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박찬욱·박찬경 형제와 영화관람·토크쇼를…'파킹찬스 시네마토크' 내달 6일 개최

기사입력 : 2018년05월29일 16:53

최종수정 : 2018년05월29일 17:20

'파킹찬스(PARKing CHANce) 2010-2018'展 연계 토크쇼
단편영화 '반신반의' 전시장 내 세트서 상영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영화감독 박찬욱과 현대미술 작가 박찬경 형제가 '파킹찬스' 전시 연계 토크 '파킹찬스 시네마토크'로 관객과 만난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이진식, ACC)과 아시아문화원(원장 이기표, ACI)은 현재 ACC 문화창조원 복합5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파킹찬스(PARKing CHANce) 2010-2018'展 연계 행사로 '파킹찬스 시네마 토크'를 6월6일 오후 3시에 ACC 문화정보원(라이브러리파크) 내 극장3에서 개최한다. 

'파킹찬스(PARKing CHANce) 2010-2018'展은 박찬욱 감독과 작가 박찬경이 '파킹찬스'라는 공동 프로젝트 이름으로 지난 2010년부터 제작한 모든 작업을 소개하는 첫 대규모 전시다. 영화와 현대미술, 전통과 현대사회, 매체나 장르의 경계에서 모든 고정관념에 도전하는 파킹찬스의 실험적인 작업을 조망한다.

영화 감독 박찬욱, 현대미술 작가 박찬경(왼쪽부터) [사진=ACC]

이번에 진행되는 '파킹찬스 시네마토크'는 ACC의 지원으로 본 전시를 위해 제작된 신작 단편영화 '반신반의'를 극장에서 감상하고 박찬욱·박찬경 감독을 직접 만나는 자리다. 전시의 큐레이터인 김성원 ACI 전시사업본부 예술감독이 진행하며 파킹찬스의 영화와 전시에 대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단편 영화 '반신반의'는 오랜 기간 분단 상황에서 실제 남북을 오간 인물에 영감을 받아 쓰인 각본과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분단상황과 남북 관계를 묘사한다. ACC 문화창조원 복합5관 전시장에서 '반신반의'는 영화 속 세트장과 똑같이 제작된 두 개의 방 한쪽에서 상영된다. 다른 한쪽 방은 영화 속 북한 공안기관의 '취조실' 세트를 그대로 재현한 설치작업의 형태로 전시돼 있다. 관객은 두 방을 오가며 영화를 공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파킹찬스, 반신반의 BELIEVE IT OR NOT (2018), 복합 매체 설치, HD 단편영화(31분 33초), 가변크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커미션, ㈜모호필름 제작

파킹찬스의 작품과 전시를 폭 넓게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파킹찬스 시네마토크'는 무료로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파킹찬스 PARKing CHANce 2010-2018'展은 오는 7월8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복합5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파킹찬스 PARKing CHANce'는 박찬욱, 박찬경 형제가 공동 작품을 제작할 때 쓰는 이름이다. 성이 '박(PARK)'이고 돌림자가 '찬(CHAN)'이라는 것이 착안했다. '파킹찬스'는 장르, 매체, 이윤 등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창작하기가 서울에서 주차할 기회를 찾는 것만큼 어렵다는 뜻과 동시에 그만큼 반가운 일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두 사람은 2010년 '파란만장'을 시작으로 '청출어람' '고진감래' '격세지감' '반신반의' 등 중단편 영화를 만들고 뮤직비디오 'V'를 제작했다. '파란만장'은 2011년 베를린영화제 단편부문 황금공삼을 비롯해 다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