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맨유 꺾고 FA컵 우승한 첼시 콘테 “팀 떠난다 해도 사랑, 변치 않을 것”

기사입력 : 2018년05월20일 08:57

최종수정 : 2018년05월20일 08:57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첼시 콘테 감독이 FA컵 우승컵을 하나 챙겼다.

프리미어리그 구단 첼시는 5월20일(한국시간) 웸블리 구장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FA컵 결승에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유를 1-0으로 꺾고 우승, 무관의 설움을 조금이나마 씻었다. 2012년 이후 6년만이자 통산 8번째 FA컵 우승이자 통산 8회 우승이다.

첼시 콘테 감독이 FA컵 우승컵을 들고 지루(맨 오른쪽) 등 선수들과 함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첼시는 전반22분 에단 아자르의 페널티킥 골로 승리했다. 올 시즌 무리뉴 맨유 감독은 수비적인 축구를 했지만 더 빗장을 닫은 첼시에게 패했다.

올시즌 FA컵에 처음 출전한 포르투칼 골키퍼 쿠르투와는 필 존스의 헤딩과 포그바의 위협적인 단독 샷을 모두 막아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쿠르트와에게 평점 8.0을 부여, 최우수 선수(MOM)로 뽑았다. 결승골을 작성한 에자르는 7.7점을 받았다.

여기에 무리뉴는 더 날을 세웠다.
첫 마디는 “우리가 더 잘했다”였다. 무리뉴는 공식 인터뷰서 “첼시는 이길 자격이 없다. 일단은 축하는 하겠다. 내 전 소속팀이 나서가 아니다. 하지만 맨유가 더 잘했다고 생각한다. 이게 축구인데 어쩌겠나? 내가 첼시처럼 플레이 했으면 사람들이 어떻게 욕했을까 궁금하다”고 반문했다.

무리뉴는 “발목 부상으로 벤치를 지켰던 루카쿠의 부재가 아쉬웠다”고 강조했다. 무리뉴 맨유 감독은 “첼시는 바보가 아니다. 루카쿠나 펠라이니가 없으면 당연히 첼시는 이런 것을 이용할 줄 안다. 모든 패배가 뼈아프다. 최선을 다했지만 어쩔수 없다”고 덧붙였다.

우승골을 안긴 첼시의 아자르는 “수비에 집중했고 실점하지 않았다. 이기는 데에는 한골이면 충분했지만 더 많은 트로피를 원한다면 나아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콘테 첼시 감독은 시즌 내내 해임설에 시달렸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해, 구겼던 체면을 모처럼 세웠다. 첼시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도 5위에 그쳤다.

콘테 감독은 “아직 계약 기간은 남아 있다. 첼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축구 감독의 일은 간단하지 않다. 구단측에서 결정을 내릴 권리가 있다. 두 시즌 동안 항상 첼시와 팬들을 사랑했다. 행여 떠나게 된다고 해도 이 팀을 사랑할 것이다. 첼시가 계속 나와 함께 가고자 한다면 내가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두 시즌이면 나를 알기에 충분하지 않았는가?”라고  말했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