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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어린이날 더비서 LG 완파 ‘장원준 3승’... 삼성·롯데, 승리

기사입력 : 2018년05월05일 17:28

최종수정 : 2018년05월05일 17:28

두산, LG 상대로 어린이날 13승9패로 우위
삼성은 한화 5연승 저지... 장원삼 시즌 첫승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두산이 ‘어린이날’ LG와의 역대 22번째 더비서 승리했다.

두산베어스는 5월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2018 신한 MY CAR KBO리그 경기에서 3-0으로 승리, 13승9패로 우위를 유지했다. 그동안 어린이날 매치에서 승리하면 딱 1경기를 제외하고 3연전 위닝시리즈로 이어졌다.

윌슨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쳐내고 있는 두산 베어스 4번 타자 김재환. <사진= TV 캡처>

올 시즌 LG와 4차례 맞대결서 모두 승리한 두산은 2연승으로 시즌24승(10패)을 올려 프로야구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LG는 병살타 2개와 타선 불발로 6연패를 당했다.

선발 장원준은 6이닝 동안 95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무실점 3볼넷 5삼진을 기록, 시즌 3승을 올렸다. 지난 4월20일 KIA전(6이닝 1실점)을 제외하고는 5경기에서 4실점 이상 허용했지만 무실점 투구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재환은 홈런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LG 윌슨은 이번에도 불운의 아이콘이 됐다. 성적은 6이닝 9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 0-3으로 뒤진 7회초 교체됐다. 투구 수는 115개. 이로써 윌슨은 올 시즌 7차례 선발 등판에서 지난달 29일 잠실 삼성전(5이닝 2실점)을 제외하고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지만 시즌 3패째(1승)를 당했다.

1회 LG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수비 불안이 불러온 홈런이었다. 선발 윌슨이 2사후 최주환에게 2루타를 내줬다. 빚맞은 타구는 좌익수 김현수와 유격수 오지환 사이에 콜 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안타가 됐다.

후속타자 김재환은 시즌 10호 홈런을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김재환은 이 홈런으로 2016년 이후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후 두산은 4회 류지혁의 적시 1루타로 점수를 보탰다.

LG는 6회 1사 1,2루 기회를 엿봤으나 박용택과 김현수는 장원삼에게 각각 커브와 직구에 연속 삼진으로 돌아섰다. 김현수는 9회말 1사 1루서도 김강률에게 삼진에 그쳤다.

두산 박건우는 9회초 1사 1,3루상황서 대타로 나서 LG 3번째 투수 여건욱이 던진 공에 손등 쪽을 맞아 교체 되는 불운을 겪었다. 박건우는 미세한 다리 근육통으로 선발에서 제외된 상태였다.

삼성은 한화의 5연승을 막았다.

삼성 라이온즈는 같은 날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최하위 삼성은 시즌 13승째(23패)를 올렸고 한화는 시즌18승(16패)로 3위를 유지했다.

선발 장원삼은 7이닝 8피안타 1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승이자 지난해 4월16일 사직 롯데전 이후 384일만의 선발승을 올렸다. 장원삼은 어린이날 5차례 등판, 100% 승률이라는 진기록도 이어갔다. 그는 2010년, 2012년, 2014년, 2016년, 2018년 짝수해 어린이날 선발 등판, 5전전승을 거뒀다.

5선발 테스트차 마운드에 오른 한화 김민재는 3.2이닝동안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롯데는 6년만의 어린이날 승리를 만끽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8–1로 승리, 시즌 15승(19패)째를 올렸다. 또한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어린이날 패배서 탈출했다.

이로써 어린이날 프로야구는 2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어린이날인 5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경기에 총 10만6881명이 입장해 시즌 누적 관중 200만629명(175경기, 평균 1만1432명)을 기록했다.

잠실 두산-LG전(25000명), 인천 롯데-SK전(25000명), 광주 NC-KIA전(20500명) 등 3개 구장이 매진됐고, 대구 한화-삼성전에는 21291명, 수원 넥센-kt전에는 15090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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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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