메리크리스마스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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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HBM3E 12단 '승부수'..."파운드리 2분기 반등" [서울=뉴스핌] 김지나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에 뺏긴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HBM3E 12단 제품을 하이닉스 보다 먼저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공격적인 HBM 시장 전략을 제시한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HBM3E 제품에 있어 12단이 아닌 8단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가 많은 상황이라 HBM3E 12단 제품의 앞선 양산 전략이 맞아 떨어질 진 두고봐야 하는 상황이다.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파운드리 사업부는 2분기부터 실적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HBM3E 8단 2분기말부터 매출 발생"...아직 시장 의구심 남아 30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업계에서 최초로 개발한 HBM3E 12단 제품 샘플을 공급하고 있고, 2분기 중 양산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HBM3E 8단 제품은 이미 초기 양산을 개시했고, 빠르면 2분기 말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삼성전자 HBM3E 12H D램. [사진=삼성전자] 현재 HBM 시장에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인공지능(AI) 시장의 본격적인 개화와 함께 AI반도체로 불리는 HBM에 대한 시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했고, 이 시장에 적기에 대응한 SK하이닉스는 HBM 시장 주도권을 가져갔다. 반면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 보다 시장 대응에 한발 늦긴 했지만, HBM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며 빠르게 SK하이닉스 뒤를 추격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콜을 통해 엿볼 수 있는 HBM 시장에 대한 삼성전자 전략은 SK하이닉스가 HBM3E 8단 공급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 더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HBM3E 12단을 SK하이닉스보다 먼저 양산해 HBM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5일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HBM3E 12단 제품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측은 "올해 고객이 원하는 HBM3E 제품은 주로 8단"이라며 "HBM3E 12단 제품은 고객 요청 일정에 맞춰서 올해 3분기 개발을 완료하고 고객 인증을 거친 다음 내년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시점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HBM3E 12단을 2분기부터 양산하겠다고 밝혔지만, 이것이 공급으로 이어질 진 아직 미지수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발표에서 구호적으로 HBM 출하량을 공격적으로 말했는데, 아직까진 고객 승인이나 공식적인 발표가 없는 상황"이라며 "시장에서 의구심은 남아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HBM 공급규모는 비트 기준 전년 대비 3배 이상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있고, 해당 물량은 고객사와 공급 합의를 완료했다"면서 "내년에도 올해 대비 최소 2배 이상 공급할 계획이고, HBM3E 비중은 연말 기준 판매수량의 3분의 2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파운드리 1분기 저점, 2분기 반등 매출성장"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의 미래 먹거리로 주목하고 있는 파운드리 사업에서 의미 있는 점은 역대 1분기와 비교해 올해 1분기 최대 수주실적을 달성했다는 점이다. 지난 1분기 삼성전자는 4나노미터 공정에 있어 수율은 안정화시켰다. 이에 고객사 재고 조정이 마무리 되는 한편 라인 가동률이 개선되면서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미국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SNS] 삼성전자 관계자는 "선단공정 2, 3나노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고, 특히 4나노 공정 수율 안정화에 따라 티어 1고객을 중심으로 제품 생산을 크게 확대했다"면서 "이로 인해 역대 동기 최대 수주실적 기록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는 점진적 시황 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고객사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라인 가동률이 개선됨에 따라 매출은 1분기 저점을 찍고, 2분기부터 반등해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테일러에 있는 파운드리 공장 역시 단계적 가동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파운드리 사업부는 시장 고객 수주 상황에 맞춰 미국 테일러 공장을 단계적으로 가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첫 양산 시점은 2026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개선과 맞물려 5개 분기 만에 반도체 사업부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도체 사업을 하고 있는 DS사업부 1분기 매출액은 23조1400억원, 영업이익은 1조91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68% 늘었다. 전체 실적 기준으론 매출액 71조9200억원, 영업이익 6조61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액은 13%늘고 영업이익은 932% 급증했다.   abc123@newspim.com kji01@newspim.com 2024-04-3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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