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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꺾고 FA컵 우승한 첼시 콘테 “팀 떠난다 해도 사랑, 변치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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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첼시 콘테 감독이 FA컵 우승컵을 하나 챙겼다.

프리미어리그 구단 첼시는 5월20일(한국시간) 웸블리 구장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FA컵 결승에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유를 1-0으로 꺾고 우승, 무관의 설움을 조금이나마 씻었다. 2012년 이후 6년만이자 통산 8번째 FA컵 우승이자 통산 8회 우승이다.

첼시 콘테 감독이 FA컵 우승컵을 들고 지루(맨 오른쪽) 등 선수들과 함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첼시는 전반22분 에단 아자르의 페널티킥 골로 승리했다. 올 시즌 무리뉴 맨유 감독은 수비적인 축구를 했지만 더 빗장을 닫은 첼시에게 패했다.

올시즌 FA컵에 처음 출전한 포르투칼 골키퍼 쿠르투와는 필 존스의 헤딩과 포그바의 위협적인 단독 샷을 모두 막아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쿠르트와에게 평점 8.0을 부여, 최우수 선수(MOM)로 뽑았다. 결승골을 작성한 에자르는 7.7점을 받았다.

여기에 무리뉴는 더 날을 세웠다.
첫 마디는 “우리가 더 잘했다”였다. 무리뉴는 공식 인터뷰서 “첼시는 이길 자격이 없다. 일단은 축하는 하겠다. 내 전 소속팀이 나서가 아니다. 하지만 맨유가 더 잘했다고 생각한다. 이게 축구인데 어쩌겠나? 내가 첼시처럼 플레이 했으면 사람들이 어떻게 욕했을까 궁금하다”고 반문했다.

무리뉴는 “발목 부상으로 벤치를 지켰던 루카쿠의 부재가 아쉬웠다”고 강조했다. 무리뉴 맨유 감독은 “첼시는 바보가 아니다. 루카쿠나 펠라이니가 없으면 당연히 첼시는 이런 것을 이용할 줄 안다. 모든 패배가 뼈아프다. 최선을 다했지만 어쩔수 없다”고 덧붙였다.

우승골을 안긴 첼시의 아자르는 “수비에 집중했고 실점하지 않았다. 이기는 데에는 한골이면 충분했지만 더 많은 트로피를 원한다면 나아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콘테 첼시 감독은 시즌 내내 해임설에 시달렸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해, 구겼던 체면을 모처럼 세웠다. 첼시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도 5위에 그쳤다.

콘테 감독은 “아직 계약 기간은 남아 있다. 첼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축구 감독의 일은 간단하지 않다. 구단측에서 결정을 내릴 권리가 있다. 두 시즌 동안 항상 첼시와 팬들을 사랑했다. 행여 떠나게 된다고 해도 이 팀을 사랑할 것이다. 첼시가 계속 나와 함께 가고자 한다면 내가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두 시즌이면 나를 알기에 충분하지 않았는가?”라고  말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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