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국제유가, '더 오른다' 전망 일색…"브렌트유, 조만간 85달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00달러 전망도…중동 불확실성+드라이빙 시즌
OPEC, 공급 과잉 해소 불구 감산 지속 시사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17일 오전 11시1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국제 유가의 추가 강세를 예견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시장이 수급 균형을 이뤄가고 있는 가운데 중동 불확실성,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 개시, 주요 산유국의 감산 지속 재료가 맞물리면서 80달러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100달러 안착 전망도 제시되고 있다.

IHS 마르키트의 댄 예르긴 부사장은 1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뉴스와 인터뷰에서 "수요가 많은 오는 7월에는 지금보다 몇 달러 높은 수준으로 유가가 올라갈 것"이라며 조만간 최고 배럴당 85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 5년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이날 국제 원유 시장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79.28달러로 전날 종가보다 1.1% 상승하며 80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달러 강세 재료에도 불구, 지난 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까닭이다. 올해 들어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약 19% 상승했다.

지난 1년 동안 국제 유가는 글로벌 과잉 재고를 줄이기 위한 주요 산유국의 감산 정책과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꾸준한 오름세를 탔다. 최근에는 지정학적 긴장 재료가 가세하면서 급등세를 연출했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각각 올해 여름 브렌트유 82.50달러, 내년 중 100달러를 예상했다.

예르긴 부사장은 위기에 처한 베네수엘라의 생산량 감소, 이란 원유 수출에 대한 미국의 제재 재개, 예멘 및 시리아 전쟁 위험이 유가를 계속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베네수엘라에 대해 걱정했다. 예르긴 부사장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의 생산량은 2년 전 하루 약 250만배럴에서 현재 하루 140만배럴 정도로 급감했다. 내년에는 80만배럴로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지난 2014년 말부터 석유 시장을 짓눌렀던 과잉 공급 현상은 해소됐다는 평가는 계속 나오고 있다. 주요 산유국의 감산 협약이 큰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작년 초부터 OPEC과 러시아 등 비 OPEC 회원국은 원유 생산을 하루 약 180만배럴 줄이기로 했다. 180만배럴은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의 약 2%에 해당하는 규모로 감산 조치는 올해 말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이에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월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 3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상업용 석유 재고량이 29억1900만배럴로 직전월보다 2680만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수급 균형이 이뤄졌다고 판단하는 기준인 '최근 5년 평균치보다 100만배럴 감소'한 수준이다.

◆ OPEC "79달러? 높은 수준 아니다"

유가가 올해 들어 극적인 회복세를 연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산유국은 감산 정책을 이어갈 뜻을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이 인용한 복수의 OPEC 대사에 따르면 OPEC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도 이는 공급 부족이 아니라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단기 급등일 뿐이라고 일축해, 감산 정책을 서둘러 철회하지 않을 것이란 신호를 보냈다.

또 통신은 별도의 OPEC 관계자를 인용, 사우디아라비아는 투기 세력에 의한 유가 급등에 산유국들이 생산을 늘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선 후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유가 79달러가 지나치게 높지 않느냐는 질문에 "아직은 아니다"라고 답해 유가 상승에 대해 OPEC이 우려하고 있지 않음을 시사했다.

미국 펀드 매니저들 사이에서는 유가 랠리가 단명하지 않고 계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에너지 관련 업종에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호치키스 앤 와일리 미드 캡 밸류 펀드의 스탠 마제르는 베네수엘라 등 OPEC의 생산 감소와 미국 퍼미안 분지 생산량을 둔화시킬 병목 현상이 올해 말까지 유가를 70달러보다 꽤 높은 수준으로 올려 놓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