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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펀드] 중국A주 MSCI EM지수 편입…중국펀드, 신흥국 조정장서 ‘선방’

기사입력 : 2018년06월04일 11:49

최종수정 : 2018년08월13일 09:54

중국 주식형펀드 연초 후 평균 수익률 1.23%
"中 증시, A주 MSCI EM지수 편입 외 다른 변수 多…시장 불확실성 ↑"
"당분간 중국, 홍콩, 미국에 상장한 중국기업 포괄적 투자가 안정적"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중국펀드가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지수 편입 영향으로 신흥국 조정장에서 선방했다. 다만 미국의 금리 인상, 미‧중 무역분쟁 등 악재들로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A주의 MSCI EM지수 편입은 시작 단계여서 향후 편입 비중 확대를 고려해 장기투자 관점을 견지할 것을 주문했다.

4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연초 후 중국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은 1.23%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 0.57%보다는 높지만 신흥국 증시 조정 흐름을 중국증시 역시 피하진 못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지난 1월 3500선 돌파하며 고공행진 했지만 2월 들어 급격히 하락하며 지금은 3000선으로 내려앉았다. 중국 정부의 금융 긴축정책과 미중 무역마찰로 투자심리가 급랭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앞서 중국 A주의 MSCI EM지수 편입 소식이 알려지며 중국증시와 중국펀드 수익률 상승이 기대됐다. MSCI EM지수는 세계 최대 지수산출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이 운용하는 지수로 한국과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신흥국 상장 기업 위주로 구성된다. MSCI EM지수를 추종하는 자금은 패시브만 2300억달러, 액티브까지 포함하면 약 1조8000억달러로 추정된다. 증권가에선 중국 A주의 MSCI EM지수 편입으로 연내 100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중국증시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나마 중국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을 보면 다른 신흥국대비 선방한 편이다. 인도, 베트남, 브라질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에 허덕일 때 중국 주식형펀드는 2.55% 수익률을 기록했다. MSCI EM지수 편입 효과가 미리 나타났다는 진단이다. 고정희 한화자산운용 차이나에쿼티 팀장은 "최근 후강통, 선강통을 통해 중국 본토로 외국인 자금 유입되는 흐름을 보였다"며 "지난 달 31일에도 두 시장을 합쳐 66억원 정도 유입돼 한 달 최고치를 기록 하는 등 MSCI EM지수 공식 편입 전 해외 자금 미리 움직였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정식 지수 편입 이후 관망세다. 지난 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6% 하락한 3075.14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MSCI는 장 마감 직후 중국 A주 226개 종목을 신흥국 지수에 편입했다. 편입 비중은 유통 시가총액의 2.5%다. 오는 9월 추가로 2.5% 비중이 편입되면서 올해는 최종 5%가 편입된다.

중국펀드가 작년 수준의 높은 수익률을 내지 못하는 건 MSCI 편입 기대감을 상쇄하는 여러 요인들 때문이다.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달러화 강세는 신흥국 자금 유출을 부르고, 미중 무역갈등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한 해외주식운용 매니저는 "미국 금리 인상으로 최근 3개월 동안 달러지수가 4%대 강세를 보였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글로벌 무역 체제를 흔드는 발언도 신흥국 자금 유출을 가속화했다"고 진단했다.

중국 A주의 MSCI EM지수 편입 효과를 논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관측도 있다. 앞서 해외주식운용 매니저는 "중국 A주가 MSCI EM지수에 편입되는 비중이 작아 당장 시장을 끌어 올릴 이슈는 아니다"며 "장기적으로는 외국인 자본이 들어와 투자자 구성이 다양해지고 장기 투자자가 늘어 중국증시의 밸류에이션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MSCI 지수 편입에 따른 외국인 수급 확대로 투심 회복과 편입종목들의 주가 반등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증시에서 외국인 투자비중이 낮아 전체 증시흐름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최근 미중 무역분쟁과 금융규제 강화 등의 이슈로 부정적 영향이 여전히 남아있는 가운데 MSCI 편입 이슈가 증시를 뚜렷한 상승세로 전환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덧붙였다.

이종훈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주식운용팀장은 "중국증시에 A주 MSCI EM지수 편입 외에도 다른 변수가 많아 시장 불확실성이 높은 편"이라며 "당분간은 중국과 홍콩, 미국에 상장돼 있는 중국기업에 포괄적 투자하는 게 안정적"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중국, 상해, 신천, 홍콩, 미국 등 전체적 아우를 수 있는 중국펀드 투자 전략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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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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