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국제유가, '더 오른다' 전망 일색…"브렌트유, 조만간 85달러"

기사입력 : 2018년05월17일 14:00

최종수정 : 2018년05월17일 14: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00달러 전망도…중동 불확실성+드라이빙 시즌
OPEC, 공급 과잉 해소 불구 감산 지속 시사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17일 오전 11시1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국제 유가의 추가 강세를 예견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시장이 수급 균형을 이뤄가고 있는 가운데 중동 불확실성,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 개시, 주요 산유국의 감산 지속 재료가 맞물리면서 80달러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100달러 안착 전망도 제시되고 있다.

IHS 마르키트의 댄 예르긴 부사장은 1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뉴스와 인터뷰에서 "수요가 많은 오는 7월에는 지금보다 몇 달러 높은 수준으로 유가가 올라갈 것"이라며 조만간 최고 배럴당 85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 5년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이날 국제 원유 시장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79.28달러로 전날 종가보다 1.1% 상승하며 80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달러 강세 재료에도 불구, 지난 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까닭이다. 올해 들어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약 19% 상승했다.

지난 1년 동안 국제 유가는 글로벌 과잉 재고를 줄이기 위한 주요 산유국의 감산 정책과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꾸준한 오름세를 탔다. 최근에는 지정학적 긴장 재료가 가세하면서 급등세를 연출했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각각 올해 여름 브렌트유 82.50달러, 내년 중 100달러를 예상했다.

예르긴 부사장은 위기에 처한 베네수엘라의 생산량 감소, 이란 원유 수출에 대한 미국의 제재 재개, 예멘 및 시리아 전쟁 위험이 유가를 계속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베네수엘라에 대해 걱정했다. 예르긴 부사장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의 생산량은 2년 전 하루 약 250만배럴에서 현재 하루 140만배럴 정도로 급감했다. 내년에는 80만배럴로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지난 2014년 말부터 석유 시장을 짓눌렀던 과잉 공급 현상은 해소됐다는 평가는 계속 나오고 있다. 주요 산유국의 감산 협약이 큰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작년 초부터 OPEC과 러시아 등 비 OPEC 회원국은 원유 생산을 하루 약 180만배럴 줄이기로 했다. 180만배럴은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의 약 2%에 해당하는 규모로 감산 조치는 올해 말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이에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월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 3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상업용 석유 재고량이 29억1900만배럴로 직전월보다 2680만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수급 균형이 이뤄졌다고 판단하는 기준인 '최근 5년 평균치보다 100만배럴 감소'한 수준이다.

◆ OPEC "79달러? 높은 수준 아니다"

유가가 올해 들어 극적인 회복세를 연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산유국은 감산 정책을 이어갈 뜻을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이 인용한 복수의 OPEC 대사에 따르면 OPEC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도 이는 공급 부족이 아니라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단기 급등일 뿐이라고 일축해, 감산 정책을 서둘러 철회하지 않을 것이란 신호를 보냈다.

또 통신은 별도의 OPEC 관계자를 인용, 사우디아라비아는 투기 세력에 의한 유가 급등에 산유국들이 생산을 늘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선 후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유가 79달러가 지나치게 높지 않느냐는 질문에 "아직은 아니다"라고 답해 유가 상승에 대해 OPEC이 우려하고 있지 않음을 시사했다.

미국 펀드 매니저들 사이에서는 유가 랠리가 단명하지 않고 계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에너지 관련 업종에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호치키스 앤 와일리 미드 캡 밸류 펀드의 스탠 마제르는 베네수엘라 등 OPEC의 생산 감소와 미국 퍼미안 분지 생산량을 둔화시킬 병목 현상이 올해 말까지 유가를 70달러보다 꽤 높은 수준으로 올려 놓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